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한동훈 2024 총선 차출론에 대한 생각 : 아깝다

세학 2023. 12. 1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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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24 총선 차출론에 대한 생각

 

한동훈 장관이 실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현실주의자라기보다는 이상론자에 가깝기 때문에 내 의견이 현실에 부합할지는 상당히 의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동훈이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초 윤석열이든 한동훈이든 그들의 지지율, 인지도를 쌓아준 것은 500% 좌익진영의 공이다. 그들은 그저 할 일을 하며 박근혜 관련 수사를 했고, 이어서 문재인 정권에서 문재인 정권 관련 수사 또한 하다가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지속 상승하는 모양새를 했다. 한동훈 역시 윤석열의 오른팔로써 문재인 정권 내 좌익진영에게 지속적인 부당한 좌천 등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되려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또한 장관직을 받아들인 이후로는 좌익진영의 공세 프레임에 대해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보수진영 인사들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그 또한 콘크리트, 중도우파 세력에게 호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 현상이 지리멸렬한 저급한 흙탕물 싸움장인 국회에서도 가능할런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이다. 만약 윤석열이 대통령이 ㄱ을 부당하게 탄압하는 과정에서 그의 지지도가 폭발했고, 그것이 소멸하기 전에 좌우진영중 자신을 받아줄 국민의 힘과 손을 잡아 한방에 승천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같은 관점에서 한동훈 역시 향후 대선주자로써 경쟁력이 충분히 넘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국회에 들어서면 윤석열의 후계자 포지션과는 별개로 홍준표, 오세훈 등과 경쟁구도가 더욱 커지며 어려운 싸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장기화된 전선 와중에서 한동훈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흠결들이 드러나며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보수당의 위기 상황이니 한동훈이라도 차출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지 않는가

 일단 윤석열이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부분은 충분히 동의한다. 다만 장관직을 잘 수행하고 있는 한동훈을 억지로 끌어들여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 한동훈 개인에 대한 지지야 현재 지지율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높지만, 그 한동훈에 대한 지지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지가 의문인 것이다. 내가 이미 윤석열 정부 초기, 안철수, 이준석을 팽하고 그 자리에 김기현을 앉힐 때부터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권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었다. 누누히 말하지만 현재 인구구조상 대한민국에 콘크리트 보수세력은 거의 대부분이 경남 60대 이상 남성에 한정되어있고, 나머지 중도표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중도 20대는 사실 이념적으로 명백한 중도우파도 아니거니와 지난 선거에서 좌익적 경향을 가졌던 이력이 있기에 어떠한 트리거만 발생한다면 언제든지 지지경향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현재 보수우파 연합체에서 우파 세력이 보수 세력에게 밀려 거의 절멸되었고, 현재 상황을 보니 또 지난 대선처럼 콘크리트 보수세력을 임시로 견제한 뒤 중도 세력과 연합을 맺었다가 선거 뒤 다시 팽하고 버리려는 전략을 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당연히 정황 속에서 이준석은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고, 안철수는 미우나 고우나 이제는 보수진영에서 남아 나름 애를 써보려는 상황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어쨌든 자중지란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자중지란을 해소하고자 한동훈을 차출해 위기를 해결해보려는 것인데..... 일부 효과야 분명 있겠지만 한동훈이라는 인물의 미래 포텐셜을 제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상론자로써는 한동훈이 더러운 정치물에는 가급적 발을 덜 들이고 장관직 열심히 하다가 대선 즈음 해서 경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중도 우파 자유주의 이념론자로써의 시각 역시 어차피 대한민국에 명확히 이념론자로써 지지할만한 사람은 없으니 그나마 포텐셜이 뛰어난 사람을 기용해 현재의 좌편향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다소 견제해줬음 하는 것이 개인 바램이다.

 

한동훈이 윤석열에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내가 가진 알량한 지식으로 알려진 부분이 적은 한동훈에 대해 어찌 함부로 평가할 수 있겠냐만은 윤석열 정부가 지속적으로 당무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며 안철수, 이준석 등 중도계를 토사구팽하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중도계의 비판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묵살, 그리고 그 상황에서 어떠한 친윤계의 내부 비판이 온전히 형성되지 않은 것을 보면 적어도 본심에서는 윤석열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논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동훈 김주애론/아바타론 에 대해

 차라리 윤석열의 왕자/후계자 정도의 표현을 썼으면 되는데 북한의 김주애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은 분명한 악의가 있거나 혹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의미는 같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것 아니겠는가.

 

굳이 비대위원장 카드로 써야하나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은... 사실 소모성 카드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페미 박지현을 총알받이로 써먹고 나서 선거 이후 바로 토사구팽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비대위원장 자리는... 왕을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 소모성 위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의 혁신위 인요한도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 어찌되었든 한동훈이라는 좋은 카드를 열악한 상황에서 소모시키는게 조금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식의칼 같은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니 쓸 수 있는 카드는 써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 그 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쉽다. 본래 한동훈이라는 카드가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혁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국민의힘 역시 썩어 문드러졌고, 윤석열 역시 좌우불문 썩어문드러진 대한민국 정치권의 예외가 아닌듯 보이기에... 일천한 지혜로는 특별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