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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승전론, 그리고 그로 인한 인플레 축소론
- 개전 초기만 해도 우크라의 패배는 명약관화해보였다
- 나 또한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지 모른다며, 국력의 차이가 너무 심각하니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 수비진영의 잇점, 현대전에서의 기술력의 우위가 어느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는지, 러시아의 내부 정치적 여건 때문에 전면전을 펼치지 못하는 부분 등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요건들이 빛을 발했다
- 기나긴 소모전 끝에 러시아는 전면전을 선언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의 진공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까지 온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 우크라이나가 잃어버린 영토들을 매일같이 빠르게 수복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거의 저항하지 못하고 있다
- 투자자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찌 흘러갈지에 대한 여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1. 우크라이나가 국토 대부분을 수복하고 정전 혹은 종전이 가능할까?
- -만약 정전, 종전이 가능하다면 글로벌 기대인플레는 단기적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생각된다. 러시아는 유럽에 일부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추정되고, 인플레 요인은 점진적으로 불가피해게 해소될 것이다. 다만 근본적인 글로벌 패권분쟁 및 중러 등 전체주의 정권들의 반미블록 형성 의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공이 언급하던 도광양회와 같이 일시적인 프레이밍과 함께 잠시 발톱을 숨기는 수준이 될 것이다. 다만 그것만 해도 글로벌 경기는 일시적인 인플레 축소, 인플레 축소로 인한 긴축 약화, 긴축 약화로 인한 리세션 위험 감소 등. 어쩌면 그 기대감으로 인해 증시가 상당부분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물론 경기 하방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인플레는 높다. 다만 긴축의 강도가 낮아짐으로 인해 리세션을 기준으로 잡혀있던 밸류에이션이 연착륙 수준을 확정지음으로써 밸류가 다소 고평가받게 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2. 러시아가 핵전쟁 혹은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는 설도 있다
- -이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러시아가 이제까지 수도권에서 징병을 하지 않은 것도 글로벌 사회에서의 여지를 남겨놓기 위한 것이라고 보인다. 전면전, 핵전쟁에 이르면 러시아의 명분은 더더욱 악화되고 러시아의 우군인 중국, 인도에게마저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강도의 문제겠지만 심하면 손절을 당할수도 있다는 여론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어쨌든 이것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불과한 것이고, 마지막 선을 러시아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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