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과 복기

호주 인종차별 모음

세학 2021. 7. 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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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8년동안 살다가 지금은 한국인데.

호주에서 수백명의 한국인들과 대화해보면 90프로는 인종차별당했고 10프로는 영어를 몰라서 인종차별 당했는지 모르는거더라.

우리나라 영어발음은 구려도 영어권애들은 단번에 알아들어. 근데 주문받을째 두세번 다시 물어보거나 다른거 가져다 주면 그게 인종차별인데 다들 모름.

뭐이런 자잘한거는 너무 많아서 생략하고 결론만 간단히 말하면.

 1. 동양인이 인종차별 당할때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는 경우 없음. 그냥 동양임이라서 당함. 그래서 중국이랑 했갈려서 인종차별 당하는거는 아님.

 2. 영어 못하는 백인은 환영받지만 영어 잘하는 동양인들은 호주 유럽애들하고 많이 싸운다.

 3. 영주권 비자 발급도 백인 동양인 따로 있다. 백인은 영주권 영어 잘 몰라도 나오는데 동양인은 원어민급으로 해야한다.

 외국 나가면 걍 알게 되는건데 이렇게 자유로운 시대에 아직도 백인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것 같아서 글써봄.

 우리나라 인종차별은 걍 못사는 나라나 못생겨서 차별하는건데. 

 외국놈들이 동양인 차별하는건 진짜 근본적인 혐오감이 있어. 바퀴벌래 싫어하는거 같은거.

 근데 이상하게도 어떻게든 친해지면 반대로 다른애들이 인종차별하는거 막아줌. 근데 인종차별은 다른애들한테는 지도 함.

 신기한애들이긴해.


호주살고 영주권자 이고 현재는 시청소속으로 일하고 있음. 인종차별 존재함 주로 못배우고 무식한 새끼들이나 정신이 이상한 새끼들이 그럼. 여기도 제대로된 인생을 사는 새끼들은 속으로는 몰라도 대놓고 차별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럼 지가 병신새끼 라고 광고하는격, 시골로 갈수록 백인들이 많고 당연히 아시안은 적어 인종차별을 당할 확률이 더 높음. 그리고 여기도 인간 쓰레기들 많음 그놈들은 백인,흑인,동양인 안가리고 지랄함 그냥 약해보이니까 시비터는거다. 나는 한국에서 자랐고 군대도 다녀오고 사회생활도 하다가 호주로 왔어. 비교해 볼때 호주사회가 전반적으로 건강해 스트레스 받는 양이 적다.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서 다를거야. 이 글쓴이는 너무 나쁜쪽으로 글을 써놨는데 모든 나라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해. 자기가 직접 살아보고 판단해 보기를 바래 그리고 유럽여행 갔을때 느꼈는데 유럽 새끼들이 더 불친절함. 호주는 미국과 유럽의 중간같음 나름 동양,서양 문화라 잘 섞여 있달까.


8년간 시드니 살면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느껴본적은 딱히 기억이 않나요, 시드니 가보신 분들은 많겠지만 한국인들 중국인들 엄청 많습니다. 뭐 통틀어서

아시아인 엄청 많죠, 그리고 제가 호주생활 시작한 시기가 (02년) 백인 이민자들2세들이 결혼을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시아인들 이민자들 중에 일찍 결혼하신분들은 자녀분들이 학교를 다니는 시기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특정인종만이 호주인이다 라고 생각하는분들이 많진 않죠. 없는건 아닙니다.

아무튼 어쩌다 타즈매니아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타즈매니아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 드리자면 위치적으로는 호주 최남단이구요, 우리나라 제주도 처럼 내륙에서 떨어져있는 섬입니다. 

 

말이 섬이지 면적으로는 남한이랑 비슷한데 인구는 52만 정도 밖에 안되요. 많이 낙후되어있고 좀 시대적으로 뒤쳐져있어요 동내들이. 역사적으로는 영국에서 중범죄자들을 수용 또는 추방시키는곳으로 쓰이는 곳 이었구요. 그런 영향을 받아서인가 좀 시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사고방식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호주에서는 그런 친구들을 boagan 이라고 부르는데, 음 굳이 직역을 하자면 인종차별자? 양아취? 정도 할수 있네요. 북미에서 쓰는 red neck 이랑 비슷한 단어라고 보시면 되요. 특정한 stereotype(종특??)을 가진 친구들이에요. 암튼 타즈매니아인들은 내륙인들한테도 무시 많이 당해요.

