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VS 광남 복싱스파링 결과인 광남 승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먼저 내가 운동을 하던 시절 아웃파이터적 경향을 가졌기 때문에 편향적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볼 때 어차피 스파링이기 떄문에 피지컬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테크닉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찬스가 최소 1레벨~1.5레벨 느꼈다고 느꼈다. 이 부분은 지난 모아이 VS 찬스, 모아이 VS 광남에서 보았던 의견과 정확히 일치한다.
찬스와 광남은 지난 모아이와의 스파링에서 다소 유사한 타격테크닉을 보였지만 찬스는 거리를 벌려놓고 들어오는 모아이를 중거리에서 직선, 곡선공격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파워로 요격하는 형식, 반대로 광남은 가급적 중~중근거리를 유지하며 파워샷을 날리는 형태를 보였다. 해당 교전에서 역시 모아이의 특성상 원거리 직선형 공격이 특기라는 부분을 생각해볼 때 상대적으로 리치적 잇점이 있는 광남과의 교전에서 유리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이번 스파링에서 찬스는 생각보다 더 아웃파이터적 경향을 보였다. 그것이 본래 스타일인지는 잘 모른다. 어쩄든 찬스는 그 좁은 공간에서 가급적이면 스텝을 살려 회피하고, 그렇다고 회피 지상주의적 스타일을 보이기보다는 거리를 벌릴 수 없을 떄 적절히 가드를 섞어 교전했다. 광남은 특히 잽을 매우 많이 허용했고 유효타는 적었다. 어그레시브를 압도적인 판정기준으로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과거 운동했던 사람으로써, 아웃파이터로써 주관적 의견은 역시 찬스의 압도적 승리다.
데미지를 외관상으로 확인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일 수도 있고, 유치한 부분이라는 부분도 인정한다. 하지만 경기를 실제 뛰지 않는 입장에서는 외관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는 부분도 있다. 스파링을 다시 보고 느끼지만 유우성이 내린 광남승리 판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같은 영상이니 겸사겸사 유짓수 VS 김관장의 한손스파링도 리뷰해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유짓수나 김관장의 타격스타일, 과거 행적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는 부분은 깔고 가주시길 바란다. 먼저 느꼈던 점은 김관장은 블랙컴뱃에서 나름 타격으로 일가견이 있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는데, 유짓수와의 교전에서 특별히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 놀랐다. 반대로 유짓수는 타격고자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웃파이팅 거리감각이 괜찮았다. 하지만 다소 순수복싱적 움직임을 보아할 때 MMA와의 융합은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느꼈다. 일반적으로 그래플러들이 장거리 타격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슬러거, 스워머적 경향을 보이며 태클과 연계하는 타입이 있다. 유짓수는 특별히 장신이 아니므로 장거리 직선형 요격스타일은 애초 불가능하고, 슬러거, 스워머적 경향을 갖춰야지만이 그래플링과의 융합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다음 북한선수와 곰주먹의 스파링이 기대된다. 둘 다 슬러거 타입으로 알려져 있는데 언듯 보기에는 북한선수의 체급이 더 작아보여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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