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씹아싸새끼라서 저녁에 김밥천국가서 밥쳐먹고 있는데
내 옆자리에 20대 초반정도 되보이는 커플이 앉더라구
첨엔 둘이 재잘재잘 얘기하고 장난도 치고 하더라
그 때까진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내 귀가 쫑긋해지는 단어가 들리는 거야 ㅋㅋ
설거지론 ㅋㅋㅋㅋㅋㅋㅋ
뭐냐면 여자애가 “오빠 설거지론 알아?” 이러더라고 ㅋㅋㅋ
그때부터 평소엔 누가 뭐라해도 제대로 못알아쳐듣던
내 귀가 존나 잘들리기 시작함
암튼ㅋㅋ 그랬더니 남자애가 대답하길
“아 그거? 몸 막쓰던 여자들이 과거속이고 어리숙하고 돈 잘 버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거 아냐?”
이러니까 여자애가 흥분하기 시작하더라고 ㅋㅋㅋ
“무슨 소리야 오빠..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거야!?”
“그런게 아니고 이건 그냥 여혐이야! 여성 혐오라고! 안열받아?”
“그냥 예쁜 여자들 비하하려고 이상한 소리 만든거라구”
“진짜 나는 이딴 여혐종자들 볼때마다 화가나서 밥이 안넘어가”
(근데 말하면서 단무지는 잘 쳐먹더라)
“ㅈㄴ 찌질해 죽겠어. 오빤 화 안나?”
이러니까ㅋㅋㅋㅋㅋㅋ 남자애가 씹ㅋㅋㅋ쫄아가지고
“응.. 어.. 그렇지.. 응.. 어.. 근데 배 고프다며 먹으면서 얘기해”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참 마음이 아팠다..
근데 진짜...방생금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거 그냥 커뮤에서나 돌아다니는 건 줄 알았는데
여자들 발작버튼은 맞는 거 같긴 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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