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테마주 LG이노텍, 비에이치 단기폭등에 대한 생각 + 드림씨아이에스 상한가

 

애플 테마주 LG이노텍, 비에이치 단기폭등에 대한 생각 + 드림씨아이에스 상한가

 

 자고 일어나보니 비에이치, LG이노텍, 드림씨아이에스가 폭등해 있었다. 최근에는 올해 말까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를 끝내놓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깜짝 놀라 황급히 HTS를 켜보니 일부는 조건주문에 의해 매도가 체결되어 있을 정도로 큰 상승이 있었다.

일단 비에이치에 대해서는 순전히 운이었기 때문에 뭐라 언급할 것이 없다. 비에치는 내가 싫어하는, 미래 전망이 그닥 없다고 생각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고, 그 외 비에이치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한다. 밸류가 저점 돌파한 이후 사실 위험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실적이 좋았던 기업이라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무식한 생각으로 매수를 했었다. 결과가 앞으로 좋게 나올것 같아 다행이지만 신규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손절할까 고민을 몇번 했던 종목이다.

 

엘지 이노텍 역시 애플 테마주로써 특별히 좋은 테마를 갖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밸류가 낮은 상황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곤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유동성 장세에서 에브리씽 굿 장세가 지속되면 테마, 업황 이딴 것 관계 없이 키맞춤 장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매수를 했다. 추가적으로 저밸류 전략을 몇 해에 걸쳐서 여러 종목으로 시험해보고 있는데, 단기, 중기 반등이 일어나는 비중이 높은 종목은 특히 대형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고 LG이노텍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인 경향도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애플을 좋아하진 않는다. 상대적으로 자린고비적 성향을 가진 내 입장에서 사치재적 가격과 성향을 가진 애플 제품들은 애초 선택지에 존재할 수 없었다. 그 뿐 아니라 애플이 생태계에 미치는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들. 외부 기업을 모조리 배제하는 자체 생태계 강제 등은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 속의 좋은 기업의 요건을 완전히 벗어나기에 애플이란 기업을 정말 싫어한다. 

애플은 만인이 사랑하는 기업이다. 매출기준 점유율 약 50%, 판매량 기준 점유율 약 20%로 대단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AI 이슈에서 엇나가거나, 전기차 사업을 포기하거나, 중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거나,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공정성, 시장지배에 대한 이슈가 나오는 등 겹악재의 연속이다. 테슬라에도 적용되는 말이지만 나는 미중패권이 끝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애플이 중국에서 거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갤럭시, 현대차, 롯데의 역사가 나로 하여금 그러한 확신을 가지게 했고, 그런 생각들이 애플에 투자하지 못하게끔 한다. 

 

일을 마치고 피곤한 와중에 급히 글을 쓰느라 중언부언하는 경향이 많은것 같다. 어찌되었든 대략젹인 견해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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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뭔가 불안해졌다. 개인적으로 외인, 기관 수급은 전혀 보지 않는 편이지만 저런식으로 외인기관 양매도가 나오는 종목이나 날은 경험상 대개 싸구리 테마주에서 발생했던 증상이다. 물론 드림씨아이에스가 싸구리 테마주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들어간 것이지만 외인기관 수급을 보고 괜히 불안해졌다.

 

진입했던 이유 역시 비에이치, 이노텍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장기 매출성장이 괜찮고 저밸류라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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