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광주 중국집 '서울반점' 리뷰 (맛★★★★ 양★★☆)

세학 2022. 5.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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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평가가 아닌, 매우 주관적인 평가를 하며, ★★★ 별 셋을 평균적인 가게의 평균적인 맛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 별 넷의 경우 평균보다 나은 가게 ★★★★★ 수준의 경우 최고수준의 맛집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씁니다

남부대 입구 바로 앞 상가단지에 있음

050420150482

광주 광산구 산월로 31

저녁 9시까지 영업

요즈음 물가가 많이 올랐다. 하지만 그 오른 물가 와중에서도 이 정도면 아직까지는 잘 버텨주고 있는 수준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짬뽕 5500원, 간짜장 5500원 수준이면, 최저수준은 아니라도 나름 괜찮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솔직히 의자는 불편했다. 내가 가본 음식점중에 가장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였다
맛에 대한 설명은 밑에서

(탕-짬 곱빼기) 맛 ★★★★

 

짬뽕 맛 ★★★★

짬뽕 국물을 처음 딱 한 숟갈 마시면서 바로 알 수 있었다. 아! 이 집 짬뽕 국물 참 깔끔하고 맛있다! 라고 말이다. 나는 다른 중국음식은 많이 먹어보지 못했지만, 특히 탕짬만큼은 일반인 평균보다 훨씬 많이 먹어보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중국집에서 일하며 식사로 먹기도 하였으며 배달/내점을 가리지 않고 특히 탕짬은 꽤 많이 먹어보았다. 그런 내 입장에서 짬뽕 맛은 상당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해물 양과 면 양이 중국집 평균 대비 적다는 부분은 참 아쉬웠다. 밑에 표기했듯이 양은 평균 미만이라고 확신해서 말할 수 있다. 탕짬 곱빼기인데 면 양이 다른 중국집 평균 수준보다 조금 적었다. 다만 면의 탄력도는 정말 만족스러웠으며 짬뽕 국물 맛은 복잡한 기교가 들어간 맛은 아니었지만 정말 깔끔한 맛이었다.

 

탕수육 맛 ★★★★

나는 어느샌가부터 찹쌀탕수육을 싫어하게 되었다. 배달로만 찹쌀 탕수육을 접해서인지 몰랐다. 그러나 오늘 찹쌀 탕수육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바뀌었다. 찹쌀탕수육도 충분히 바삭하고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과거 이 동네에서 유행하는 찹쌀 탕수육을 많이 먹어보았다. 처음에는 찹쌀 탕수육의 특이한 맛에 놀라 선호하게 되었으나 점차 배달탕수육에서 느껴지는 그 눅눅한 찹쌀탕수육의 식감이 나로 하여금 찹쌀탕수육을 선호하지 않게 했다. 하지만 오늘 먹은 탕수육은 달랐다. 고기의 탄력성, 찹쌀튀김의 딱 좋은 탄력과 바삭함이 나를 끌어당겼다. 탕수육 소스 역시 별 대단한 기교는 없었지만 루즈하지 않고 탄탄하며 깔끔한 맛이었다.

 

양 ★★☆ 가격 9000원

위에 적었지만 평균적인 중국집보다 양은 적었다. 짬뽕의 해물, 면 양, 탕수육의 양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내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다만 다른 곳보다 1000원 저렴한 가격을 반영하면 탕수육 양은 보통, 짬뽕 양은 조금 적은 수준에서 결론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재방문의사 ★★★☆

가성비가 낮은 부분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지만, 일단 집에서 가깝고 맛이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다시 한 번 가볼만한 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맛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가성비를 중시하는 개인 특성 탓에 재방문 의사의 점수가 다소 낮아진 점은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