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경영자의 자질과 광기적 토론태도

세학 2021. 6. 18. 01:11
반응형

오늘도 주식 동호회를 다녀왔다 주식 동호회가 몇 차례 진행되자 주식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인생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가 되었다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자신의 가치관과 이념에 대한 이야기로 나오게 되었다 정치적 소재는 가급적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지만 경제학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정치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동호회원들은 대부분 좌익에 가까웠다 자신들의 주장을 말 하기 시작했다 나 역시 동호회 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겠지만 정치와 경제 관심이 너무 많은 나는 차마 그것을 넘기지 못하고 나의 견해를 밝히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너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신이 좌익이 아니라 우익이었다고 깨닫기도 했다.나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정신없이 정치경제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하필이면 상대방의 의견을 계속해 반박하는 형태가 이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한 행위가 후회된다. 그사람은 괜찮다고 했지만 얼마나 혼란스럽고 기분이 나빴을까. 내 즐거움을 위해 타인의 의견을 반박하는 일련의 행위는 동호회 운영자로써는 크게 잘못된 행위였다고 다시금 반성한다.

아마. 추후에도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다. 내 경영자로써의 자질이 매우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그만둘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하지? 순간의 광기적 쾌락과 흥분 이후에 몰려오는 후회에 나는 오늘도 몸둘바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