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M5bkVCcdbM&t=315s
https://www.youtube.com/watch?v=owkNgYI86dY
은가누와 시릴가네의 경기양상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은가누는 파워가 강한 슬러거형 중거리 펀쳐고
시릴가네는 테크닉과 스텝이 좋지만 파워가 약한 펀쳐에 가까운 아웃파이터이자 올라운더다
은가누가 이기기 위해서는 펜스에 가둬두거나 난전상황에서 펀치를 맞춰야 하고
시릴가네가 이기기 위해서는 은가누의 기동력을 줄이고, 자신은 마음껏 기동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경기만 보았을 때는 은가누가 시릴가네를 쫓아가려 애쓰지만 쉽지 않을것이다
시릴가네는 가드를 바짝 올리고 비겁해보이기까지 하는 아웃파이팅에 집중할 것이다
기동력이 양자 멀쩡한 상태에서는 은가누가 시릴가네를 잡을 수 없을것이다
은가누 입장에서 필요한 전략
만약 은가누가 시릴가네의 이동방향으로 미들을 깔아둔다면 시릴가네의 기동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그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꼭 필요한 전략이다
은가누와 시릴가네의 스텝 차이가 너무 많이난다.
쌩으로 무리하게 쫓아가려 한다면 은가누의 체력이 빠르게 소진될수도 있다
또 하나는 다소의 난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은가누의 타격스킬은 시릴가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해보인다
그러나 은가누의 파워 자체는 비현실적으로, 클린히트가 아니더라도 시릴가네에게 충분히 충격을 입힐 수 있을것이다
미들로 구석에 몰아넣거나 로우 등으로 기동력을 상당부분 상실하게 만든 뒤 로젠스트루이크전처럼 난전을 걸어야 한다
데릭 루이스전처럼 중거리, 원거리를 오가며 단조로운 타격을 하는 것은 자신보다 타격 테크닉에서 우위에 있는 상대를 유리하게 만들뿐이다.
또 하나 은가누에게 필요한 전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킥캐치다.
원거리에서 일반적으로 펀치보다 안전한 것은 킥이다.
시릴가네는 좋든 싫든간에 킥을 꽤 많이 차게 될것이다.
루이스전에서 역시 킥을 상당부분 많이 섞어주었다.
은가누는 킥캐치에 집중해 카운터를 날릴 수 있다면 꽤나 좋은 승리패턴이 구축될 것이다.
시릴가네가 태클로 은가누에게 특별히 재미를 볼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미오치치의 태클을 막아냈던 은가누다.
헤비급에서 시릴가네가 미오치치보다 공격적 레슬링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보지 않는다.
물론 후반부에 체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면 그때는 태클전략으로 전환해 재미를 볼 수도 있을 것이지만,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은 이미 은가누의 패색이 짙어졌다는 뜻이므로 굳이 분석할 필요는 없겠다.
시릴가네 입장에서는 사실 그다지 쓸 것이 없다.
타격 테크닉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선수고, 사실 펀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근거리 전략을 추가하게되면 리스크만 증대될 뿐이다.
옥타곤을 넓게 쓰며 빙빙 돌고, 가급적 가드를 굳히고 킥 위주로 견제하다가, 은가누가 돌진해 들어오면 카운터 태클과 클린치를 섞어 은가누의 체력을 최대한 빨리 소비시킨다. 기회가 닿으면 KO, 기회가 닿지 않으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판정승을 노리는 것. 가급적 클린치 비중을 높여 2라운드 내 은가누의 체력을 소진시킬 수 있다면 시릴가네가 높은 확률로 승리할것이다. 다만 미오치치와의 2차전을 볼 때, 그것이 쉽지만은 않을것으로 생각한다. 은가누의 체력을 빼고 싶다면 다소는 위험할 정도로 타격 페인트를 섞어줘야 할 것이고, 중거리 진입의 리스크도 다소는 부담해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시릴가네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테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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