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과 복기

2022 6~8월 글로벌 증시 상승에 대한 IB 견해와 개인 복기

세학 2022. 8. 1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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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월경 글로벌 증권시장이 저점을 찍고 9.7% 상승

나스닥 지수 동기간 17% 상승, 가상자산 약 40% 상승, 하이일드 6.5%, 이머징 6% 대부분의 위험자산이 동조 상승

 

6~8월 상승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의견

1. 경제 전망의 리스크가 아직 매우 높은 상황이기에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

1-1 금융시장은 아직 역사적 물가, 지속되는 통화 긴축, 역사적 경기 악화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

1-2 물가가 설사 고점을 찍었다고 한들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2022 하반기 역시 통화긴축 기조 지속

1-3 과거 데드캣바운스 랠리는 흔하게 발생. 약세장 랠리는 평균 13.5% 39일 지속이라는 관점에서 볼 떄 특수성 없는 약세장 랠리일 가능성 제시

 

2. 일부는 통화긴축 기조,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을 추정, 그를 근거로 주가의 추세적 상승 추정

2-1 고물가, 통화 긴축은 사실이나 펀더멘탈 양호해. 경기 대규모 하락 없을 것으로 전망(연착륙론)

2-2 통화 긴축 기조로 인한 쇼크가 과대평가. 통화 긴축 기조는 완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쇼크 감소 추정


일단 나는 반등이 일어나기 전부터 일시적인 반등의 가능성을 이야기해왔다

경기 지표는 여전히 저점이라 볼 수 없었기에 경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바닥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트레이더적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과대하게 벌어져 있었기 때문에 단기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과거 약세장에서 트레이더적 견해를 따르다가 손실을 입는 일이 꽤 있었고, 나는 내 트레이더적 견해를 신뢰하지 못하여 경제적 관점을 따랐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반등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아니라, 반등이 가능할 요소들은 충분히 있지만, 나 개인이 그 추세를 제대로 타지 못할 확률. 즉 트레이딩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찌되었든 일시적이든 추세적이든 그 상승분을 취하지 못한 것은 뼈아프고, 배아픈 것이 사실

만약 다음 추세 하락장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일시적 이익을 취하러 배팅을 할 것임

현재 개인 견해는 여전히 1번에 가까운 견해이며 지금 당장 추세적 대상승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

과거 위드코로나 + 이미 풀린 유동성에 의해 재차 반등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었으나

최근 추세를 보면 완만한 통화량 장기 증가추세를 무시하고, 되려 통화량을 감소시키고 있음

짤의 1번 - 멸망 코스를 타게 될 것이라고 추정하기는 쉽지 않으나 적어도 2번코스를 통해 명목적인 통화량 감소보다, 생각보다는 큰 실질적인 통화량 감소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함


2022.07.01 - [개인의견] - 중국 제로코로나 해제하면 단기반등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국 제로코로나 해제하면 단기반등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 제재 단계적 해제하면 단기반등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국 제로코로나 해제하면 단기반등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국의 선제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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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코로나 해제하면 단기반등 가능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중국의 선제적 하락요인은 극도의 레버리지 규제, IT, 플랫폼 등 규제, 과격한 좌익정책 선회, 지나친 제로코로나 맹신 등이 있다

그 중 과격한 좌익정책을 제외한 대부분이 최근 선회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가 하방으로 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선회는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단기적인 반등은 거의 반드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단기적 천장을 알지 못하여, 단기 투자에 약점이 있는 나는 투자를 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2022.07.13 - [개인의견] - 2022 자산시장 및 경기, 밸류수준에 대한 고민

 

2022 자산시장 및 경기, 밸류수준에 대한 고민

요즈음 고민이 많다 내가 역사적 저점이라 말하는 것은 전부 주가 기준이 아니라 밸류 기준이므로 알아서 알아들으라 지수의 변동성 지표가 역사적 저점 혹은 역사적 저점보다 조금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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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지표의 선제적 하락이 눈에 띈다. 내가 궁금한 점은 이것이다. 만약. 심리지표가 기저효과성 상승을 한다면, 심리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시의 밸류수준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심리지표와 증시가 접점을 이룰 때까지 추가 하락할 것인가? 또한 심리지표가 기저효과성 상승할 시, 경기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것인가?

2022.06.26 - [개인의견] - 변동성은 역사적 저점, 경제지표는 아직 저점 아냐. 무엇을 믿어야

 

변동성은 역사적 저점, 경제지표는 아직 저점 아냐. 무엇을 믿어야

변동성은 역사적 저점, 경제지표는 아직 저점 아냐. 무엇을 믿어야 오랜만에 HTS를 켰다 하도 저점저점 거리길래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애용하는 변동성 지표들은 역사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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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HTS를 켰다

하도 저점저점 거리길래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애용하는 변동성 지표들은 역사적 저점을 가리켰다

일부 개별종목에서는 역사적 저점이 아니기도 했지만 지수는 그랬다

다만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수준이나 경제지표의 하락 정도, 채권금리 수준 등은 아직도 역사적 저점을 가리키진 않고 있다

만약 여기서 추가 하락한다면 변동성 지표는 역사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지경까지 하락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부라도 매수해서 변동성 스윙을 쳐야 하는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은 흐름이라 생각하고, 모든 지표가 저점을 가리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가.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