 

타즈매니아에서 학교 생활 시작하고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놀려고 저녁 한 8시즈음에 버스를 타고 정거장에 내렸죠, 친구들이 있는 펍위치를 몰라서 전화를 걸어서 나 여기있으니 데리러 나와라고 했었죠. 거리 반대편에서 전화받은 친구가 저를 향해서 뛰어 오는게 보이길래, 아 너 보인다 인제, 천천히와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으로 boagan이 쫙 하고 나타나더니 저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대화체

 

(욕 양해 해주세요)

 

나:Yeah mate I can see you, stop running. (ㅇㅇ 친구야 너 보임,안 뛰어도 되요)

 

B: No you can't you fucking asian, you cant see shit with your squinty eyes and shit. (보이긴 뭘 보여 이 퍽킹 아시아인아 찢어진 눈으로 뭐가보인다고)

 

나:Excuse me? (늬에?)

 

B:Get the fuck out of my country, you filthy cunts. Sick of you cunts crawling everywhere. (당장 우리나라에서 꺼져!! 더러운 자식들 니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꼴 보기 싫어)

 

나:Mate what's your problem? (도대체 님 문제가 뭐길래 이러는거임?)

 

B:oh my problem? YOU!! you cunts are my problem, coming to my country @#!@$!!!1(니네 시키들이 문제지!! 어?! 우리나라에 와서 어!@!? $$!)

 

나:Wow how can you be so ignorant and uneducated. Why don't you go back to your country on a boat with your shackles on you convict? See you'd know this If you stayed in school and got educated, I suggest you go back to school and get some education mate.

(정말 몰상식 하시군요!!!! 당신이나 쇠사슬 묶인채로 배타고 니네 나라로가! 니가 학교를 댕겼으면 그런 소리 못할텐데. 학교나 다시 좀 댕겨!)

 

B:Oh you think you are smart? shut the fuck up before I smash ya! (오 한똑똑하시네요 맞을래요 닥칠래요? 그러면서 다가오더라구요)

 

나:Go ahead I fucking dare you, take a swing! take a swing! (쳐봐 쳐봐 칠수 있음 쳐봐? 턱 탁탁치면서 계속 쳐봐 그랬어요 저도 다가가면서)

 

그러니깐 쫄았는지 뒷걸음 치다가 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치지도 못할거면서 그럴줄 알음 헤헷' 이러니깐 다시 뒤돌아보길래 그 왜 발로 쌔게 땅 밟으면서 강아지들 겁주는거 있잖아요? 그러면서 keep walking !! 이러니깐 가더라구요.

 

다른 썰들 읽을때 꼭 끝에 '써보니깐 잼없네요' 라고 많이들 그러시던데.. 왜 그런지 이해가네요.... 쓰면서 막 그때 생각나니깐 다시 화나서 손 부들 부들 거렸는데 저도 막상 써보니깐 그닥 재미 없네요...

암튼 약사이다인데 사이다갤 가야되나??? 

 

근데 그때 상황이 제 친구들이 근처에 있고 그 덜떨어진 친구도 쪽수가 혼자고 그래서 제가 더 당당하게 나설수 있었는데요. 함부로 더 쌔게 나왔다가 봉변 당하실수도 있어요. 그래서 언제든지 다녀도 혼자 다니시지 마시구요 부득이하게 밤늦게 일 끝나고 퇴근길이시면 퇴근경로를 길더라도 좀더 안전한 경로를 계획하시고 이동하세요. 이왕이면 ATM 기계들이 있다던지 은행,주유소 같이 카메라가 항상 주시하고 있는곳들 아니면 가게들보단 주택들이 많은 거리로 이동하세요. 다 아는 얘기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사람 사는데는 다 위험하니깐 조심 또 조심하셔야되요. 호주경찰들도 그리 도움이 되는편은 아니라서 자기 안전은 특히 타지에선 꼭 본인이 책임져야합니다!


