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학창시절에 써먹었던 동네축구 수비수 노하우

세학 2021. 7. 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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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써먹었던 동네축구 수비수 노하우

 

상대 공격 에이스가 1명일 경우

-에이스 1 명의 페이크 1 번으로 돌파 불가능한 거리 밖에서(인스텝 1.5~2번 거리 정도) 골대와의 연장선 사이에 자리한다.

계속해서 거리를 유지하며 순간적으로 좁히고 늘리고를 반복한다.

상대방이 돌파하려고 하면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저지하고, 돌파를 멈추면 다시금 버리를 벌린다.

상대방 에이스가 만약 골대 근처로 패스를 받기 위해 이동하면 미리 그 동선을 막아둔다.

상대방 에이스가 패스를 받기 전, 미리 체크를 걸어 상대방이 온전한 상태에서 공을 받지 못하게 한다.

상대방 에이스가 온전한 상태에서 공을 드리블 할 수 있는 상태를 절대적으로 방지한다.

상대방이 에이스 1명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면,

에이스 1명과 바로 딱 붙어서 패스 동선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에이스가 절대로. 절대로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상태로 드리블이나 패스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공을 온전히 제어한 뒤 공을 뻇으려 들어도 늦다.

공을 뺏지 말고, 공을 뺏는 척 사람을 밀쳐야 한다.

 

 

상대 공격 에이스가 2명 이상일 경우

-기본적으로 에이스 수비수가 한 명밖에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두 명 사이와 골대 사이의 중심선에서 자리한다.

대개 상대방 에이스가 두명일 경우 좌우 양쪽으로 흩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고 두 명이 중앙에서 티키타카 하면서 돌파하거나,

한 명은 중앙, 한 명은 사이드로 간다.

중앙일 경우 전자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만약 한 명이 사이드로 간다면 중앙보다는 사이드를 막아야 한다. 중앙의 중거리 슈팅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는 믿을만한 수비수에게 맡겨두고 자신은 사이드로 간 에이스를 1번의 경우와 같이 적극 견제해야 한다.

 

본인은 이 방법으로 매 경기마다 상대방 에이스가 단 1골도 넣지 못하도록 하여 원성을 샀다. 물론 당시 피지컬이 비스포츠계 일반인 중에서는 괴물이었던 원인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