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법규제의 비현실성 : 쓰레기 분리수거 글을 쓰게 된 계기 나는 매우 많은 글을 썼다 지우는 경향이 있다. 나는 일상이 비슷한 구조로 흘러가는 사람이고, 나이 서른 이후로는 기존에 하던 것을 제외한 새로운 도전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한 사람이 짧으나마 새로운 내용의 글을 완성시킨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매우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마침 새벽 산책을 나가려던 나에게,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눈에 띄었고, 그 쓰레기들을 전부 늘어놓으며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우리 집에 내가 직접 들여놓-은 외국인 세입자였다. 아프리카계 사람인데, 후진국 사람 치고는 매너도, 생활양식도 매우 고급져서 나름대로 그 사람에 대해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