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슈

2017년에 배운 것과 2020년에 배운 것

세학 2021. 12. 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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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7, 2020 모두 대상승 장세를 예상했었지만, 

 

수퍼개미들이 얻었던 수십배 수백배의 수익은 얻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당시 장세를 겪으며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을 기억하며 적어보려 한다

 

 

 

현재 내 단타 실력으로 상승장에서 단타를 치며 비중을 100% 싣지 못하는 것보다 인덱스 레버리지를 넣는 것이 온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월봉상 장세가 꺾여갈 때, 지나치게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싸구려주식에 들어가면 한번 더 크게 두들겨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테마성 주식, 실적이 없는 주식들이 대상승 장에서는 오로지 이슈만 가지고도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간다

 

스탁론은 금리가 쌀 때 챙겨서, 금리가 비쌀 때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어차피 시장금리라는 것은 시장 상황과 관계가 있고, 시장금리가 높다는 것은 자산도 이미 고평가라는 이야기다. 무한정 길게 들고 갈 필요도 없고, 금리가 높을 때 높아진 대출장벽을 넘으려 애쓸 필요도 없다

 

대상승 장에서는 대부분의 주식이 키맞추기를 한다. 아예 쓸모없는 주식이 아니라면 시기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점 대비 2~3배 정도의 키맞추기를 하는 현상을 보았다. 그렇기에 대상승장에서는 대부분의 상승한 주식을 보고 자신의 실력을 착각하기 쉽다. 실제 내 사례만 보아도 스탁론, 신용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했을 뿐 고수익 주식에 충분히 비중을 싣지 못했다는 것이 진실이다

 

이슈는 언제나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다. 이슈가 나쁠 때는 당연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고, 이슈가 좋을 때는 당연히 주가가 고평가 상태이다. 밸류 상단을 뚫거나 밸류 하단을 뚫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밸류 상하단을 뚫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슈가 좋은 상황에서 밸류 상단을 뚫는 기업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밸류 상단에서 수익실현 및 현금화를 시키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이격도+DMI+PBR밴드 매매를 할 때 지수가 추가 하락한다면 주가 역시 추가 하락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더라도 꼭 지수 주봉 등을 확인해 당장 상승해 먹을 수 있는 포지션을 형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