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슈

야스 잘하는 아재가 쓴, 여성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법(관심부터 연애까지)

세학 2021. 5. 31. 19:34
반응형

심심해서 써본 뻘글이 너무 폭발적인 반응이라 놀랐다

근데 댓글 상당수가 우리는 쓸모가 없는 지식이다

여자를 만나는 법부터 알려달라

이런 내용이라 아재 맴이 아프드라

머 그냥 모쏠아다 놀이를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40대 아재가 되서 20대 청년에게 딱 하나만 조언하고 싶은게 있다면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20대에 꼭 연애를 하라는 것이다.

내가 아직 인생 다 산 건 아니다만

나이 들어도 정말 웬만한건 늦은게 없고 뭐든지 하려면 할 수 있는데

정말 20대에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연애가 있다.

그리고 그게 가장 순수한 사랑에 가까운 연애고.

진짜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20대에 연애를 해야한다.

 

 

정말 본인이 연애 못하는 모쏠아다고 자신이 없다면

무작정 따라하기’ 스타일로 아재가 몇가지만 조언을 해볼까 한다.

아재가 야스만큼 연애를 잘 하는건 아니다만....

그래도 따라해봐서 손해는 없을거다, 아마도.

 

 

1. 헬스장에 3개월 등록하고 주3일 2시간 이상 운동하기.

너가 당연히 뚱뚱할거라고 예상하는게 아니다.

정상 체중이건, 말랐건, 상관 없다. PT는 엥간하면 돈낭비니 절대 받지 말고

최소 3개월 운동을 해라. 몸이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함이다.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고 나면,  분명 너는 다른 사람이 된다.

무조건 해라. 이걸 못하면 넌 그냥 여기서 탈락이다.

그냥 모쏠아다로 사는 수밖에.

 

2. 스타일 리셋

머리를 짧게 깎아라.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은 스타일이다.

최소 깔끔해보이긴 할거다. 깔끔하게 포마드 스타일링만 연습해라.

옷은 청바지, 검은색 슬랙스, 깔끔한 단색 셔츠를 사라.

신발은 무난한 스니커면 된다.

개성은 없어도 된다. 아니 없는게 낫다. 무조건 단정하고 깔끔하게.

시계는 난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귀찮으면 없어도 된다.

시계 외의 다른 악세사리는 과하다. 하지 마라. 

 

3. 청결과 몸단장

콧털 매일 거울 보고 관리해라. 손톱 발톱도 늘 깔끔하게.

하루 입은 옷은 반드시 빨아라. 속옷과 양말도 매일 갈아입어라.

구겨진 옷 그냥 입지 말고 다림질을 해라. 

샤워와 양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해라. 올인원 로션 사서 그거라도 매일 발라라.

향수는 무난한 향수를 사서 아주 조금씩만 써라. 향수 냄새 과한 남자만큼 극혐이 없다.

눈썹 정리 정도는 여자 형제가 있다면 부탁하거나 미용실에서 받아라.

세탁소에서 갓 다림질되서 나온, 빳빳하고 따뜻한 흰 셔츠를 상상하고

너 자신이 그런 느낌의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라.

 

4. 여성과 접촉면 늘리기

 

위의 조건들이 다 갖춰졌다면, 이제 실제로 여자를 만날 시간이다.

처음부터 소개팅이나 앱 등 1:1 만남은 롤 처음 하는 사람이 랭전 돌리는거나 마찬가지다.

너는 지금 qwer부터 처음 배운 1레벨이라고 생각해야한다.

무조건 그룹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제일 무난한건 역시 동호회, 동아리다.

당연히 성비가 좋고 남녀가 같이 활동하는 동호회를 골라 가고 싶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너가 진짜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야로 가는게 좋다.

정말 동호회 목적에 관심 1도 없이 이성 만남만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티가 난다.

 

아무튼 어디든지 가입하고, 나가라.

가서 아무랑도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고 해도 괜찮다.

말했듯, 너는 1렙이다. 첫 게임에서 0/20/0 을 찍었다고 해도 어찌보면 당연한거다.

그래도 한 2~3킬은 따겠지? 어림도 없는 생각이다.

처음엔 그냥 주변을 잘 관찰해라. 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어떻게 주고 받는지.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경험치는 쌓인다.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다면 끼어들어서 몇마디라도 해도 좋고.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가능하면 아이컨택이 가장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최소 코끝이나 입을 보고 이야기해라.

