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가던 6000~7000원 한식뷔페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총평 ★★★★ 만약 집 주변에 있다면 하루 두 번도 갈 것 같다. 맛을 떠나서 가격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맛 ★★~★★★ 맛에 특별한 점은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이해되는 부분이다.
가격 ★★★★~★★★★★ 가격 4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어디란 말인가. 집에서 라면 하나, 김밥 두 개만 사서 먹어도 금방 5천원이 된다. 이런 물가의 시대에 4000원 한끼에 가격을 논하는것 자체가 너무한 것 아니겠나
오늘은 쉬는 날이라 바이크를 타고 바람을 쐬며 전남대까지 갔다
원래는 고기뷔페를 방문해 글을 쓸 생각이었으나 고기뷔페가 코로나 중 두 군데나 망해 그냥 눈에 보이는 고시뷔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처음 입장했을 때, 일반 손님에게는 가격을 조금 높게 부르나 하였으나 그런 것은 없었고 동일하게 받았다.
가격은 현금 3700원, 카드 4000원.
장사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생각해 현금바기기 하고 싶었으나 현금이 없어 카드로 지불했다.
반찬은 흰쌀밥, 김치찌개, 가지나물, 버섯나물, 김치, 겉절이, 햄감자케챂볶음, 돈가스, 양배추샌드위치, 100원 요구르트가 있었다
김치찌개는 농후하고 깊은 맛이라기보다 김치국에 조금 더 가까웠다. 고기가 있긴 있었으나 양이 적은 편이었다
김치, 겉절이 등 김치나물류는 간이 상당히 센 편이었지만 내 취향이었다. 말라 비틀어져 있지는 않고 신선했다
햄감자케챂볶음은 군대에서 먹던 비엔나 소세지볶은 소스 베이스에 감자, 햄을 네모낳게 썰을 것을 볶은 것이었다. 저렴한 맛이었지만 입맛이 저렴한 나에게는 맛있었다
돈가스는 시중의 가장 저렴한 돈가스를 튀겨놓은 것이었다.
양배추 샌드위치는 배불러서 먹지 않은 고로 맛을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고 가격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나에게는 참으로 감사한 식사였다. 광주 광산구에서 북구청, 전대까지 가는 길도 부담스러운 거리라면 거리였지만 가는 어차피 쉬는 날, 바람 쐬는 것을 겸한 것이라 무리는 없었다. 만약 집 앞에 고시식당이 있다면 월권을 끊어서라도 매일 1~2회 가고 싶은 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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