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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수요 감소 등 뉴스, 지표 보고 감상평 쓰기

세학 2023. 8.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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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달러 패권 도전 '글쎄'…"신흥국 신용 강등 위험"

-예전부터 같은 생각이다. 달러패권의 하락은 달러의 신용도 감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국 패권이 약화되고, 전체주의 세력들이 강화됨에 따른 지정학적 영향이라는 견해다. 지금 탈달러 하겠다는 국가들의 면면을 보라.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전부 사회주의-공산주의 진영이었거나 친러-친중 국가들 뿐이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소득이 낮고, 사회 신용도가 낮으며 부패도가 높은 국가들이고, 대부분 인플레이션이 높다. 즉 방만한 재정운영을 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국가들이 자국 통화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원인을 대부분 외부로 전가하기 쉽다. 예를 들어 달러화의 인플레이션보다 터키 리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인플레이션율이 훨씬 높은데 그들은 훨씬 전부터 자신들의 인플레이션이 달러화 양적완화로 인한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해왔다. 물론 달러화의 통화량 변화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영향이나 문제가 없다곤 할 순 없지만 달러화 이상의 통화가치 하락을 보인 국가들이 그런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양심이 없는 것이다. 결국 현재 달러패권의 영향력 하락은 달러의 절대적 가치 하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원인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중국 성장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원유 재고가 지난주 600만 배럴에서 241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Investing.com 이 추적한 애널리스트들은 에너지 정보청(EIA)이 수요일에 약 230만 배럴의 재고 부족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PI 데이터 발표에 앞서 화요일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3시 35분에 0.46% 하락한 $84.07에 거래되었고, WTI는 배럴당 80.25달러에 0.58% 하락했습니다  .
브렌트유는 43센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고, WTI 10월 계약은 48센트 하락세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주 약세 정서는 부분적으로 미국 재고 기대치뿐만 아니라 정유소 수요를 둔화시키는 미국 정유소 유지 보수와 중국 수입 둔화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중국 경제 데이터는 이번 주 초 베이징의 금리 인하로 인해 수요 불안을 완화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유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JP Morgan은 중국의 "이동성 연료"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들은 계속해서 중국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갈레나에 있는 Ritterbusch and Associates LLC의 Jim Ritterbusch 사장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은 지난 달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여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원유 수요 약화로 인해 대부분 무효화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이 말한 것으로 인용되었습니다. 
지난주 EIA는 미국 석유 생산량으로 인해 정유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수출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11일까지 한 주 동안 재고가 600만 배럴에 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지난주의 590만 배럴 증가와 비교됩니다.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이다. 
-나는 원유 재고를 확인하지 않는다. 원유 재고와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음에도 보지 않는 이유는 일정한 규칙성을 느끼기 어려워서이다. 예를 들어 최근 유가가 65달러 수준에서 83달러 수준까지 폭등한 이유는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한 재고 감소이다. 실제 중국은 수요분 이상으로 원유를 수입했고, 이는 유가 상승의 주요한 원인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시점에 의문이 있었다. 첫째로는 미국의 5.5% 추세를 역행한 역사적 고점 수준의 기준금리에서 경기가 대반등 하는 것이 가능한가, 중국의 수요 증가분 중 상당수는 사실 실수요라기보다는 유가를 강제로 높이기 위한 지정학적, 외교적, 군사적 수요에 가까운데 그것이 유가 0~40달러 수준이 아닌, 80달러 이상인, 즉 고유가 수준에서도 장기적으로 유효할 수 있는가, 현재 opec 국가들, 특히 러시아, 사우디는 강한 감산을 하고 있지만, 비opec 국가들에서 증산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유가의 상방압력을 제한하는 요소가 아닌가 등 말이다. 어찌되었든 원유 재고는 상승했다. 원유 재고 차트를 보면 경기의 장기적 방향성과 관계없이 끊임없이 상하방으로 움직이며 장기적 추세라기보다는 단기적 트레이딩 요소에 가깝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다.

-다만 몇 가지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2022년에 수없이 회자되었던 그 발언. 푸틴의 winter is comming 말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이미 천연가스가 한 번 폭등했고, 바닥을 찍지 않은 글로벌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이 저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준이 강제로 경기를 찍어눌러 인플레를 한 번 잡아준다면 겨울이고 뭣이고간에 에너지 및 인플레를 잡아둘 수 있겠지만 현재 집권여당인 민주당 등 좌익계 케인지언, MMT계열에서 인플레 상향론을 주장한다던가, 연준에 지속적으로 정치적 압박을 가한다던가, 대표적 매파 블라드 총재가 쫓겨난다든가 등의 정황을 볼 때 파월이 볼커가 될 가능성은 더는 높게 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지지부진한 금융 긴축 상황에서 무언가가 터지기 전에 겨울이 와버린다면 인플레 재상승 우려가 분명 있다. 이미 대부분의 원자재들이 저점 수준이 높아져가고 있으며 그 저점 수준은 과거 10년 평균 수준에 비해 모조리 고점돌파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