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저알콜 츄하이 '호로요이' 포도맛 후기 ★★★★☆

세학 2021. 7. 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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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맛 ★★★★★

가격 ★★

가성비 ★★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제껏 마셔봤던 공산품 주류중에 최고였기 때문에 별 다섯개를 주었다.

 

기존에 내가 가장 좋아하던 주류는 KGB. 이유는 알콜에 취약한 본인 특성상 저알콜이라는 부분에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고, 소주에서 느껴지는 휘발유 냄새나 알콜맛 대신 알싸한 과일맛과 탁 치는 보드카 유형의 맛이 깔끔하고, 동시에 강렬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호로요이를 처음 마셨을 때는 연한 저알콜 과일 주스같은 느낌이었다.

알콜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 주류로써는 조금 실망스러운 느낌이었다.

과일 주스를 사마시는 것이 가성비적으로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시간이 2~3분쯤 지나자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KGB와 비교해 다른 점은 KGB의 경우 얼굴 전체가 달아오르는 취기였다고 한다면, 호로요이는 얼굴 전체가 달아오르지는 않고 목과 목 뒤쪽으로만 취기가 올랐다. 뭐랄까 기분나쁘고, 머리가 깨질듯한 취기가 아닌, 따스한 취기였다.

 

본인에게만 그러한 현상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이러한 호로요이의 과일주 특유의 순한 맛. 그리고 지나치지 않고 따스하게 올라오는 은은한 취기가 마음에 들었다.

 

단발성으로 한 캔 정도만 마셔볼 생각이었지만, 추후 저렴하게 구매할 방도가 있다면 언제든지 여러 번의 재구매를 할 강력한 의향이 있다. 총평 별 다섯개를 주지 못한 것은 3200~3600원선의 비싼 가격이 원인이다. 가격이 2500원 선이었다면, 술을 즐기지 않는 나라도 알콜 중독자가 될 정도로 정말 자주 애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시고 난 30분 뒤, 취기는 목 뒷부분에만 조금 남았고 거의 잦아들었다. 두통은 전혀 없고, 머리가 빠개지는 듯한 감각도 없다. 본인은 술을 잘 하지 못해 KGB 한 병, 한 캔 이상을 마시면 15분 쯤 뒤에 머리가 심각하게 지끈거리는 현상이 있었으나 호로요이는 저알콜인 덕분인지 두통은 전혀 없었다.

 

 

 

간단한 설명

https://namu.wiki/w/%EC%B8%84%ED%95%98%EC%9D%B4

높지 않은 도수, 과즙/과일향과 탄산이 들어간 음료수 같은 느낌 덕분에 가볍게 마실 수 있다. 물론 근본이 칵테일이기 때문에, 도수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7~10도 짜리 츄하이도 존재하며, 츄하이 자체는 꼭 과일맛이라는 뜻은 아니라 과일맛이 아닌 츄하이도 있다. 실제로 일본의 이자카야(술집)에 가서 츄하이 달라고 하면 3% Acl. 보다 훨씬 강한 술이 나올 것이다. 일본 주세법 상으로 츄하이는 주류 제품 중 가장 낮은 주세가 적용되어[3] 매우, 아주 저렴하다. 330ml 캔 1개당 대략 100엔~150엔 선. 한국에서는 주세 덕분에 그리 저렴하지 않다. 일본에서도 식당에서 츄하이 시키면 400엔 쯤도 훌쩍 넘어간다. 일본 내의 여러 주류 회사에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산토리 호로요이(ほろよい)가 가장 유명하다.

https://namu.wiki/w/%ED%98%B8%EB%A1%9C%EC%9A%94%EC%9D%B4

호로요이 일본 산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츄하이 상표이다. 일반 맥주와는 다르게 음료수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예전부터 일본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서 점점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뜻은 ほろ酔い(살짝 취하기).[1]
모든 제품의 알코올 함량이 3%, 혹은 4%라는게 특징이며, 대표 제품군인 白いサワー(시로이사와)、ぶどうサワー(포도 사워)、もも(복숭아) 정도가 고정되어 있고, 그 외에는 항상 바뀌어서 각종 한정판매 제품들이 일정 기간마다 로테이션 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