호주에 유명한 해변있거든 본다이 인가 쨋든 예쁘긴 엄청예쁜 해변거기 오빠랑 같이 갔는데 걍 넘나 들떠서 우리끼리 노는데누가 자꾸 모래 한움큼씩 우리한테 던지는거첨엔 걍 무시했는데 나보고 몽키!이러면서 눈찢길래 아 빼박이다 해서 오빠도 빡쳐서같이 모래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여행중에 계속 당해와서 짜증났는데 내돈주고 놀러와서 왜 이런 취급받아야하나 해서 화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엔 걔네가 뭐 영어로 욕하다 오케오케 컴다운 뭐 이러고 영어로 쏼라쏼라해댔는데 못알아듣고 흥분한 상태고 욕같고 그래서오빠가 위쌔임!!!!!!!!!댓츠 노노!!!!!!!!하고 둘이 씩씩거리면서 옆에 돈주고 실내 풀장 들어감ㅋㅋㅋㅋㅋㅋ


주문 안받기

종업원이 주문 늦게받거나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한다. 처음에 영어 잘 못할때는 몇 번 당했다.

레스토랑뿐만아니라 기차역이나 다른 상점에서도 가끔 있음.

영어 쫌 되고나서는 한번도 안당했던것 같다. 

 

삥뜯기

이건 내 경험상 100% 10대 애새끼들이었다. 좀 황당했던건 우리나라처럼 으슥한 골목같은데가 아니라 대형마트 코너들 사이에서 당했다는거?
동전좀 있냐고 좀 달라고 하는데 나는 182에 90kg 슈퍼 몽골리안 근돼라서 그런지 그냥 가까이 다가가서 눈 마주치면서 방금뭐라고? 하니 잘 해결되었다. 총 세번인데 세번 다 같은방법으로 해결됨

 

훔치거나 버리기

이건 진짜 제일 빡친다.

소매치기 당하거나 한거면 그냥 재수가 없었다 할텐데 직장이나 학교에서 당함. 그 말은 내 주변사람이라는거.

그리고 차라리 훔쳐가는게 낫지 굳이 캐비닛 따고 안에 있는거 쓰레기통에 쳐박아 놓으면 억장이 무너짐 ㅅㅂ

캐비닛이라 해봤자 겉옷정도 걸어둬서 다행임. 의심가는 새끼는 항상 있는데 물증이 없음.

매니저한테 CCTV확인해달라고 해도 복도에만 CCTV가 있지 캐비닛 있는 곳 (탈의실)엔 없기 때문에 소용이 없음..

 

자전거나 킥보드로 겁주기

이건 90%이상 10대 애새끼들이다. 길 걷고있으면 굳이 사람쪽으로 달려들어서 겁주고, 쫄아서 피하면 낄낄거리면서 감.

덜큰애들이라 그런지 사람 많이 가리는것 같긴 함. 지인들은 겁나 많이 당하는데 나는 떡대가 있어서 그런지 본건 많아도 당한건 거의 없었다.

나는 딱 한번 당해봤는데 워낙 들은것도 많고 아 저새끼 나한테 달려들겠네 하는 삘이 딱 오더라 MTB같이생긴 자전거였는데 안피하면 부상이니까 일단 옆으로 피하면서 뒷바퀴를 발로 슬쩍 후림. 내리막길이라 쭈우욱 미끄러져 가더라 어차피 얘네는 어리기도 하고 막상 자전거에서 내리면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이라 비웃어주면서 조심했어야지! 이참에 자전거타는 연습도 좀 하고 ㅎㅎ 멘트 날려줌. 

 

휘슬링

이거 여자만 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남자도 당함

사실 휘파람 보다는 원숭이가 환호하는듯한 소리를 낸다. 길 걷고 있으면 지나가는 차에서 창문열고 해대기 때문에 대응하기도 애매하다.  

시티살때는 한번도 안당했는데 외곽지역 살때는 한달에 한번꼴로 당했던 것 같다. 이제 차 막 산 10대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새끼들이 많음

 

음식던지기

말 그대로 음식을 던진다. 아주 가끔 3~5층짜리 작은 아파트 아래를 걸어다니면 겪을 수 있음. 10년가까이 해외생활하면서 딱 두번 겪어봄

주변 지인들 경험까지 합쳐도 몇 안되긴 함. 보통 밤인데다 몇층에서 던졌는지 모르기때문에 더 빡친다.

