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챗GPT 관련 영상 감상평

세학 2023. 3. 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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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챗GPT 관련 영상 감상평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에 대해서 감상평을 써보려고 한다.

인간이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인가? 하는 것은 오래된 논쟁거리다.

인간이란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변수들을 창출하며, 변수들에 저항하고 의지를 가지며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는 존재인가. 자신이 가진 유전적 요인들의 강점과 단점들을 극대화하고 극복해가는 존재인가. 아니면 일부 변동성은 있지만 대개 자신이 선천적으로 가진 유전적 요인들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었을 뿐인가라는 운명론적 이야기는 많은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그리고 영상에 따르면 일부 문제는 있지만 인간은 대개 자신, 문화 등에 내재된 행동패턴. 즉 확률에 의해 행동하고, 사고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소위 종교에서 이야기 하듯이 일종의 창조물로써 시스템된 기계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존재가 아닌가? A는 1번에서 3번의 행동패턴 중 하나를 고르고, B는 2~7, C는 같은 상황에서 1~2의 행동패턴을 고르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전혀 없는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인간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 같지도 않다. 챗GPT 혹은 알고리즘, 딥러닝 어떤 이름을 붙이든간에 인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인간이란 선천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매우 짙게 받는다는 생각이 들고, 그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결과물에서 좋은 방향성으로 변동성을 강하게 발생시키는 인간들이야말로 위대한 인간들인것 같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생각들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키게 하는 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