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는 좌익들과의 대화 중, 기억에 남았던 것이 있다
그 때 나는 좌익이든 우익이든 자신의 정확한 정치적 성향을 알고, 상대방과의 차이를 이해하며 자신의 정치적 이념이 '선' 이라기보다는 가치관의 차이, 이념의 차이라는 부분을 이해하면 상호 문제없이 교류를 할 수 있으나, 대개의 사람은 자신의 이념만이 '선' 이라고 믿으며 반대편 이념은 '악' 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는 다는 내용의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런 내용을 말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그 말을 중도에 끊고 이런 말을 해왔다
"보수 사람들도 남들을 시기하고 부러워하며, 끌어내리려고 애쓴다"
즉 타인을 시기하는 것은 좌익만이 아니라 보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논지라고 이해했다
나는 그 말이 어떤 기저에서 나왔는지 곰곰히 되씹어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 대화 와중에 좌익이 잘못되었다고 발언한적도 없으며, 좌익의 결과적 평등 혹은 시기심 등에 대해 이야기 한 적도 없다. 그에 대한 대화를 막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 같은 내용이 나올만한 게재는 아니었고, 오직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스스로 자유주의 우파 성향에 가깝다고 했기 때문에, 우파 사람들이 좌익진영 사람들을 비판하는 논지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기제를 펼쳤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찌되었든 그 말 자체에는 나 역시 공감한다.
좌익이든 우익이든 인간 본질은 어딜 가나 다 똑같더라.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론과, 자신의 행동은 합치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고, 다소의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으로는 좌익 우익 모두 대한민국 사람으로 비슷한 행동 양식을 가지더라. 그다지 다를 것 없더라.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러한 대화는 지속되었다. 나는 정치적 어젠다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상대방은 방어기제만을 늘어놓았다.
방어기제의 뿌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 추상적인 방어기제만을 늘어놓았다.
즉 나는 대화가 하고 싶었으나 상대방은 자신의 정치적 이념사상에 대한 방어기제만 늘어놓을 뿐 캐치볼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상대방을 공격한 것도 아니고, 그저 사상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뿐인데, 좌익들은 그토록 배제하려고 애쓰는 빨갱이 콤플렉스. 레드 콤플렉스에 스스로 절여져 아무런 사고조차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마저도 오직 상대방은 저급하고 저열하며 무식하고, 비도덕적이라 생각하는 우익측 인간이라고 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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