이건 그래도 통쾌한 복수썰이 있다. 나랑 같이 일하던 말레이시안(화교) 친구가 내가 당한 그 아파트 아래서 똑같이 당했는데

가해자들이 웃음을 못참고 낄낄대는 소리를 내버렸다. 이 친구는 바로 층수와 호수 확인하고선 어느 놈들인지 확인하고자 해당 건물 주차장 내려가서 메일함을 뒤졌다. 딱히 나온건 없어서 메일박스만 부수고 나오는데 알고보니 이 건물은 호수별 지정주차였음. 바로 그놈들 차 부수고 쓰레기 더미를 부서진 창문아래로 다 쑤셔넣음.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랬냐 물었지만 잡혀도 후회안한다고 했음 ㅋㅋ 근데 진짜 안걸림

 

 

이외에도 자잘한건 많은데 쓸정도는 아니고

경험상 인종차별 안당하는 팁 몇개 주자면 아래와 같음

 

1. 덩치 - 사실 처음 호주 넘어갔을땐 75~80kg정도였는데 웨이트하면 할수록 작은 시비는 점점 없어지더라 

2. 영어 - 이건 좀 애매하긴 한데 영어를 잘하면 인종차별이 줄어든다기보단 영어를 못하면 인종차별이 심해지는 느낌이었음

3. 복장 - 포말한 복장일수록 얘네들도 예의는 차린다. 일끝나고나서 그 복장 그대로 돌아다니면 그렇게 대우가 좋지는 않음 (현장직 우대해주는 나라기 때문에 외노자 한정임) . 경험상 제일 좋았던건 관광객 복장임. 이거 알고나서 여사친이랑 신혼여행중이라고 컨셉잡고 카메라들고 돌아다녔을땐 서비스도 겁나받음

4. 스타일 - 복장하고 비슷한데 안경, 헤어스타일, 옷 디자인 등?? 내 주관이 좀 세게 들어갔긴 한데 마초적인 나라라서 그런지 인종차별 자주 당하는애들 보면 공통적인 외모적 특징이 있더라. 뿔테안경+긴머리(아예 긴머리면 괜찮은데 아이돌 머리같은거 포함)+딱 붙는 바지+빼빼마름+영어못함+까맣게 탄피부+외노자복장(형광색옷) 이거면 100%당한다고 장담함. 해당 요소가 많을수록 당할 확률 높다고 봄. 평소 스타일이 어떻든 그 나라에 맞는 스타일로 중화하는게 사건 방지에 좋다고 본다.


나도 미국 캐나다에서 인생 2/3이상 살았는데 결국 느낀건 어차피 백인들은 소수민족행임. 어마어마한 참깨를 등에 업은 동양인 인구랑 히스패닉 인구에 밀려서 존나 희귀포켓몬행 될거임ㅋㅋ


한 3년전에 호주 놀러 갔을 때 인종차별 너무 심하게 당해서 충격이 아직도 안 가심.. 시드니 맛집찾으러 걸어다니다 갑자기 백인이 오더니 친구 가슴 꽉쥐면서 동양인걸레! 하고 존나 튐, 식당 들어가서 창가 오션뷰에 앉고 싶었는데 굳이 식당에 사람도 없는데 화장실 근처 벽쪽자리 안내함 그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아시안차별대우 받은 거였음;; 이 모든게 하루안에 일어난일.. 풀죽어서 여행하다 돌아온기억 ㅅㅂ코쟁이새끼들


 네덜란드 한인 인종차별 글을 보니 생각나서 읊어본다. 나라 어디를 가나 인종차별자는 존재한다. 역마살이 껴서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도출한 결과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는 한 천에 하나정도 되는것 같고 1. 나라경기가 어렵거나, 2. 짱깨들이 지랄을하거나 3. 나보다 잘난 아시아인들은 보면 한 백에 하나정도로 올라간다. 이는 30~60세 사이의 코쟁이들에게는 드물고 주로 10~20대 혹은 70대 이상에서 일어나며 한국인 상대로 일어나는 인종차별 사건 99%는 짱깨와 한인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2000년 후반 나와 현호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되는데 여기서 겪은 인종차별썰을 몇 개 풀고저 한다.

