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페미 인사 재영입한 이준석을 비판한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와 그에 대한 생각들

세학 2022. 1. 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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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Ef-33DIxn8 

이준석이 이수정을 다시 안으로 들였네요. 이준석 단독행동이라고 합니다. (윤석열 후보 진행 X 선대위 진행 X) 지방선거 출마자들 대상으로 젠더이슈 강의를 하는 강사 자격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에 천지빼깔이 강사들 놔두고 하필 왜 이수정일까요? 아무리 선대위가 아니라 한들, 정말 역겨운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안으로 이준석이 도대체 왜? 이 타이밍에? 하필 이수정을? 컨택 했는지 영상을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펨코는 이 건에 대해 추잡스러울 정도로 무지성 쉴드중이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남성연대는 이준석 팬클럽이 아닙니다. 이 좋은 분위기 굳이 잡치는 이준석 명치한대 갈기고 싶은게 솔직한 현 심정이고요 '정치인 이준석'의 젠더이슈 관련 행보에 대해 잘했을 땐 무한의 응원을 보내겠지만 이번 건은 옹호할 마음 전혀 없습니다. 정치인은 늘 건조하게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즉 '사람과 정당 중심'이 아닌 '신념'을 바탕으로 한 남성연대의 일관 된 스탠스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p.s 만일 우리 남성연대가 대깨준모드. 즉, 이준석연대처럼 행동 해왔었다면 '단체 멘붕' 상황이었겠으나 단언코 우리 남성연대는 그런 역사가 없습니다. 우리 쉴드들은 여태껏 그래왔듯 특정 정치인에 의지하지 마시고 여러분들 스스로 표의 가치를 높이신다면(지지율 공식) 여가부폐지 , 무고죄 강화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게 정치 메카니즘이에요. 너무 걱정들 마시고 힘들 냅시다. 직원들은 이틈을 틈타 밭가는 찢갈이들 전부 차단 시키세요.

이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나는 신남성연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Q&A 방송도 보았다

 

이준석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쓰는 글이다

 

먼저 나는 이 사안을 보며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이제는 황당함이라기보다는 익숙함이라는 감정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하며, 인간관계를 하며 흔히 겪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금 그저 팬덤정치, 혹은 전체주의에 빠져있는 것이다.

 

친박들이 행하는 박정희 팬덤정치, 문빠들이 행하는 문재인 팬덤정치, 노빠들이 행하는 노무현 팬덤정치, 이재명빠들이 행하는 이재명 팬덤정치, 보수지지자들이 행하는 보수 전체주의, 좌익 지지자들이 행하는 좌익 전체주의 등등. 대체 무엇이 다르냔 말이냐.

 

 

동양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유사상보다는 전체주의에 가깝고, 이것은 좌익과 우익을 구분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동양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자유주의 사상을 갖고 있으나, 적어도 정치적으로 혹은 문화적으로는 전체주의 성향을 아직 벗어나지 않았고 그러한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이재명은 사사건건 단 하나의 말꼬리, 단 하나의 행동마저도 비판하면서

 

왜 이준석은 단 하나의 말꼬리, 단 하나의 행동, 단 하나의 방침에 비판하면 안되는가?

 

아군이든, 적이든, 좌익이든 우익이든, 같은편이든 남의편이든간에 틀린것은 틀렸다. 맞은것은 맞았다. 나와는 생각이 다르다. 같다. 왜 말하면 안되는가? 비판하면 안되는가?

 

그들이 말하는 아군의 대의를 위해, 승리를 위해 입을 다물라는 말은 그 얼마나 추악한 전체주의인가.

 

 

 

무엇보다 이준석의 페미 이수정 영입은 그 의도와는 관계없이 신남성연대의 방침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신남성연대는 애초의 목적이 페미 말살, 페미 비판, 페미 억제 등 이지, 보수진영 지지가 아니다.

 

보수든 좌익이든간에 신남성연대는 그들을 비판하고 정치적 압박을 가해 페미정책을 펼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신남성연대의 온당한 포지셔닝이다.

 

나는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가 보수성향 혹은 우파성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이준석의 페미 영입을 비판한데 큰 박수를 보낸다.

 

그도 아마 겁이 났을 것이다. 반페미 활동을 하는 특성상, 현재 반페미에 긍정적인 2030남성과 이준석 지지자, 보수진영 지지자, 중도우파 지지자 등 대개 우파쪽 색깔이 강한 이들이 이제껏 신남성연대를 지지해왔음을 그는 모를 리 없다.

 

당연히 이준석을 비판함으로 인해 우파측 지지자들이 신남성연대를 공격하거나 그에 준하는 행동을 취할 것은 보지 않아도 뻔했고, 이는 자칫하면 신남성연대의 주요 지지층 이탈로 인한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지지정당을 비판하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중도 우파~우파 층이라는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렇게 행동을 취한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 배인규가 아니라, 반페미니스트 혹은 안티페미니스트 단체의 대표로써의 입장을 더 중요시한 것이다.

 

우파들이 즐겨 비판하던 내로남불 좌익 시민단체들을 보라.

 

그들은 평소 갖가지 이유를 대어 우파측을 비판하지만, 막상 문제가 터지면 좌파측은 건드리지도 않는다.

 

기껏 건드려봐야 소극적인 비판을 할 뿐이다.

 

당연히 정치적 뿌리를 함께하는 대개의 좌익 시민단체들은 제 뿌리를 공격할 수 없음이고, 이것은 그들이 순수한 시민단체가 아니라 정치단체임을 뜻하며 그들의 대의는 이미 사라지고 현실에 찌든 정치 장사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이번 신남성연대의 배인규 대표의 방침은 어떠한가.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또한 반페미 사상에 입각해서도 집권하는 것이 유리한 우파 정당에 비판을 가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반페미 사상에 맞지 않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가 정치적 포지셔닝을 꾀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의 속마음이 어떻든 이번 선택은 지극히 신남성연대 시민단체 본연의 목적에 합당했다고 본다.

 

좌익이든 우익이든, 내편이든 상대방이든 비판할 것은 한다. 투쟁할 것은 한다. 할 말은 한다. 그것이 진정 시민단체 본연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조국, 박원순, 오거돈, 노무현, 노회찬 등 갖가지 범죄 사태들에 대한 좌익 시민단체들의 반응을 보아라. 좌익들의 그 추악한 모습들을. 입을 싹 다물고 모호한 포지셔닝을 취하는, 혹은 찬양하기까지 하는 그 추악한 모습들을.

 

배인규 역시 그들과 같은 추악한 행태를 보이기를 원하는가?

 

적어도 나는 아니다.

 

나는 정치편향적이기보다는 신남성연대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는 대표 배인규의 이번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