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20 코로나 주가의 등락폭 및 완벽히 정확한 시기를 제외한 주가 대상승을 예상했음에도
최저점 자산 대비 자산을 3배까지밖에 증식시킬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 한다
1. 먼저 나는 당시 경기가 하락 이후 대상승 할 것을 알고 있었으나 어느정도 하락할지를 예측할만한 도구가 없었기 때문에 저점과는 동떨어진 지점에서 1차 매수를 시작했고, 해당 부분에서 조금 더 큰 수익률의 저하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보조지표나 경제지표를 바라보는 방식 등이 조금 개선되어 예전보다는 조금 더 나은 지점에서 매수를 할 것이라는 부분은 확신한다.
2. 대형주를 매수했던 점
내가 2020 초창기부터 매수했던 주식들은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네이버,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kb금융 등으로 매우 분산되어 있었다. 테마 설정의 잘못은 3번에서 써보도록 하고, 일단 대형주 매수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하락장에서의 대형주 매수는 애초에 매수부터가 잘못이지만, 굳이 매수해야 한다면 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맞다. 하락장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불안하기는 한데, 기대수익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을때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변동성을 줄이는 대형주를 픽할수도 있다. 그러나 저점에 가까워질수록 리스크는 기하급수적으로 낮아지고, 되려 기대수익률이 폭증한다. 장기 투자를 할 떄 가장 안전한 지점은 상승 도중이 아니라, 큰 하락이 발생하는 도중인 것이다. 그렇게 애초부터 안정성이 높은 지점이라면 안정성을 추가로 확보하기보다는 안정성 확보는 분할매수로 하고, 소형주를 픽하는 것이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3배정도 움직일 때, 코스닥의 소형주는 5~10배 움직인 종목도 많다. 적어도 대형주보다는 큰 움직임을 보이기 떄문에 수익을 최대한 얻기 위해 저점투자에서 레버리지 소형주를 투자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대형주를 선택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다
3. 종목선택의 문제
나는 당시 어떤 주식이 효율적으로 상승할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론상으로는 저금리 상황에서 기술주, 고금리 상황에서 가치주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러한 이론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그러나 시장은 이론대로 움직였고, 초창기에는 기술주가 월등히 강했고, 후반부에는 가치주가 월등까지는 아니지만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만약 유사한 장세가 다시 존재한다면 그때는 기술주 비중 100% > 가치주 비중을 높여 후반부까지 수익, 이후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패턴으로 운영을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반도체, 배터리, 네이버 관련주, 쿠팡 관련주, 카카오 관련주 등 소형주로 300% 레버리지 운용 > 이후 레버리지 비율을 줄여가며 그린플레이션, 리플레이션주, 장기채 연동주 등을 매수하며 끝물을 빨아먹을 것이다
4. 지나치게 겁을 먹었던 것
지금 생각하면 지나치게 겁을 먹었던 것이지만, 당시에는 나름 막막했다. 증시 대상승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나는 여전히 대상승이라는 시장의 움직임을 체감한 경험이 없다. 나는 이미 2017 대상승을 경험했었지만, 당시에는 운영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었고, 개별주식을 단타치며 시장의 흐름보다는 개별 주식의 움직임에 집중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시장 전반적인 추이에 대해서는 이해가 전혀 없었다. 당시와는 투자 방법도 다르고, 이해 역시 떨어져 겁이 났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추후 비슷한 장세가 다시 온다면 장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풀레버리지 + 버티기로 수익을 끝까지 빨아먹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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