 

 1.

 우리는 도착해서 현지 어학원을 통해 ALS ( Austrailia Language School, 이름이 거창하지만 사실 그냥 영어학원)를 등록하고 다니게 됐는데 우리 담당선생님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어깨에 대나무 문신이 있는 아주 착하고 이쁜 선생님이었다. 일본혼혈이었던 이 선생님은 유독 우리에게 잘해줬는데 지금생각해보면 현호의 외모가 마음에든 선생이 나까지 패키지로 잘해준 것 아닐까 싶다. 

 

 문제는 엘살바도르라는 병신국가에서 온 병신 하나가 그 선생을 흠모하여 뇌내상상으로 손주 돌잡이까지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엘살바도르에서 꽤 높으신 분의 자재였던 이새끼는 지 몸종같은 멸치 두마리를 데리고 다녔는데 워낙 성격이 지랄맞아 로씨안 하나가 블랙 말포이, 블랙 고일, 블랙크레이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블랙말포이는 영어를 못하는 현호에게 늘 꼽을주며 비웃었고 특히 맨날 라면이나 싸오는 우리 식단을 보며 우리에게 신총챙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여튼 하루는 우리반 열댓명에서 공원을 가 바베큐 파티를 하게됐다(브리즈번 공원에는 무료로 바베큐를 할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있다.). 현호와 나는 울월스(호주이마트)가서 장을 보고 나머지는 술을 사오기로 했는데 무슨 생각인지 현호새끼가 베지마이트(호주홍어잼)를 사더니 지 주머니로 넣는 것이었다. 재밌는 일이 일어나겠구나 싶어 못본척했다.

 

  그리고 바베큐를 진행하고 미쉘(선생님 이름 지금 생각남)도 와서 재밌게 놀다가 미쉘은 현호와 산책까지 갔다왔는데 이를 본 블랙말포이는 피눈물을 흘리며 지 몸종들 앞에서 괜히 허세를 부려댔다. 그리고 미쉘이 떠나고 우리끼리 놀다가 술도 거하게 올랐는데 현호를 아니꼽게 보던 블랙 말포이가 현호가 먹던 고기를 뺏고 신챙총거리기 시작했고 현호는 자기를 미워하지 말라며 코리안 트레디셔널 스타일 쌈을 하나 주게 되는데 비위가 약한 블랙말포이가 이걸 먹자마자 토를 하게된다. 알고보니 현호 이새끼가 베지마이트를 쌈에 듬뿍 넣었던 것이다.

 

 난리난 몸종들이 현호에게 달려들었고 당시 인생 최대몸무게(130kg)와 등빨을 자랑하던 나는 크레이브 고일을 제압했지만 현호에게 달려드는 말포이까지 막지는 못했다. 싸움을 지지리도 못하는 현호는 블랙 말포이에게 존내 맞고있었는데 이때 마더로씨아가 와서 이를 말리다가 말포이에게 뺨을 한대 맞게 됐다. 그 장면을 지켜본 남편 파더로씨아는 눈이 돌아서 블랙말포이를 정말 피떡갈비를 만들었고 파더로씨아를 말리는 인원이 다섯이 돼서야 신나는 요리시간이 끝났다.

 이후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학원에 갔을때 엘살바도르 삼인방은 학원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2.

 격동의 두달을 보내고 가져온 돈이 다 떨어지자 현호와 나는 알바를 찾기 시작했다. 바텐더 경험이 있던 현호는 교외 교회건물을 개조한 처치라는 클럽에서 바텐더로 일하게 됐고 얼굴도 경력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나는 청소-야가다-설거지 테크를 타게 된다. 혹시 호주 워홀을 떠날 계획이 있는 개붕이들에게 팁을 주자면 우선 호주워홀은 안가는게 제일 좋은 팁이며 별수없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면 무조건 청소다. 야가다는 한국 야가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못하며 흑형들의 피지컬을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제3세계 친구들은 많이 만들고 싶다면 추천한다.

