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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직원의 과잉노동에 대한 한탄글 원본

세학 2021. 10. 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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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신세계가 지분 인수한지 얼마안된 한국스타벅스코리아짆아
용진이형 이거 맞아? 신세계 지분 67.5%의 자회사인데
노동자 처우 이딴 식으로 할거야?

 

쓱랜더스 창단에 이미지 메이킹 진짜 좋았는데 이번건으로 훅가네.. 스벅직원분들 처우 개선좀 해줘 진짜 이번 리유저블 직원분들 진짜 너무 불쌍하더라 다들 얼굴 그늘져서 기계같이 뽑는데 개념없고 몰상식한인간들 지들만알고 먼저해달라니 음료늦게나온다고 빡친다니 음료컵 솔드아웃되었는데 남은걸로 바꿔달라니 어휴 진짜 짱깨새끼들인줄 진짜 고개가 절레절레

 

일단 사회생활 모두가 힘든건 사실임
스벅을 바꾸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직장문화
자체를 바꿔야하는데 쉽지않음
워낙 단기간 초고속성장을 해버린탓에
필연적인 부작용이 터져나오고있는거지

 

그거보다 리유저블 행사는 윗대가리들이 무슨생각으로 한건지 모르겠음
보통 스타벅스 MD런칭이나 프리퀀시행사만 해도 사람들 겁나 몰리는거 잘 알지 않나?
그거받겠다고 카페에 코로나 방역규칙없이 존나 몰려서 1일 1스타벅스 하는
나도 그날은 존나 빡치던데 카페 알바생들 진짜 힘들어보이는게 다보이더라

 

근데 시급이란게 존나 애매한 요소인듯
저기 나오는 노동자 인권(마스크라든지 이런 부분)은 개선되야하고, 인원 확충도 이뤄줘야하는데
점주, 혹은 본사 입장에선 그 사람의 한시간을 돈으로 산거잖아.
만약에 가게가 한가한 시간대(물론 스벅은 적긴 하지만)에 폰하고 뭐 이런 시간을 페이 반납하는게 아니니까…
아예 일본식으로 근무시간엔 무조건 근무만 하거나 이러고 시급 확 인상하는것도 괜찮을거같음데

 

대기잔 650잔이 말이 되나..
내가 매출 탑5안에 들어간 매장에서 일 해봤는데... 저건 오바인데 ㅎㅎ
암튼 스벅 힘든건 맞지만 스벅만틈 편한곳도 없음
근데 요즘에 인력보충 못하는거 맞아서 진짜 점장들이나 개박살 나는것도 맞음 ㅆㅃ

 

스타벅스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 커피에 뜻이 있는거면
저곳보다 근무환경 좋고 대우해주는
커피집 찾아가면 되는거 아닌가?
아까는 다들 워라벨 안맞으면 이직하면 되는거라며..
내가 진짜 최저시급 6500원때 가게그만둔게 인생 최고 선택이였다 그뒤로 사람고용하는일 절대안함

 

이석구가 대표에서 내려온 건 실적이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님. 신세계 회장 일가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대표이사임. 능력이 겁나 좋거든. 사실 좌천 느낌으로 스타벅스로 온 걸로 아는데(문제가 좀 있었어서) 10년 넘게 대표이사에 세울 정도로 스벅에 혁신과 매출 증대를 가져온 인물임. 그 양반 나이가 73세임. 스벅 대표에서 물러날 때가 71세 였음. 물러날 때를 한참 넘어서서 내려온 거. 그러고 은퇴할 줄 알았는데, 1년 쉬게 해주고 다시 불러서 JAJU 대표 시킴.

님 말대로 데이비드송씨가 저렇게 나오는 게 자기가 이석구보다 한참 못하니까 어떻게든 매출 내려고 발악해서 나온 결과라고 봄. 이석구는 파트너들에게 존경받는 CEO였고, 그러면서도 매년 매출을 엄청 올려놨으니 능력없는 자기랑 너무 비교되거든 ㅋㅋ 근데 이제 곧 잘릴 각오 해야겠네. 신세계 일가가, 특히 정용진이 이미지 메이킹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데 스타벅스 이미지가 바닥 치게 생겼으니 ㅋㅋㅋ비단 스벅만의 문제가아님 대형 패스트푸드들 다 이런식으로 돌아감 버거킹 맥도날드 스타벅스같이 직영 비율이 높은 매장은 기존에 있던사람들 갈아넣는 수준, 신규라고 들어오는 직원들은 힘들고 대우가 거지같으니까 나가고 기존에 있던 직원들은 좆같은 규정안에서 어떻게든 매장 돌아가게만듬 같이 죽어나가는 오래일한 아르바이트들은 덤이고 본사에서는 좆도 아닌거가지고 트집잡고 매장 피로도만 높히고 서로서로 물고뜯고

 

현재 대기업 의류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음.

