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2021 8월 중순 증시가 하락해도 매수하지 않는 이유(수비적인 매매타입)

세학 2021. 8.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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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을 쓰기 전에, 내가 최근 증시 관련한 글을 쓰지 않았던 것은, 내 매매가 지나치게 조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최근 매매에서 지속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내 페북을 종종 본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장에서 단지 레버리지를 크게 썼다는 이유로 수익을 크게 내었고 나는 오만해져 있었다. 

과거에 비해 실력이 월등하게 성장했다고 느꼈다.

그러나 6월 이후로는 수익이 거의 나지 않았고, 손실도 조금 보았다.

이런 와중에 과거에 겪었던 내 오만한 천성이 다시 겉으로 비져나왔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추격매매를 할 때가 아니라 일봉>주봉>월봉 지지선 원칙에 따라 매매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주봉 지지선은 이미 한계선이 가깝다. 하지만 매매하지 않는다. 월봉 지지선이 지나치게 멀기 때문이다.

이대로 델타 바이러스가 회복되며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을 완전배제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 당장일까? 하는 생각은 있다.

나는 이미 상당부분의 현금이 주식에 투입되어 있고, 월봉기준 절반 혹은 절반 이상의 지점에 있는 현재 레버리지를 쓸 용기는 없다.

나는 월봉 저점매수를 노릴 것이다. 지금은 기다릴 것이다. 만약 증시가 상승한다면 주식 거의 전부를 매도하고 기다릴 것이다.

월봉코스피. 여전히 높다. 차트 모양새조차도 내가 주식 초보시절에 좋다쿠나 하고 들어갔다가 뒤지게 두들겨 맞았던 그 차트다.
월봉 삼성전자 여전히 높다. 이제 고점은 아니라 하더라도 저점 또한 아직 멀었다. 최저점 매수를 추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투 입장의 내가 리스크를 감당하고 레버리지 매수를 하고싶을만한 지점은 아니다.
1차 검색식에 걸려드는 주식은 좀 있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삼성 바이오로직스같은 성장주를 감시하기 위한 넉넉한 기준이므로 저 상태에서 그대로 매수하지는 않는다. 검색식 전 종목 하락이 오늘 매수하면 안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내 개인 검색식 2차 거름망에 걸려드는 주식은 단 하나도 없다
밴드를 현저히 어긋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매수하고 싶지 않다.
약간의 논쟁이 있을 순 있지만 적어도 내가 매수하고 싶은 지점은 PBR 1 혹은 1 미만이다. 만약 1 수준이라면 50~100%, 0.8 수준이라면 영혼까지 끌어모아 레버리지 배팅을 할 것이다.
코스닥 PBR 역시 내 기준에서는 지나치게 높다. 나는 1.5~1.7 수준에서 매수하고 싶다.
PER 역시 9~8 수준에서 매수하고 싶다. 지금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신용비율 역시 지나치게 높다. 나는 최소 0.3 수준에서 매수하고 싶고, 현재 글로벌 긴축 기조에 의해 유동성 장세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1년후 순이익 역시 이미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