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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교수 - [경제학자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의 한계]

세학 2021. 6.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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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의 자기중심적 사고의 한계]

NYT의 컬럼리스트이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Paul Krugmann은 10년째 비트코인의 몰락을 예언하고 있다. 그것도 1-2년 안에 몰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여러번 해 왔다.

그는 최근에 저출산 인구 감소가 나쁘지만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지구의 자원을 생각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인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덜 심각하게 만든다는 주장을 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가설은 애초에 틀린 주장임에도 그러하다. 농업 생산성부족으로 인류가 망할 것이라는 맬더스의 인구론과 같은 오류다.

 

 

우리나라에 왜 그런지 미시경제학의 석학이라고 알려진 서울대 명예교수인 이준구 교수는 4대강 사업이 환경재앙이라는 주장을 끊임없이 주장해 왔다. 그런데 강수량도 늘고, 강의 오염도 줄었고, 4대강 홍수 피해는 사실상 없어졌다.

 

 

그는 2009년 경제학 원론 (5판)에서 고가 전략을 추구하는 스타벅스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며 '스타벅스의 굴욕'이라는 코너에서 지적했다. 그 스타벅스는 지금 굴욕은 커녕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커피체인이고 2020년 전세계에서 1조9천억의 이익을 내는 거대기업으로 성공하고 있다.

 

 

왜 이런 오류를 반복하는 것일까? 하나는 실증적 데이타보다 본인의 가치관을 먼저 믿는 것이다. 또 하나는 경제학자들에게 사업 (비즈니스)는 너무 단순화된 추상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저 이익극대화를 위해 생산을 하는 생산함수에 지나지 않는다. 가격 경쟁의 전략 이에도 품질과 서비스 등 수 많은 전략이 있고, 명품이라는 브랜드로 터무니 없는 (?) 가격을 받아내는 기업가들의 천재성이 있고 시장은 다양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오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4대강 논란부터 내가 예의 주시하면 읽어온 이준구 교수의 주장의 대부분은 틀렸거나 근거가 매우 희박해서 그에 대한 경제학자로서 그 어떤 신뢰도 내게는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댓글

 

 

명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유연성 부족이 꼰대로 굳어져 시대착오적인 학자로 남기 전에 자신의 오류를 수정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죠.

물론 단기간에 어떤 이론이 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주장과 계속 어긋난다면 그 오류의 원인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지금은 예전처럼 교통통신이 발달한 시대이고 고령사회이기 때문이죠. 생물학적으로 연명할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계속 연명한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고 봐야겠죠.

특히 하워드 슐츠의 지치지 않는 자기확신과 그것을 위한 끝없는 노력이 그를 성공한 CEO로 만들었고 위기 또한 보기좋게 극복한 것이 존경할 만하고 그의 경영철학을 그의 이론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스타벅스는 2009년에 비해서 주가는 거의 20~30배 가까이 뛰었죠. 시장수익율 그냥 싸다구 때리는 정도.

그리고 지금도 비지니스 모델도 너무 좋은데 말이죠. 기업분석하는 능력과 경제학 논문을 읽는 능력은 아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학자이지만 최근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교육에도 다양한 실증사례들로 위선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ㅎㅎ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을 먹고사는, 조선시대 이기일원론이나 이기이원론 주장과 같습니다. 수고많습니다

 

 

사업도 하지 말고 엉터리 칼럼도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준구 교수님은 저 80년대 한때 유명했는 데 이 분은 세대교체 안당하고 아직도 헛소리하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