의류도 진상으로는 만만치 않음. 예를 들면 교환/환불 정책이라던지 본인이 다 못들었음에도 해줘 시전이라던지
카드나 영수증이 없으면 해줄수 없음에도 백화점은 해준다 시전부터..
특히 여지껏 수많은 블랙컨슈머를 만나봤지만 반말하는 놈은 딱 한번 만났고 그땐 그만둘각오로 반말하지말라고 하자마자 바로 꼬리 내렸던 놈이 기억이 남.

 

나도 2년정도 스탭으로 일했었는데 0같긴함. 근데 의류브랜드에 따라서 이게 고객을 타는게 크긴커. 아싸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런데는 진짜 말한것처럼 규정 좆까고 내가 들고왔으니 택이 없건 영수증이 없건 리펀드 존나 해달라는데 뭐 어쩌란건지 모르겠고... 여기는 대부분 어머님 아버님 혹은 그 이상의 선생님들이 주라 거의 반말이 기본임. 근데 뭐... 기분나쁜 반말은 아니었던지라 그때 당시에도 그랬고 그냥 그러려니 한것도 있었고. 반말은 차라리 낫다. 입어놓고서는 교환 및 환불 원하면 앵무새마냥 규정만 남발해야하는게 현실임.

 

사실 뭐 많은 사람들을 보다보니까 물론 옷차림새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만, 뭔가 한두마디 툭 던져올때 그거 듣다보면 슬슬 반응이 오기도 해. 어렸을때 존나 소심해서 사람들하고 눈도 못마주치다가 군대에서 좆같은 부사관새끼 만난뒤로 뭔가 그만한 좆같은새끼를 못만나서 그런지 물론 내가 돈받고 일하는거지만 어지간하면 저러다 말겠지 하고 넘겨버리는게 다반사가 되버림. 아 물론 내가 쉬는날 굳이 사람들이 빽빽한 곳을 가고싶어하진 않게 됫어. 한적한 곳을 찾지.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성격이었다가 군대갔다오고 이래서는 여자나 만나보겠냐하면서 시작했던게 야채장사 그리고 옷팔아보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임. 이건 근데 뭐 대한민국만 국한된게 아니라 어느 국가를 가도 솔직히 어지간한 사람이 할 수 있는거기때문에 하는일에 비해 받는 페이는 박함. 박할수밖에 없음. 그래서 아예 영업이라는 개념으로 개개인의 실적을 체크해서 그거에 따라 인센티브나 월급을 올려주는 식으로 커버를 하곤 하는데, 스타벅스는 그런것도 아니고.. 요식업인데 뭐 개개인의 실적을 따질수가 없으니.

가장 중요한건 나도 바리스타 자격증은 뭐.. 민간이라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카페의 분위기가 좋아서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에서 일을 해보고싶어서 생각중인데.. 이런게 터지는거보면 참.. 어차피 내가 벌어 내가 먹고사는 인생이라지만 계속 서비스업을 해보고 앞으로도 서비스업을 생각하는 입장으로 참 처우가 슬프면서도 개선되기가 어려운게 사실임.

 

스벅 리유저블 이벤트 시작하고 다음날 갔는데 품절인줄 알았는데 그 지점은 아직 많이 있었나봄
어떤 진상이 사이즈업 주문했는데(톨사이즈 외 주문시 리유저블컵 안줌) 다른사람들 받아가는거보고 다시 바꿔달라고 생떼썼는데 직원도 안물러나고 끝까지 안된다고함 내앞에서 그러고있으니까 짜증나서 아씨 이랬더니 그제서야 지혼자 툴툴대면서 갔는데 그직원도 존나 짜증났을텐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웃으면서 응되하는거보고 대단하면서 한편으론 안쓰러웠음

 

서비스직 알바 1달이라도 해본사람들은 절대 꼬우면 그만두라니 그딴 소리못함 감정노동이라는게 얼마나 고되고 힘든 업무인데 그걸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남에 대한 배려심이 없고 생각이 짧다는 소리임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이 많고 진상도 많고 또라이도 많은데 그 모든사람에게 똑같이 웃으면서 대할수 있는게 쉽다고 생각하는거임?

