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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2G 휴대폰 버튼. 사실은 사라져서 너무나도 감사한...

세학 2021. 9. 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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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초기모델들은 번호버튼 위쪽 컨트롤버튼의 가운데가 확인이나 OK 버튼(키보드의 엔터와 같은 기능)이었음

 

 

 

 

 

 

 

 

 

 

근데 이 버튼에 언제부턴가 NATE라는 기능이 들어가는데 이게 뭐냐면.......

 

 

 

 

현재의 체계와는 달리, 3G폰 시절까지는 음성/문자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인터넷 사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했는데

 

SKT 기준으로 네이트버튼으로 인터넷 접속만 해도 데이터 0.5KB당 0.25원,

즉, 개붕이가 951.5KB인 현재 이 글을 2G폰으로 볼 경우, 텍스트를 제외하고도

 

인터넷 직접접속 약 475원 + 소용량 멀티미디어(이미지파일) 약 832원

도합 1,300원정도의 요금이 순식간에 부과된거임.

개드립 글 하나 보는데 1,300원이 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여나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게 된다?

한달 요금 100만원도 우스웠음

 

아닐수도 있음

근데 확실히 저때당시 데이터요금 폭탄부과는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됐었음

 

돈맛을 본 악랄함은 더 진화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의 폴더폰 말기에는 컨트롤버튼 가운데가 NATE 접속버튼이고 OK버튼은 옆으로 밀려나버리게 된다

 

 

단순히 위치만 이동한 게 아니라

휴대폰을 조작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 네이트버튼을 누르는 순간 인터넷에 접속해버리는거였음

특히 문자 내용 다 쓰고 전송하려다가 무의식적으로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문자내용 다 ㅃㅇ하고 인터넷 접속됨

 

 

 

그러나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인한 이동통신의 사용패턴 변화(음성/문자 -> 데이터 전송)로 인해

살인적인 데이터요금제는 그나마 없어지게 된 줄 알았지?

 

3G폰 시절까지만 해도 휴대폰 요금제는 비싸봐야 15,000~20,000원 정도 했었음 ㅋㅋ

물론 음성통화/문자메시지 요금은 따로 냈고


인터넷 하다가 3백만원인가 나와서 자살한 중학생 생각나네....

안타까움

어린얘가 너무 압박감이 심해서 ㅠㅠ 300만원이 뭐라고 부모 피눈물 보게해 ㅠㅠ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78446/1

 

자살 부른 무선인터넷 요금 370만원

“아들의 죽음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KT 태도에 분노가 치밉니다….”2월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 강복식(42) 씨는 바르르 떨리…

weekly.donga.com

 

한국에 아이폰 안들어왔으면 한동안 더 우려먹었지 ㅅㅂ

아이폰 처음 수입 할 때도 통신사에서 와이파이 막아서 출시하라고 압박한거 보면 참.... ???:이동통신사 수익이 늘면 통신료를 줄이겠죠

 

저거 눌러본적 있으면 틀딱이래

 

엄마폰 저걸로 야한 만화보다가 이십만원 나왔는데 계속 시치미떼다가 뒤지게 쳐맞았지

 

하. 시바.

저기에 게임을 만드는 툴이 있고,

어떤 회사가 저기에 게임 만들어 올리고, 중국집 배달부가 그 게임에 한달에 300만원 썼다더라.

그래서 게임 만드는 툴이 되게 좋고 돈 된다고 엄청 강조함.

 

피쳐폰 시절에 의무약정땜에

데이터 무제한이라

노트북 태더링해서 토렌트돌려봄

고지서에 사용량 몇백만원찍히더라

 

그것까진 기억안나는데 생각보다 쓸만했음

다운로드같은건 좀 더 걸린단느낌이지 못쓸정도아니엇고

워크 카오스같은거하는데 지장없었다

 

중딩때 영웅서기2 결장 뛰다가 11만원 나와서 엄마한테 뒤지게 얻어맞음

 

통신사들 이익이 늘어나면 분명 요금을 낮출겁니다

 

게임이 3500원 4000원인데 다운받으면

게임비 3500 + 통신비 10000원 나옴

ㄹㅇ 통신사들 개 양아치였지

 

정보이용료인가 몇천원 청구됐길래

고객센터 따졌더니 이효리화보 봤데

실수로 한번클릭하고 화들짝 놀라서 껐는데

억울했음 차라리 그냥 다볼껄

무료를 위시한 함정클릭이 워낙 많아서

진짜 안건드리는게 최선이었음

 

난 청소년요금제 데이터료 한달 만원으로 걸려있으면 1일날 바로 들어가서 3천원짜리 3개 후다닥 사고그랬음 ㅋㅋ

데이터 통화료는 내가 인터넷 들가고 다운받고 하는걸 계산한뒤에 빠져서그러는지 갱신에 약간 시간이 걸리더라고.

받을겜 미리 정해놓고 빛과같은속도로 연달아받으면 3개살수있었는데 마지막거 딱 받고나서 만원 다써서 데이터 제한걸린다는 문자 딱오면 크~ 그 뿌듯함

 

옛날에 피쳐폰 인터넷도 무제한 되는 요금제 해서

마크로스랑 라스트 에그자일인가 애니 전편 다 봤었는데..

의외로 무제한 많이 안비쌌음

 

집에가는 길에 문득 감성이 폭발해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다운받아봤는데 (MP3도 아니고 노래방 프로그램의 음원 데이터)

한곡 3000원이라고 써있었으나 다음 달 고지서에 서비스 이용료 3000원과 데이터 이용료 만이천원 정도

합해서 만오천원이 나왔지...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