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2024 5월 FOMC 의사록 정리 및 간단 감상평

세학 2024. 5.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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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요약
2024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2024 1회 이하의 금리 인하
스티키인플레이션이 관측되므로 일단 계획된 QT 속도를 감축(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것)
2024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정책으로의 전환 예상
2024 스티키 인플레이션은 2024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될 것
2024 하반기 글로벌 GDP성장률 회복세 추정
자산가격 상승 +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인한 고-중저소득층간의 체감경기 디커플링 확대

2024 5월 FOMC 의사록 정리 및 간단 감상평
  • FOMC 5월 의사록 주요 내용 정리
  • 2024년에는 이전보다는 완화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
  • 중앙은행 전통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할 것
  • 장기균형 이자율이 상승했을 가능성에 동의하지만, 현재 통화정책은 분명 제약적인 영역. 다만 충분히 강도높게 제약적인가에 대한 부분은 의문
  • 2024 2회 미만(1회 이하)의 금리 인하를 제안
  • QT감축(긴축 완화) 계획의 강도를 기존의 50%에서 하향할 것(만장일치)
  • 2024 타국(미국을 제외한) 중앙은행들은 완화적 정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인하 등)
  • 최근 상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럽다. 장기 추세는 아직 괜찮지만 조심 할 필요가 있다
  •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주간신규실업수당 추가 상승 없음)
  • PCE 물가지수는 2022년 이후 추세적 하락을 지속했지만, 최근 반등했다. 2% 이상에서 반등을 한 부분은 조심스럽다. 디스인플레이션 속도가 약화되고 있다(스티키 인플레이션, 중립금리 상향론 등)
  • 단기적으로 2024 1~2분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4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며 예상보다 더 긴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의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은 예상보다 컸던 연초의 계절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GDP성장률은 1분기 이후 2024년에 회복세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첨단 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소폭 완화
  • 신용 기준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음에도 신용 이용은 소폭 증가했다
  • 시스템적, 재정적 취약성은 분명 주목할만 하지만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위험을 축소시키고 있다
  • 부동산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
  • AI,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이민자 유입, 생산성 증가, 탄탄한 소득 등은 여전히 경제를 강력하게 이끌고 있다
  • 최근 중저소득층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들의 재정상태는 점점 더 추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부유층은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막대한 부를 획득하였지만 반대로 중저소득층은 막대한 부를 얻는 대신 물가 압박 등으로 인해 재무상황이 악화되었다
  • 지정학적 문제로 인한 공급망 쇼크가 발생하여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음

주간신규실업수당이 레벨업하긴 했지만 현재로써는 후행적 대응을 할 만큼의 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현재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려운것은 내수 뿐, 수출이 이끄는 경제는 잠재성장 이상이다
유럽에서 미약하게나마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다. ECB 등도 향후 금리를 낮추며 상방압력에 힘을 보탤 것


 

간단 감상평
일단 개인적으로 2024 하반기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가 동시에 발생하리라는 전제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현재 연준의 의사록 공개와 함께 버블상황을 보이고 있는 원자재 등에서 상당폭 쇼크가 발생하고 있다. 시장의 연준의 행보에 대한 예상은 연준의 의도보다 언제나처럼 완화적이고, 연준은 시장보다는 언제나처럼 긴축적이었다. 물론 상대적이라는 뜻이지 나처럼 경기부양보다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긴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이후 막대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시켰던 바이든 정부는 최근 그 폭을 다소는 줄이는 경향을 보이는 듯 했고, 향후 2024년 하반기에 막대한 재정정책을 포함해 유사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전환, 미 FED 역시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완화적 스탠스로 전환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내가 기존에 예상했던 재정+통화정책 양측의 양전이 예상된다. 이는 당연히 시기를 막론하고 버블장세와 버블경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시 우려되는 부분은 연준도 이해하고 있는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벌어진 중저소득층의 체감경기, 소득여력이다. 이는 투자자로써는 외면하고 조롱할 영역일지 모르나 거시경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정치경제적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향후 싸이클 변동을 일으킬 핵심 팩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물론 그런 문제들은 경기가 상향하고 있을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경기가 하방으로 꺾이기 시작할 시기에 급작스럽게 대두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 원자재 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장이 연준의 행보를 어느 정도로 강력하게 기대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장의 완화적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영향에 의해 시장에서 단기, 중기적인 쇼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하락폭은 후일 다가오게 될 유동성 장세의 제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 역시 미국 부동산 시장의 완화로써 증명되고 있듯이 전방위적인 경기가 하방으로 빠지고 있을 떄 문제가 되는 것이지, 현재처럼 부동산 가겨이 상승하고 있을 때에는 단기 조정을 제외한 장기적 부정적 영향을 전망할 수 없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전반적인 자산시장 움직임이 약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근본적인 글로벌 리세션 트리거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결국에는 미국 경기를 추종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자료를 보면 한국의 경기 연관도는 점차 중국 수출으로부터 미국 수출(소비)를 추종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팩터는 향후 바이든/재닛옐런/민주당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 경기부양을 하느냐이고, 그 영향으로 어느 정도까지 버블을 발생시킬 수 있는가이다.
만약 경기 부양이 성공한 상태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그는 2025년 고물가 + 긴축 강요 + 긴축 강요로 인한 리세션 상황을 맞이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20 - [리뷰, 후기] - 데이터송송송 "연준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이다" 감상평