 

 설거지는 호주새끼들이 뭘 쳐먹는지 참 그릇에 음식 안떨어진다. 세척이 힘들면 다행인데 이새끼들 퐁퐁은 무슨 염산으로 만들었는지 고무장갑을 녹이는 수준이며 구멍이라도 뚫려서 손가락에 들어온채로 설거지를 하면 손 마디가 녹아버린다. 결국 남은건 청소인데 청소도 무슨 청소가 짱이냐. 교회청소를 갑으로 친다. 몰론 허리를 자주 숙여야 해서 일반 사무실 청소보다 힘들지만 호주정부는 이런 불가촉천민들을 위해 2천원짜리 코인을 만들어놨다. 그리고 비쌀수록 작고 흘리기 쉽게 만들어 놔서 교회 바닥을 청소하다 보면 소닉이 된 기분이다. 이렇게 교회 두군데만 돌면 이 금빛코인을 꽤 두둑하게 모을 수 있는데 일주일 모으면 팀탐(호주초코파이) 한박스 나온다.

 

 여튼 열심히 청소하고 있으면 꼭 한번씩 와서 시비를 툭툭 거는 시큐리티 새끼가 하나 있었는데 대강 기억을 살리자면 "호주에서 청소하면 중국에서 청소하는것보다 몇배를 버냐?" "사람 먹어 봤냐?" "내가 똥싸고 물을 안내렸는데 좀 내리고와라." 등 쌉쏘리를 하는 것이었다. 뭐 다른 드립도 많이 쳤는데 영어몰라서 못알아들었다. 그리고 종국에는 이새끼가 바닥에 흘린 코인 훔쳐가는거 다알고 있으니 자기에게 가져오라는 것이었다. 소닉에게 그간 모은 코인을 뺏아가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쌉소리 하지말라며 꺼지라고 했지만 이새끼는 눈을 까 뒤집으며 내 멱살을 잡고 개거품을 물어댔다.

 외국 나가서 살면서 오래살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1. 백인에겐 깝치지 말것. 강제추방당하기 딱 좋음 

2. 중국인 건드리지 말것. 나중에 열명몰려옴

3. 히스패닉 놀리지 말것. 놀리면 웃는것 같다가 나중에 술병으로 머리침

4. 일본인 여친 사귀지말것. 나말고 사귀는 남자 둘 있으며 100퍼 시비붙음

5. 제3세계 흑형 심기거스르지 말것

 

 나와같이 야가다에서 친해져서 청소로 넘어온 와칸다형이 멱살잡힌 날 보곤 와호장룡처럼 교회의자를 사뿐사뿐 허공답보로 넘어오더니 에그맨 면상에다 싸커킥을 날렸다. 내 글에 msg 많이 친다고 일침놓는 아해들아. 이건 정말 msg 한톨 넣지않은 삼다수의 묘사이니 믿어도 좋다. 그렇게 에그맨은 대가리가 깨져 노른자를 흘렸고 우린 무서워서 다음부터 그 교회청소를 나가지 않았으나 지져쓰의 은복으로 폭력을 회개받고 계속 청소해도 된다는 허락을 맡았으니 시큐리티는 더이상 우리를 건드리지 않게 됐다.

 

3.

 인종차별에는 각각 대응법이 있다. 20대새끼가 시비를 걸거든 맞서싸워도 된다. 보통 전력이 있는 새끼라서 여론이 좋다. 30대새끼는 무시한다. 그 나이먹고 시비거는 새끼들은 앰생이라 잃을게 없다. 40,50대는 시비안건다. 할매할배가 인종차별하면 여왕님을 찬양하고 초콜렛이나 얻어가면 된다. 

 

 근데 이 10대새끼들은 대응법이 없다. 줘 팰수도 없고 가끔은 도저히 줘 팰수없는 피지컬이 있으며 특히 줘패면 여론이 안좋다. 그리고 부모한테 데려가봤자 콩심은데 콩나도 레이시스트 심은데 레이시스트 나기에 더블데미지를 맞을 수 있다.

