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2022 초순, 글로벌 채권금리 및 스프레드를 통해 알아보는 상승여력

세학 2022. 1. 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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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고점 3.14 현재 1.77 전고점대비 56%

미국은 전반적으로 전고점 대비 채권수익률이 한참 낮은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음. 다만 2022년 양적 긴축으로 채권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


한국 전고점 2.77 현재 2.54 전고점대비 91%

미국의 56%와 달리 매우 높은 편. 경제 성장률, 잠재성장률이 장기 하락추세인 것을 감안했을 때 지수적으로 매우 위험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함


중국 전고점 3.94, 3.3 현재 2.72 전고점대비 69%, 82%

중국은 애매하다. 다른 국가들과 같이 2018년을 기준으로 했으면 69% 수준이 맞지만, 중국은 이미 2020년에 급격한 경기 상승을 경험했고, 극도의 긴축+사회주의+환경정책을 펼치며 경기가 빠르게 악화되었다. 이에 다시금 완환적 정책으로 전환하기는 하였지만 완화적 정책이 바로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일 전고점 0.7 현재 -0.07 전저점을 0이라 가정했을 때 스프레드율 45%

0.7 1.4 0.63 

독일이야 워낙 경제가 개판 저성장으로 가고 있는지라 공식을 달리할수밖에 없었다. 독일 경제가 좋니 뭐니 하는 것들은 다 과거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의 성장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저성장국면이 있는 것이겠지만, 어쩄든 독일의 미래가 밝지는 않다. 다만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 회복여력이 있는가 하면 한국과 비교해서 회복여력은 꽤 있는 편이다


독일 전고점 1.57 현재 1.17 전고점대비 75% 고점이 그리 멀지만은 않다


러시아 전고점 8.74 현재 9.4 전고점대비 108%

 

전고점 대비 채권수익률이 더 높을줄은 몰랐기 때문에 황당함을 느꼈다. GDP 성장률은 -구간이 크기 때문에 올바르게 구분하기는 어렵고, 인플레이션으로 채권수익률간의 관계를 파악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인플레이션이 전고점 5.2% 현재 8.4% 정도라고 봤을 때 162%인데 인플레 대비 채권수익률은 낮기는 하다. 현재 러시아가 그린플레이션을 통한 가스 빅사이클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는듯 싶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범주의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기에 일단 보류하겠다.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디테일한 부분을 잊고 있는것 같아 공부를 다시 했다. 러시아는 글로벌 대비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빠르게 한 국가이고, 인플레 역시 세계 최고수준의 국가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채권 금리가 금리 인상, 인플레 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평균 대비 빠르게 상승한 것이 이해가 되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앞으로 금리 인상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채권의 추가 상승 요인 또한 없다고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금리 인상 중 경기가 부러진다는 인식이 발생된다면, 10년물 역시 기준금리 고점 여부와는 관계 없이 부러져 추락할 것이다.


일본 전고점 0.126 현재 0.129 전고점대비 102% 
어렵다 어려워.... 일본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전고점까지도 도달하지 못했다. 그런데 채권수익률은 전고점보다 높다. 이것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 그만큼 정부의 국채 발행으로 인해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해버린 것일까?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아직 현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채권수익률을 기준으로 현재 경기 고점여부를 판단해야 할까? 아니면 후행지표인 인플레이션을 기점으로 판단해야 할까? 만약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현재가 고점, 인플레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고점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본의 지속적인 성장률 하락추세를 감안하면 지금이 고점이라고 판단할수도 있을 것 같다


인도 전고점 8 현재 6.6 전고점대비 83% 약 5년간 채권수익률 장기 하락추세 12%를 감안하면 현재 사이클 채권수익률 고점은 약 7%. 7%를 기준으로 재계산해본다면 약 94%. 아무래도 대개의 글로벌 성장국가들의 경제 성장률 하락 추세를 감안해야지만이 현실적인 반응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상승 여력이 없지는 않지만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인도의 인플레 역시 전고점보다 높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채권수익률은 인플레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요약

2018 전고점 대비 현 채권 수익률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85%~100% 정도가 나왔다.

경제 성장률 장기 하락추세를 감안하면 95~100% 수준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국가에 따라 전고점을 돌파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그것은 극히 예외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쪽은 아직도 50%에 불과한 채권 수익률이 눈에 띈다

유럽의 코로나 데미지가 심각했고, 사회주의 정서상 타 국가대비 강력한 셧다운을 했던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추후 위드코로나 장세가 왔을 때 유럽의 상대적 반등이 가능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 글로벌 경기가 추가적인 버블을 만들기는 쉽지 않아보이고

적어도 현재가 고점이거나 혹은 상승여력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