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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지나치게 보편화된 혐오 프레이밍에 대한 문제 제기
요약
- 혐오 프레이밍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개념
- 자신들이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혐오 프레이밍'으로 전환함으로써 정당성을 확보
- 그들이 말하는 '혐오' 의 대상은 매우 모호한 상태이며, 그들의 의도에 따라 음식, 노래, 문화, 이념, 활동 그 어떠한 것에도 적용 가능
- 혐오 프레이밍의 모호성은 어떠한 합의가 없는 대상에게도 확장
- 가장 대표적인 것은 우익 이념과 혐오를 동질화시키는 것
- 이 글에서는 우익 이념 및 단체에 '혐오' 프레이밍을 무지성적으로 적용시키는 행태에 대해 비판
- 대개 미디어, 싱크탱크, 공공기관 등은 우익 이념이 '혐오 감정'에 의해 작동한다고 주장
- 이러한 주장은 확장되어 우익 단체는 혐오 집단이라는 프레이밍을 성립시킴
- 그들이 말하는 '혐오'(편협성/편향성) 현상은 사실 매우 보편적인 현상
- 연구에 따르면 우익 집단 행동의 동기는 '혐오 감정'이 아니라 그들 내부의 '상식(편향되었지만)'
- 혐오 프레이밍은 우익 집단을 객관화 시키는 것을 방해하고, 자신과 다른 모든 것을 혐오하는 혐오 집단으로 프레이밍 하고 있음
- 우익을 분석함에 있어 혐오라는 측면을 배제하자는 것이 아닌, 객관적, 철학적, 문화적, 방법론적 논의를 하자는 것
- 혐오에 대한 명확한 의미는 항상 모호했고, 그것에 대한 합의된 학문적 분석은 존재치 않음
- 대부분의 학자들은 '혐오'가 모순된 감정으로 구성된다는 부분까지는 동의하지만, 혐오 자체를 감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음
자료를 읽은 뒤 감상평
-먼저 전문성이 없는 소재지만 언제든 한 번 이런 자료들을 찾아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로, 대한민국에서 혐오 이론이 대중들에게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2015~6년 즈음으로 보인다. 정확히 박근혜 몰락과 좌익의 보편화와 함께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남성인권의 보호를 외쳤던 성재기는 여성 '혐오'론자로써 프레이밍 되었고, 이는 좌익진영에서 이행되었다. 현재 사회에서 '혐오' 프레이밍 기법은 매우 보편화 되었으며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나 사람을 '혐오 행동' '혐오자' 로 프레이밍한다. 이는 그 행동이나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보다는 상대방을 프레이밍 해 자신의 정당성을 강화시키는 기법으로 활용되곤 한다. 나는 그 같은 행태에 대해 오랜 시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며 좌우를 막론하고 '혐오' 라는 프레이밍으로 그 사회적 현상을 정당화/단순화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의견을 가진 연구자료는 없는가 하는 생각을 오랜 시간 갖고 있었고, 우연히도 오늘 그러한 자료를 탐독하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추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여혐' 이라는 프레이밍의 역사를 아주 근접해서 지켜본 사람이다. 본래 그 용어는 '여혐' 이 아니라 '보혐' 이라는 용어를 썼고, 실제 여성의 권익 과잉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실제 혐오하게 되는 사람도 꽤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논지는 현재의 남성권익 단체 혹은 남성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지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과 거의 전혀 다르지 않았다. 요즘 새로이 일반 대중에게서 논의되고 있는 페미니즘의 과도함, 여성계의 권익 과잉, 남성계의 역차별에 대한 논쟁들 모두 그 여성 혐오 프레이밍이 시작되던 당시 이미 모두 논의되었던 내용들이다. 새로운 것은 단 하나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건설적인 논의를 나누던 사람들까지 모두 묶어 여성 혐오 프레이밍 속에 가둔 것에 대해 나는 크게 지탄하고 있다. 일단 여성을 혐오하기 위해 여성의 권익에 방해되는 행동을 한다는 프레이밍 속에 가두기만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모든 논의는 의미가 없고, 그저 자신들의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자, 반대 세력은 여성의 적이라는 프레이밍 속에서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정당화 하는 광경을 지난 2017~2022 좌익 정권 속에서 지켜봐왔다. 이는 현재도 지속되어 이재명과 소위 개딸이라고 칭하는 페미 세력간의 관계와 행동 패턴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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