 

데이터송송송 "연준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이다" 감상평

데이터송송송 "연준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이다" 감상평 감상평 -평소 자주 보는 채널이고 최근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어 감상평을 써본다. 일단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

gang8806.tistory.com

-평소 자주 보는 채널이고 최근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어 감상평을 써본다. 일단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은것 같다. 나는 연준이 현재 유동성 장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범이라 보지 않는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설사 그것이 느려지고 있을지언정 꾸준히 긴축을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 예산적자나 m0를 보면 2023년 내내 확장되고 있음을 볼 때 유동성 장세의 원인이 정부 재정적자에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지지난 FOMC에서 점도표 금리인하 3회를 제시하는 등 연준 역시 완화적 스탠스로 돌아서고 있음이 보였지만 최근 연준위원들이나 파월의 급격한 의견 선회, 그리고 최근 이스라엘-이란 이슈 등으로 인해 급등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이슈로 인해 금리인하론은 억제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의견이 완전히 같다. 나는 중국의 디커플링론이 비현실적이라는 소리가 나오던 2017~2018년경부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중국과의 디커플링(말장난 하는 종자들의 표현 포함)은 불가피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입장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중국 FDI는 월별로 차이가 있지만 90%에 달할정도의 급락이 있었고, 이러한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및 디커플링 기조가 중국의 장기 포텐셜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현재 중국 경제의 뇌관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상위 규제를 퍼붓기 시작했던 2022년경의 부동산 3규제와 레버리지 요인을 완화함으로 인해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며, 부동산 문제든 부채 문제든간에 경기 하락기에 그것이 부각되는 것이지 경기 상승기에는 그것이 제아무리 문제가 있다 한들 모두 덮여질 뿐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경기가 충분히 부양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책/통화 부문을 완화시켜 준다면 중국의 경기는 훼손된 장기 포텐셜 만큼은 충분히 중기반등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2024.05.11 - [리포트 연구자료 등 탐독] - 2024 대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

 

2024 대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

2024 대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요약2024 미국 대선 바이든 VS 트럼프를 앞두고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지킬것인지에 대한 논쟁 발생선거 이전 금리인하는 경기에 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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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 2024 미국 대선 바이든 VS 트럼프를 앞두고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지킬것인지에 대한 논쟁 발생
  • 선거 이전 금리인하는 경기에 상방압력을 가해 바이든의 재선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
  • 대부분 연준은 중립성을 지킨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72년대,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9% 고인플레에도 불구 금리인하를 단행해 고인플레 시대를 연장시킨 장본인으로 역사에 기록됨
  • 최근 트럼프는 금리 인하론은 바이든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바이든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믿는다 등 양당에서의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
  • 72년의 사례를 보면 연준의 정치적 중립 상실이 인플레 통제 실패에 일조한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기에 연준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 노력해야 할 것
  •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트럼프, 바이든 모두 확장적 재정정책을 선호하기에 선거 이후 금리에 상방압력이 가해질 수 있음
  • 다만.... 역사적 시기를 제외하고 보면 부시 이후 민주당 시기에는 전부 금리 인하, 공화당 시기에는 전부 금리 인상이 확인됨.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지

2024.05.19 - [리포트 연구자료 등 탐독] - 2024 파월 "2024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인터뷰 내용 정리)

 

2024 파월 "2024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인터뷰 내용 정리)

2024 파월 "2024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인터뷰 내용 정리)2024 하반기~ 인플레이션은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2024 PPI 역시 재상승보다는 아직까지는 혼재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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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월 "2024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인터뷰 내용 정리)
  • 2024 하반기~ 인플레이션은 추세적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 2024 PPI 역시 재상승보다는 아직까지는 혼재된 수준으로 평가
  • 팬데믹 공급망 쇼크 해소, 제약적인 통화정책의 결과로 현재까지는 매우 빠른 디스인플레이션 효과 발생
  • 다만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낮추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
  •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은 없으며 데이터 추종할 것
  • 향후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는 긴축적인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가의 문제라고 본다
  • 현재 통화정책이 어느정도 제약적인지는 지금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확인될 것
  • 하지만 파월 자신은 현재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 보고 있으며 현재 수준의 금리로 목표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지 못할 확률은 매우 낮음
  • 현재 데이터상으로 볼 때 2024 6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지 않음. 다만 고금리의 장기 유지 정책은 이어질 수 있음
  •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3개의 섹터를 주의깊게 보고 있음. 상품, 주거, 비주거 서비스
  • 상품 부문은 공급망 쇼크로 인해 물가가 크게 상승하였지만, 점진적으로 공급망 쇼크가 완화되며 물가가 크게 완화됨
  • 주거비 부문은 임대료 상승폭이 완화되는 것이 확인되나 이것이 인플레이션 수치에 반영되는 것이 늦어지고 있음. 다만 이것은 시간이 흐르면 점차 반영될 걸로 보고,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보는 중
  • 비주거 서비스는 지수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리보다는 임금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음.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다소 하락하기는 하였으나 다른 부문에 비해 매우 작은 수치. 다만 비주거 서비스를 강제로 2%에 맞출 필요는 없으며 팬데믹 이전 역시, 비주거 서비스 물가는 높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