시선 돌리고 다른데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만은 피해라.

특히 내가 말할 때가 아니라 상대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의무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바라봐 줘야 한다. 힘들겠지만 연습해라.

 

음량에 신경을 써라. 너무 크거나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면 안된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절대 남의 말을 끊지 말아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관심을 가지고 듣고, 질문도 최대한 많이 해라.

어줍잖은 개그, 인터넷 밈은 넣어둬라.

 

5. 접촉면 넓혀가며 관심 표현하기

이제 모임 안에서 관심 가는 여성이 한두명은 생겼을거다.

이제 접근을 하고 관심을 표현해야 하는데

중요한건 천천히, 절대 급발진 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나 처음에는 ‘접촉면’을 늘려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그사람을 잘 관찰해서 행동패턴을 파악하고

모임 안에서 행동 패턴을 그 사람과 동기화 시켜나가라.

같은 시간에 오고, 같은 시간에 가고, 같은 역할(파트)를 맡아라.

이것만으로도 동선이 상당히 겹치며 접촉면이 늘어난다.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고, 말도 적극적으로 걸어보자.

뒷풀이 자리에서는 조금 의도적으로 그사람 근처에 앉으려 해보자.

 

그리고 이정도에서 상대의 대응을 지켜본다.

왜냐하면 이쯤 되면 너가 그사람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이 생기는 단계다.

만약 이 단계에서부터 선을 긋고 너를 멀리하려 하는게 느껴진다면

웬만하면 포기해야 한다. 안됐지만 입구컷 당한 것이다.

만약 상대가 선긋고 멀리하는 느낌이 없다?

일단 입장은 성공이다.

이 단계에서 멈춰서 최소 2주에서 1달 정도는 지속해라.

명심해라. 급발진은 안된다.

 

6. 썸 내지 1:1 관계로 발전시키기

 

이쯤 됐으면 모임 안에서 상대와 ‘비교적 친한’ 사람일 것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제일 쉬운 것은 ‘소수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를 포함해서 모임 내의 친한 사람들 4-5 명을 모아서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러다니고 하는 것.

단 이 방법은 쉽기는 하지만 진도가 엄청 느려지고

경쟁자도 들러붙어서 경쟁자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만 쓰도록 하자

 

다음으로 쓸만한건 역시 ‘도와줄께’ 혹은 ‘도와줘’가 되겠다.

대화를 하다가 그녀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너가 도움을 줄 수 있는걸 발견한다면, 

골 냄새를 맡은 손흥민처럼, 침착하게 하지만 민첩하게 물어라.

힘이 필요한 일일수도 있고, 단지 일손이 필요할수도 있고,

전문지식이나 특기가 필요한 일일수도 있고, 뭐든지 좋다.

하지만 이것 역시 처음부터 을이 되서 호구 잡힐 위험이 있긴 하다.

 

그래서 가장 좋은건 ‘도와줘’다.

상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신 맛있는 밥 살께요’ 같은 형태가 되는 것.

이건 단순히 힘이나 일손이 필요한걸 요청하는건 안되고

내가 못하고, 상대가 잘하고, 상대가 좋아하는 그런 것을 잘 찾아봐라.

상대가 영문과라면 영어 과제라던가, 이런 식으로.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여론 관리인데

모임 내 여자들 사이에선 이미 너를 가지고 씹뜯맛즐 하고 있을거다.

반농반진으로 좋아하는거냐, 사귀냐, 이런 식으로 압박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부정해라. 무조건 부정해라. 어디까지나 친구 감정이라고 우겨라.

이유를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한다. 아무튼 부정해라.

그렇다고 급발진해서 ‘제가 미쳤어요? 누가 저런 못생긴..’ 이런 짓은 하지 말고

그냥 잘 통해서 호감은 있지만 이성 감정은 아니다로 밀어붙여라.

 

7. 고백

1:1 만남까지 성공했고, 상대가 너를 여전히 밀어내지 않는다면

한 70%는 온 것이다. 이제 상대가 너에게 호감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단지 남친이냐 남사친이냐만 남은 것.

여기서부터는 단단하게, 굳건하게, 일관되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1:1 연락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만났을 때는 반드시 아이컨택을 신경써라. 상대가 부담스러워해도 괜찮다.

