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중국의 무너져내리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

세학 2021. 9. 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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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중국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전방위적인 사회주의식. 아니 거의 공산주의식이라고 봐도 될만큼 강력한 규제가 새로이 생겨나고 있고 그 중에서 선두주자에 있는 것은 교육규제, 플랫폼규제, 레버리지규제다.

중국의 최근 글로벌 평균 이상으로 하락하고 있는 pmi지표나 증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런 복합규제들이 일시에 생겨남으로 인해 중국 경제는 충격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레버리지 규제이다.

사실 신용규제는 어느정도 필요했다. 코로나로 인한 대규모 재정정책, 통화정책으로 인해 자산들의 밸류는 근래의 천장을 돌파했었다. 유동성의 영향으로 물가 또한 지나치게 높으니 어느정도 관리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가 100%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정도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파월이 맨날 인플레는 없다, 그러니까 유동성은 천천히 줄일것이다. 이렇게 말하는게 다 테이퍼텐트럼 혹은 추후의 금리인상 충격을 줄이고자 계속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2021년들어 갑작스럽게 복합규제를 연속적으로 내놓았다. 이 정도의 규제로 시장이 충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시금 본론으로 돌아가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은 결국 신용부문을 얼마나 풀어주는가이다. 현재 중국에서 3대 레드라인이라고 부르는 복합규제가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만약 이념의 광기에 취해 부동산의 급격한 하락을 추구하거나 충분히 하락한 뒤에도 지속적인 규제책만 유지한다면 중국은 연쇄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부동산 하락에 놀라 정책 방향성을 수정한다면, 일시적인 충격에 지나지 않고 경기는 점진 회복될 것이다.

다만 최근 중국의 이상할정도의 이념적 방향성을 생각할때.... 왠지 후자보다는 전자가 조금 가까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