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다시금 순환매 장세에 대한 생각
1. 나는 최근 다소 쇼크를 받았다. 왜냐하면 극도의 높은 인플레와 산업생산 등등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되려 떨어지기도 했다. 물론 나 역시 어느정도의 쇼크성 슈팅이 있었다는 부분은 인정하지만 현 레벨대에서 더 낮은 채권금리가 용인될 정도였는지는 모르겠다. 반대로. 시장의 저인플레 기대에 의한 역 슈팅이라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2. 어쨌든 시장은 인플레의 하락을 가정하며 채권금리 및 인플레이션 방어주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나 역시 그 과정에서 데미지를 입었다. 장기적으로는 인플레가 점진할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심적인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방향대로가 아닌 것에 조금 기분은 상한 것이 사실이다. 어찌되었던 시장은 지금 저인플레 골디락스를 꿈꾸고 있고, 그러한 기대는 2017의 재래이다. 인플레 레벨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생각하나, 어느 시점에 가면 인플레 레벨에 대한 것마저 잊어버릴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현 정치/경제권이 통화 재정정책을 통해 인플레를 관리하는 것보다 경제 성장과 실업률 하락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한 흐름의 변화가 있다고 가정하고 일단 반대쪽으로 추가적인 포지션을 진입했다. 이 행위가 이익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내 고집을 가급적이면 접고 시장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따라가려 노력할 뿐이다.
3. 포지션 반대쪽에 배팅을 한 이유는 또 있다. 기술주 혹은 성장주들중 일부의 밸류가 과거 평균 수준까지 내려온 것과, 전반적으로 단기 이격이나 투자심리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밸류상 대상승을 할 것으로 확신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밸류적 관점에서 쌍봉 혹은 쌍봉 근방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도 장기적 거시경제 관점과 투자자 관점의 다름을 통감하는 하루다. 앞으로 하루하루 또 새로이 만들어지는 주식시장의 스토리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시장에 거스르지 말고 항상 순응해야 하겠다.
'개인의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평수의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 (0) | 2021.06.16 |
---|---|
폭락론자로 규정된 라이트하우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0) | 2021.06.14 |
글로벌 산업생산 폭등!! (0) | 2021.06.13 |
정치 이념과 경제에 대한 토론 (2) | 2021.06.12 |
2017 대상승을 했던 금융주와 하락을 했던 8~9월 이슈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