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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가격이 50% 내렸으니 라면값도 내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헛소리인 이유
- 애초 라면이든 어떤 공산품이든 원가는 단순 원자재뿐만이 아니라, 임대료, 투자시설 등 다양하다
- 밀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동안 라면값은 2배 이상 오르지 않았다
- 기업들은 애초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녹여내지 못했다
- 생산자 물가만 봐도 평균적인 생산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태이지 '명목생산물가'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
이해가 안되는 사람을 위한 추가설명
- 라면의 원가비중 중 밀은 약 20% 비중이라고 한다. 설사 이 비중이 바뀌더라도 밀 가격 변동만이 라면가격 변동을 설명한다고 할 수 없다
- 2020~2023년간 밀 가격은 약 120% 상승했다가 현재 저점대비 57% 상승한 가격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 하지만 라면가격은 약 830원에서 약 1000원 수준으로 약 20% 가격인상 했을 뿐이고, 120%, 혹은 57%라는 현재 밀 가격 상승률 비해서도 터무니없이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 또한 PPI를 보면 '상승률'이 2%대로 낮아지기는 했으나 명목PPI를 보면 전혀 낮아지지 않았다. 즉 원가 하락요인이 아직 충분히 발생하기 이전임을 알 수 있다
밀 가격이 하락했으니 당장 라면 가격 내리라는 소리는 포퓰리즘적 헛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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