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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경기 하락 시작국면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 역사는 반복된다

세학 2023. 11. 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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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경기 하락 시작국면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 역사는 반복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경제가 좋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경기가 나쁠때도, 좋은떄도 경제가 좋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정치인들의 습성입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대중들은 순식간에 그들을 축출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최근 지표를 보면 이번에는 그들의 거짓말은 진실로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제로실업률 수준에 4.8%대 성장,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뒤에서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폭등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적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 재정적자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수치인 3%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8% 수준입니다.

이 거대한 재정적자가 연준도 미처 말아올리지 못한 장기물 국채금리를 밀어올렸고, 마침내 5.1%, 장기추세를 완전히 돌파한 그 채권금리가 장기적 경기 유지 여력을 폭락시켰습니다.

그들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펼쳤지만, 그 재정적자가 되려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모기지 금리는 약 8%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출 비중은 단기보다는 장기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2021년에 받았던 단기금리부터 하나둘씩 고금리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이자부담은 명백히 추세를 역행해가고 있습니다.

 

월가의 한 전문가 peter는 2023 10월 비농업 급여 보고서에 대한 분석을 했습니다.

그는 지나치게 강한 노동시장이라는 세간의 분석에 반박했습니다. 그는 벌써 수개월 전부터 노동시장의 숨겨진 약점에 대해 언급해왔고 10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마침내 그 단락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0월 고용보고서의 신규 일자리 컨센서스는 약 18만개였고, 실제 보고서에서는 15만개로 드러났습니다. 그마저도 1/3에 달하는 5만개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것이고, 민간에서 발생된 신규고용은 약 10만개에 불과했습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일자리는 시장에서 생성된 것이 아니며, 이는 다시금 부채로 돌아옵니다. 부채는 다시금 국채, 시장 금리를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며 상승한 금리는 경기에 하방압력을 가합니다.

이는.... 조삼모사보다 더 나쁜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실업률의 상승입니다.

3.9%. 고작 0.1% 상승입니다. 하지만 저점대비로는 벌써 0.5%가 오른 것이며 당신이 지표를 볼 줄 안다면 이미 추세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고용지표는 매우 후행적인 것이며 고용지표에서마저 이런 현상이 눈에 띌 정도라면 이미 경제 안쪽은 곪을대로 곪아 터지기 직전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보고서를 보면, 투잡, 쓰리잡의 비중이 점진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잡, 쓰리잡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대표적인 경기 하방 신호입니다. 경기가 좋을 땐 사람들이 일을 그만두거나, 하나의 직업만을 갖습니다. 현재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거나 혹은 장래 사정이 나빠질 것을 대비하여 노동을 늘리는 것입니다.

 

peter는 이미 경기가 침체에 빠졌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2017년 2월, 대규모 경제침체가 시작하기 직전에 아무도 이를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언론, 월가는 골디락스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골디락스론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경기 침체가 있다고 말한다면 이는 경기 침체에 벗어날 대책이 완비되었거나 혹은 경기 침체 끝자락일때 뿐입니다. 

 

지난 11월 FOMC에서 파월은 금리 인상을 보류, 혹은 중단했습니다.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 애매한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스탠스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케인즈주의자들은 뭔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성장과 소비자 지출을 동일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뭔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한대적으로 소비자지출을 강화시키면 가격에 상승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그 상승한 가격(인플레이션)이 지표를 착각시키게 만듭니다. 마치 이번에 나온 4.9% 성장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기타 지표, 노동지표, 산업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경기는 4.9%라는 성장이 나올정도로 확장되지 않았습니다. 즉 쉽게 말하면 통화가치가 떨어진 것이 명목수치로 나타난 것 뿐이라 이 말입니다. 

 

어찌되었든 시장은 최근 급격히 나빠진 경기 전망과 함께 파월의 발언을 비둘기적, 완화적 스탠스 전환으로 보았습니다. 경기가 나쁠 수 있으니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았고, 이와 함께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 어떤 발언을 하든, 생각을 하던간에 QE와 확장재정정책을 장기 유지시키는 한 인플레이션은 잡힐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2008 금융위기를 다시 떠올려 봅시다.

금리는 2006년 이미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연준은 5.25% 금리를 1년 넘게 유지시켰습니다. 

그리고 2007년, 경기 침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해 성장률은 4.9%일정도로 경기가 좋았습니다. 모두가 경기가 좋다고만 이야기했고, 경기침체를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첫 번째 금리 인하는 2007년, 9월경에 이루어졌습니다. 금리는 인하되었지만, GDP성장률은 여전히 강세였습니다. 경기가 강세라면 금리는 왜 내린걸까요? 연준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은 추세를 역행해 과거로 돌아가게끔 합니다. 성장률 약 5%,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약 5.25% 금리마저 거의 동일합니다.

 

역사는 동일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사하게 흘러갑니다. 저는 독자들이 부디 역사로부터 무언가를 배웠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