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22.09 FOMC 폭풍전야. 단기적 희망인가, 지옥인가

세학 2022. 9. 2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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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FOMC가 9월 20~21일 열린다고 해서 새벽 3시까지 글 쓰지 않고 기달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나온 자료가 없어 기다리다 못해 글을 쓴다. 먼저 언제나 하던대로 경제지표부터 시작하겠다.


오늘의 시장 및 경제지표 한 짤 요약
레드북지수는 심리지수가 아니라 소매판매지수. 즉 실물지표다. 즉 현재 지옥까지 떨어져있는 PMI와 실물지표간에 얼마나 괴리가 벌어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평균수준까지 회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해소 역시 절대 없다
중국은 오늘 금리를 동결했다. 현재 위안화의 가치는 날로 폭락하고 있고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했던 통화 부문이 불안한듯 보인다. 다만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는 확실히 보았으므로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국 통화 정책 역시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 OECD 인플레이션 캐스트에서도 확인했지만 과거 평균대비 인플레이션 추세가 강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성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순수 인플레이션이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일본의 오랜 통화완화 정책의 부작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번 해본다
8월분을 9월에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지표가 높게 나온게 이해가 된다. 현재 전기료, 천연가스 등 원자재가 대폭락중이므로 아마 다음달 즈음에는 다소 완화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전에 말한적이 있지만 일관된 추세는 언제나 전염된다. 글로벌 지표에서 이와 같은 흐름이 가면 갈수록 더 자주 나올 것이다
코인시장은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 반면 미국 증시는 FOMC에 대한 변동성 우려로 꽤 하락했다

 

원유, 천연가스, 유럽 천연가스 모두 하락추세 유지다. 유럽 천연가스 상승은 단순 변동성 측면에서 이해해도 좋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금속류 역시 하향추세 유지
다만 밀에서 조금 특수한 반응이 나왔다. 나름대로 서구권의 매체들을 조사해봤지만 특별한 이유로 언급된 것은 없었다. 다만 인프라 문제로 인한 소맥의 가격 상승 요인이 2023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자료 정도는 있었다
계란과 소맥의 가격 상승. 유독 가격 상승세가 발생하는 두 품목이다. 왜지? 미국 내에서 사재기라도 발생했나? 모르겠다
독일 전기료가 지금 당장 바닥까지 폭락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상당히 약세로 향하고 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천연가스 관련 쇼크가 생각보다 약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만약 발생한다 해도 전고점 근방에서 끝나지 않을지? 되려 폭등해주면 확신을 가지고 역배팅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든 펀더멘탈이든 무엇을 보든 상승보다는 당분간 하락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 사흘 분량정도 만약 큰 하락이 나온다면 초단기 상승장을 고려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 있는 사람에 한해서 개입할만한 그런 시장 말이다
나스닥 기준 일봉상으로는 상당히 단기적으로 낮은 지점이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하방 관점에서 그리 낮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만 fomc로 인한 대폭락 후 일시적 대반등 장세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종합적인 요약
1. 인플레와 실물지표는 여전히 평균밴드 상위에 있다
2. 심리지표만 이미 지옥 끝까지 떨어져 있다
3. 결국 통화정책은 실물지표를 끌어내리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4. 심리지표의 과잉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5. 지수, 원유, 천연가스가 하락시 미량매수, 상승시 대량매수라는 기존 포지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