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전기료 대폭락. 2022 겨울 유럽 쇼크론은 허상이었는가
천연가스 하락론의 확정을 보고 드는 생각
-천연가스 하락론에 이른 배팅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나는 천연가스 하락론을 나름 오래 주장해 왔다. 다만 겨울철 유럽발 천연가스 쇼크론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어쩄든 나는 천연가스 하락 시기를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한 수익을 향유하지 못했다. 이는 왜 발생한 현상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분할매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2022 하락장에서 일부 손실을 입었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태였다. 천연가스가 2023경에는 반드시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2022경에 하락할 가능성은 낮게 보았다. 하지만 전고점 이상으로 크게 폭등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근방에서 매수를 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분할매수를 하지 않았고, 천연가스의 최근 하락으로 인한 이익기대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나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일부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분할매수를 했어야 했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분할매수 해서 먹을 구간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폭락에 의한 단기적인 반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연가스 하락, 유럽의 전기료 폭락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현재 유럽의 통화는 상당히 약해져 있다. 그 원인 중 일부는 친환경 몰빵 - 러시아 제재 - 러시아의 공급 반발 축소 - 유럽 인플레 폭등 - 유럽 경제 멸망 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 적어도 이번 겨울에서의 러시아 공급 축소로 인한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최소한 단기적으로 기존 우려분만큼의 유럽 경쟁력이 상향된다는 것을 뜻한다. 달러 인덱스의 주요 영향은 유로화이고, 유로화의 강세 요인인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2.09 자이언트~울트라 스텝으로 인한 달러 강세 요인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바닥권에서 놀고 있는 만큼 유로화 강세요인이 만들어내는 달러 약세가 이머징 증시로의 단기 유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 두어야 할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이번 금리 인상과 인플레의 강고함이 시장을 어느 정도로 일깨울 수 있는가는 같이 생각해두어야 할 문제다. 이번 인플레 등 경제지표로 인해 현재의 인플레가 단순히 공급망적인 문제가 아니라 수요 역시 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공급망적인 부분은 논외로 두더라도, 수요적인 부분을 낮추어 인플레를 낮춰야 한다는 연준의 입장이 명확해지는 것이 정석이라고 보고 있으며, 그러한 과정에 의해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 저점 이하로 하강할 가능성 역시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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