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어쩌면 금리 한두 번 더 올리면 한국 경기 및 증시 대폭락 할지도 몰라

세학 2022. 1.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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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금리 한 번 더 올리면 한국 경기 및 증시 대폭락 할지도 몰라

 

 

오늘의 제목은 다소 도발적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는 오늘 하고 싶은 말을 설명할만한 언어가 없다

 

부족한 부분은 내 언어적 소양의 부족을 탓하시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다

 

 

 

일단 오늘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채권 금리를 확인하면서부터다

 

나는 한동안 지수를 역행하는 주식을 찾는 기법을 찾아 헤맸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실패했다

 

지수를 역행하는 종목은 내가 행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다.

 

아니 나는 지수를 역행하는 종목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가장 강하게 하락하는 종목들만 찾았을 뿐이다

 

어쩄든.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내가 확인한 채권금리 지표를 보여드리겠다

먼저 한국의 10년물이 약 2.55, 2년물이 약 2%정도 된다. 이는 현재 기준금리 1.25뿐 아니라 2022년에 대략 2~3회정도 분량의 금리인상을 추가 고려하여 선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1.5%정도 된다고 하여도, 그것은 상당히 완화적인 스탠스라고 발언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생각하는 기준금리는 최소 1.75이상이라는 것이 된다. 고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75~2%까지는 아무런 지장없이 쭉쭉 올릴 것으로 생각되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은 오직 시간의 문제일 것으로 생각한다

2014년은 너무 예전이라 장기 하락세를 감안했을 때 기준금리를 예시로 들기는 어렵고, 그 경기가 좋았던 2017, 2018경에 올렸던 금리의 최고점이 바로 1.75이다. 

2018년의 잠재성장률은 약 2.7% 수준이고

2022년의 잠재성장률은 2% 수준이다.

당연히 잠재성장률이 2.7%대였던 때의 기준금리 1.75%와

잠재성장률이 2%인 시대의 기준금리 2% 혹은 1.75%가 같은 체감일 리 없다

어쩄든 다시금 돌아와 현재 지금 기준금리는 1.75%이고, 금년 내 기준금리가 1.75%까지 올리는 것은 현재 한은의 행보로 봐서는 충분해 보인다.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플레가 잦아들지 않을 시, 한은은 경기정점론을 무시하고서라도 인플레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금리인상 때에도 경기정점론은 예상되었으나 한은 및 미 연준은 그를 무시하고 고점의 금리인상을 자행했다. 물론 금리인상과 함께 경기는 흘러내렸고. 당시 글로벌 경기와 특히 한국을 찍어내렸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미중패권분쟁은 현재 상수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중국 시장의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하거나, 혹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재진출 하고 있다. 어쩄든 이러한 혼재된 상황이 시장 전체를 보았을 때 과거 대비 약한 모멘텀이 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다시 또 본론으로 돌아와서

 

장기물의 장기 하락추세는 누구든 이해하고 있을 것이고, 그것은 성장률, 인플레. 즉. 경기 현황과 관계가 있음은 누구든 알고 있을 것이다. 위에 설명했듯이 한국의 장기 성장률은 지속적으론 하락하고 있고, 인플레 등의 요소로써 현재 장기국채는 장기추세보다 상방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현재 증시나 경기 상황에서 긍정적인 투자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참으로 위험한 타점이라고 생각한다. 2019 말 2020초 당시 내가 생각했던 장기물 수익률 상단은 약 2% 2.2% 수준이었고, 지금은 그를 상회하는 인플레와 장기물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년물 역시 대략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2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0.5%정도로 축소된 것이다. 물론 스프레드가 완전히 역전되면 리세션이 온다는 설도 있지만, 과거 2018 대폭락 사례를 보아도 스프레드는 대략 0.5%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즉 스프레드만 보고 도주 타이밍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어쩄든.

 

채권금리는 현재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여기서 기준금리를 한두차례 더 올릴 시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단기 1% 장기 1.8%로 성장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채권수익률은 낮다. 즉 그만큼 연준이 많이 풀었다는 소리도 될 것이다. 어쩄든 미국 역시 양적 긴축이라는 이름 하에 빠르게 채권수익률은 올라갈테지만, 그보다도 먼저 시장이 디커플링되어 악화되는 것이 대한민국 시장이라는 것. 즉 2018년의 재래가 2022년경에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내 개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