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킹이즈백. 미 인플레 예상보다 높아 증시 대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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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인플레의 하강은 의심하지 않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게 확실해졌다. 미 인플레는 생각보다 높았고, 시장의 예측만큼 빠른 속도로 하강하진 않았다. 연착륙자들의 논지대로 지금 당장 경기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 폭락, 그로 인한 긴축 대폭 완화라는 시나리오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무산되었고, 그 무산된 결과가 개미들의 피로 물들여진 증시인 것이다. 어제 증시의 대폭등 이후, 무포 상태에 있던 나는 일부 인버스를 매수했다. 이유는 일단 주봉상으로 높은 지점에 있고, 장기적으로는 경기가 추가 하방으로 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점진적인 하방배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어찌되었든 다음 날, 코스닥이 폭락한다면 나 역시 조금 매수했던 하방포지션을 다시 매도할 것이다

유럽 천연가스가 크게 오르기는 했지만 사실 우려할 만큼은 아니다. 주간 하락폭을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내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추세를 상방유지 하는가, 아니면 하방돌파하는가이다. 개인적인 전망은 장기적으로 하방돌파이지만 단기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는 모른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이 유로화의 강세를 불러일으켜 달러 약세 > 이머징 통화 강세 > 환율발 단기 변동성 장세 도래라는 가설도 세워볼 수 있다.

최근 원자재, 식량 등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번 추가 금리인상 이후 원자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일반론적으로 지난 자이언트 스텝 이후 대폭락 혹은 하락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생각하나 현재 우크라 종전이슈로 인해 어찌 될지 함부로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역시 하방을 한번 찍을 수밖에 없으므로 만약 폭등한다면 그대로 하방배팅하면 되는 쉬운 결정이 될 것이다.

독일의 전기료는 다시금 쇼크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현재의 재료로써는 상방 요인이 없다고 판단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