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격투기 동호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종류(대분류)

세학 2021. 11. 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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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동호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종류(대분류)

안녕하십니까.

과거 2년 가량 격투기 동호회를 운영했고, 현재 새로이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격투기 동호회를 찾아오는 분들을 대분류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허세를 부리려는 것도 아니고, 그저 경험담을 늘어놓으며 다른 분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함이니 부디 나쁘게 보지는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동호회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개 몇 가지의 부류로 축약됩니다

 

1. 과거 아마추어 1~20전 수준의 경력자. 현재는 체육관에 거의 나가지 않는 상태

2. 체육관에는 다녀본적이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치는 부류(대부분 껄렁거렸거나 껄렁거리는 부류)

3. 체육관에 전혀 다녀본 적이 없고, 찍먹 해보려는 부류

 

이렇게 세 가지가 대부분입니다.

 

이 세 종류 중 1번의 경우 목적이 조금 불순하기도 합니다.

조금 험하게 말하면, "x밥들 모인 곳에 가서 무쌍 한 번 찍어주고 기분 전환이나 하러 가야지"

이런 식의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동호회에 오면, mma계통 경험자가 많기 때문에 단일 투기종목을 수련한 경우가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소 착각을 하곤 하지만 킥복싱 등 단일종목에서 상당한 수련을 쌓은 경우 잡탕으로 투기종목을 수련한 사람을 쉽게 압도하리라는 착각입니다.

그러나 실제 단일종목을 수련한 사람이 오픈 룰로 스파링을 하게 되면 룰의 차이에 의한 거리감각 등에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되어 본 실력을 내기 어려워집니다

상대방이 완벽한 수준 이하라면 자신의 룰로 상대방을 끌어들일 수 있지만, 상대방이 오픈룰에 대해 다소 이해가 있다면 그러한 것은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과정에 의해 단일종목을 수련한 경험자는 자신감을 크게 상실하게 되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여 동호회를 나가게 됩니다

동호회에 남는 경우, 자신의 세력을 형성하고자 하며, 사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직을 와해시킬 가능성이 다른 회원들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

 

2번의 경우 전형적인 약강강약, 스파링 세게충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같은 경우 상대방이 세게충에 대응해서 자신도 세게충으로 스파링을 진행하는 경우, 몇 대 맞고 자신이 맞은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부류가 장기적으로 동호회에 얼굴을 비추는 경우는 100% 전무했습니다.

 

3번의 부류가 의외로 가장 장기적으로 동호회에 얼굴을 비추고, 수련도 열심히 한 부류였습니다. 편견을 갖지 않고 다양한 소통을 하려고 하는 부류가 바로 이 부류였습니다. 다만 이들도 장기적으로 수련을 하다 보면 점차 1번 성향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극히 예외지만, 1번이든 2번이든 3번이든간에 조건을 따지지 않고 순수한 흥미와 향상심에 방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부류의 경우 역시 동호회에 가장 많이 참석하며, 분위기에도 잘 녹아드는, 동호회장 입장에서는 참으로 감사한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동호회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분류를 간단하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동호회 참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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