 

까놓고 말해서 허들낮은거? 인정함 그래서 그만큼 사람이 쉽게쉽게 들어오는거? 그거도 인정함 근데 여기서 저 서비스직 혐오자들이 간과하는게 뭔지암? 그 쉬운것도 못참고 도망가는사람이 존나게 많다는거임 알바 첫출근해놓고 첫날에 1시간도 안되서 도망을 가고 정직원으로 들어와놓고 하루 근무해놓고 안되겟다고 잠수해버리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 쉽다고? 진짜 그건 안해봐서 하는소리임

 

맞음. 사람을 응대하는거 자체가 사람마다의 그 성향이나 이런게 싹 다르기도 하고, 진짜 무엇보다 어려운게 사람대하는건데 그걸 너무 쉽게보는게 많은거같음. 특히나 그게 나하곤 전혀 연고가 없는 불특정다수라면 갑자기 어떤 시한폭탄이 나한테 테러하고 가는것마냥 지랄하고 갈수도 있는거고. 사람을 대하면서 사람을 알아가고 그렇게 될수록 사람을 더 무서워하게 되는것도 많아짐. 진짜 내추럴 본 즐기는 몇몇 위인들을 빼고는 다 똑같은 사람일뿐인데 어딜가나 있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포지션의 직업이자 직급이라 그런지 너무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

저 이벤트가 파트너들 개고생시키는 주요 요인중에 하나는 리셀러들이 판치는것도 있음
한정판 굿즈 나오면 매장마다 전화해서 재고물어보고 또 내부적으로 정보 팔아먹는 사람도 있는지 귀신같이 찾아온다함
새벽부터 매장앞에서 오픈안하냐고 지랄해서 출근하자마자 음료만들게하고 정작 음료는 ㅇ마시지도 않고 버려달라고함
한번에 많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나보던데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시간 잡아놓고는 마감때서야 겨우 기어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진짜 저 글에 나오는대로 지 손해보는건 1g도 안할려고하고 파트너들 죽어남 ㄹㅇ 말만들어도 스트레스 ㅋㅋㅋㅋ

 

요식업 일 하는데 솔직히 하루에 12시간 13시간 일 하는게 당연한게 되더라 밥도 10분 만에 먹고 바로 일 할 때도 많고 근데 요식업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장사 하는게 꿈이라서 버티는 게 제일 큼
못 버티고 나가면 저런 의지로 무슨 장사를 한다고 뒤로 욕 하는 것도 많고 근데 어쩌겠냐 다들 장사, 요리 하나만 보고 뛰어든 사람들인데 좆같아도 참아야 성공한다 이런 마인드가 대부분임 그래서 초과근무 하고 월급 제대로 못 받아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임

 

저 글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의 현장 문제 포인트 3개는
1. 일이 좆같이 힘든데 페이와 근무시간이 안맞아서 구인난이 너무 심함.
2. 현장 사정 아예 신경도 안쓰는 좆같은 이벤트와 좆같은 사이렌오더때문에 세네명이 붙어야 할 일을 혼자서 하게함.
3. 과거에는 그래도 직원을 직원으로서 인간으로서 대하는데 본사 바뀐뒤론 사람을 대놓고 톱니바퀴로 봐서 사기떨어짐

 

이게 대기업은 돈이라도 많이주지 중견이하기업 조선평균임

1인2-3역 사람부족한데 돈은또 존나게잘벌면서 돈한푼아낀다고
사람덜뽑아서 갈아마심 그러면서 뭐 수치안찍히면 노발대발 능력의심 태클걸기 갈구기등등...
공기업에 드가려고 괜히줄선거아님 사람들

 

 서비스직 특히 요식업은 주말에도 못쉬고 특히 먹는거라 고객에 따른 반응에 위생에 있는 지랄 다 하는데 밖에서 보면 개나소나 하는 음식점을 대체 망하려고 시작하냐? 라는 개념이 특히나 요새의 더더욱 주류임. 뉴스에서도 자영업의 97% 이상이 망한다고 하고있고 물론 그게 사실이긴하지만, 그렇다보니 특히나 먹고살지 어려워지고있다는 요새에 들어서는 자영업 그것도 음식장사를 한다고하면 부정적으로 보는게 거의 대부분임. 근데 뭐 어쩌겠나? 본인이 하고싶어하고 하고자하는게 그거라 그 시스템을 알고 배우고싶어서 그 일을 한다는데. 서비스직의 대부분은 뭔가 본인이 얻어갈수도 혹은 동기부여가 되는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게 대부분임. 근데 그걸 외부에서는 그냥 단순히 흥미정도의 요소로만 봐버리는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