 

 우리땐 특히 페인트탄 던지는 10대새끼들이 많았는데 자전거를 타고 던지기때문에 내 덩치와 현호 피지컬로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이런 테러는 UQ(대학교) 근처에서 자주 일어났는데 하루는 나와 현호, 파더로씨아와 술을 마시고 가는 길에 이 자라니 크루 중 하나가 현호에게 페인트 탄을 던졌다. 문제는 곱게 현호한테 맞으면 될 것을 파더로씨아 얼굴에 맞았다는 것이다.

 

 파더로씨아는 눈깔이 돌아 미친듯이 뛰어 자라니를 따라갔고 자라니중 하나를 생포하는 업적을 이룬다. 그리고 줘팰순 없으니 우리는 이새끼를 데리고 집으로 찾아갔는데 이새끼 아빠는 또 경찰아조씨네. 어눌한 영어로 상황설명을 하니 아조씨는 지 아들에게 불같이 화를냈고 우리에게 저녁까지 차려줬다. 그리고 아조씨는 우리에게 앞으로 페인트탄 테러는 없을것이라 약속까지 해줬는데 그 이후 정말 페인트탄 테러는 사라졌다. 혹시 2000년 중후반 브리즈번에 잠시 살았던 한국인이라면 오늘 로씨아가 있는 북동쪽을 향해 절한번 해도 좋다.

 

이후 호주에서 참 우여곡절 많이 겪었는데 특히 현호는 오지유부녀건드렸다가 좇될뻔하고 클럽사장여친 건드렸다가 짤리고 일본녀자매 동시에 사귀다가 칼맞을뻔하고 교민간부 딸건드렸다가 뺨맞고 등등 여자만 건드리다가 한국가고 나도 카지노에서 깽판치다 걸려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정말 우리 둘에겐 아~~무것도 남은것 없는 어학연수였다.


호주 인종주의는 시골 보건들이나 하층민일수록 더 두드러지는데

내가 그런 사람들 상대하는 직종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동네 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호주살면서 얻는 정신적/물질적 이득(여유로움, 연봉 등등)이 더 커서 난 여기 좋은 것 같음

어릴때 이민와서 이미 여기에 기반이 다 잡혀있어서 굳이 한국에서 살 이유가 없기도 하고'

 

2-3세대만 되어도 아마 크게 체감하진 못할 거임

영어 잘하고 공부 잘하면 어차피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가서 같은 2-3세대 아시안이나 교육 받은 백인들하고 어울릴테니까

 

확실히 시골쪽이 그렇지

시골아니라도 백인 위주 도시엔 대놓고 지랄하는 병신들 좀 있다

Racism + Sexism 환장의 콜라보 찍는 썰도 들었는데 눈물이 다 나드만 여동생 친구들이라 더 그랬음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573822?sid=104 

 

"짜증 나는 아시안 두 명" 주문서에 인종차별 문구 적은 호주 식당

호주 브리즈번 한 식당 직원이 아시아계 손님의 주문서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적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데 이 식당 주인이 직원의 행동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더 큰 공분을 샀다. 9뉴

n.news.naver.com

https://www.youtube.com/watch?v=gYyAJQrLKrY&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MMdwuQPHaB8 

https://www.yna.co.kr/view/MYH20200420023100038

 

호주서 동양인 여성 2명 인종차별 폭행당해 | 연합뉴스

아시아 여성 2명이 호주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은 지난 15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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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51286625735136&mediaCodeNo=257 

 

한국인 향해 재채기하며 조롱…“호주에서 인종차별 당해”

호주에 사는 한국인 교민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호주 거주 한국인 교민이 공개한 영상 (사진=페이스북 게시물 캡처)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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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0409099500093

 

호주 교민, "코로나19 관련해 인종차별 당했다" | 연합뉴스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에 사는 한국 교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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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19/06/439614/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호주 방송사 "폭탄, 영어못해, 게이" 막말 쏟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호주 공영방송이 K팝 대표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식을 전하며 인종차별 성 발언을 해 뭇매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한 사과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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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oseplus.com/news/newsview.php?ncode=1065608247186989 

 

[김일연의 호주이야기] 호주는 인종차별이 심하다?

호주 그리고 호주인호주 이민자의 한 사람으로서 호주라는 나라와 호주인들을 표현한다는 것이 ...

jose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