아 그렇다고 뭐 먹거나 할 때도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지는 말고…

상대가 나에게 말을 할 때는 꼭 유지해라.

스킨십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최대한 억눌러라.

밀땅같은거 넣어두고 연락에는 최대한 빨리 답장해라. 괜찮다.

 

그리고 타이밍 봐서 고백하는거다.

 

여기까지 왔다면….정말 남은건 고백 뿐이다.

어물쩡거리지 마라. 꽐라만 아니라면 조금은 술기운을 빌려도 상관 없다.

이상한 대사 치지 말고 똑바로. 그냥 드라이하게

난 너가 좋아. 우리 사귀자 라고 말해라.

 

까였다면

4번으로 돌아가 반복한다….무한 반복한다.

 

성공했다면?

축하한다. 이제 아재가 쓴 야스 강좌를 정독하면 되겠다.

 

무운을 빈다


이정도할놈이면 이글안읽어도알아서 이타다키마스 하고다니고

이정도못하고 글읽는 나같은 30살아다는 저렇게할 능력 노력 자신감 다 결여되어있어 도태되는것이니

어느쪽이 읽어도 부질없는 소설같구나 껄껄껄 인생이란무엇이더냐

 

영 못하겠으면 안들킨다는 조건내로 최대한 많은 여자한테 연락해라.

지나가다가 봤다든, 인스타에 음식사진올린거 위치를 묻든

그러다가 칼답오는애들 추려서 꼬시는게 최후의 수단임

물론 이건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씀

다만 연락이 존나 많이오면 어장관리 되버리는거임

 

저러고 다니다가 백수되서 ㅈ망함 20대 남자 코로나 취업난으로 스펙 쌓는 거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경쟁에서 도태됨. 자기개발할 시간도 부족하지.. 몇 년 전이었으면 먹혔을 팁인데 지금 시점엔 똥글. 걍 빨리 스펙 쌓고 좋은 곳 취업해서 사회생활 하다보면 소개팅 많이 들어오는 데 거기서 빼지 말고 얼굴이 못생기던 말던 일단 나가서 대화 경험치 쌓다보면 모쏠 탈출함.

 

이여자 저여자 쑤셔보는 애들은 어쨌든 성욕 높고 여자만보면 환장하고 행동하게 됨. 모쏠들 보면 성욕 낮긴함. 하루 몇딸 이런 문제가 아니라 태생적으로 왕성한 애들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랑 성욕을 풀기위해 어떻게든 여자를 만나려는 의지가 있음. 결국 호르몬이 성격을 만들고 행동을 만드는거 같어. 실행하는 애들이랑 아닌 애들이랑 성격도 많이 다르더라. 그냥 주변에 여자가 많아서 만나는 경우는 예외긴함. 환경이 사람을 만들기도 해서.

근데 주변에 이성이 없을때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성욕 많은 애들은 껀덕지 만들려고 엄청나게 움직이고 아닌애들은 그냥 그대로 삼. 여러사람 관찰해보니까 몸에 안맞는 행동을 할 필요는 없음. 근데 목마르면 우물 파야지

 

이런거 말고 진짜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 딱 한개 해줌. 어플을 하셈. 모쏠이 모쏠인 이유는 저런게 아님. 강제성이 없는 상황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진다는거 자체가 이미 이해를 할 수 없는거임. 그게 젤 핵심임. 근데 소개팅어플은 모임 가고 알바 하고 이 지랄 안해도 아무런 맥락없는 만남을 만들기가 쉬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로 연애 골인하라는 이야기가 아님. 그렇게 만나보면서 경험치 쌓으란거임. 두세번 만나보면 여자 좆도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왜냐면 여자인데 소개팅 어플 등록했다는거 자체가 이미 하자 있는 애들이란 이야기거든.

물론 모임 가서, 알바 가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좋지 당연히. 그게 마음도 더 잘생기거든. 근데 우리가 연애 힘들어 하는 이유가 그런 밑작업 하나하나 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잖아.

운동도 할 수 있고 식단도 할 수 있어. 머리는 미용실 가면 해주고 옷도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 돼.

근데 모임 나가면 남 눈치 보이고 알바 가면 주눅들고 그러니까 못 사귀는거잖아. 그럼 포기할건 포기하고 차선책 택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