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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정을 독박부양하는 남자의 한탄

세학 2021. 7. 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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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힘들긴해도 막줄이 참 책임감이라곤 드럽게 없는 멘트같다

내가 저런 애비 밑에서 컸으면 참...ㅋㅋ

 

지 자식새끼가 뒤에서 있는데 그것도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나이인 아들이 짐짝처럼 느껴질수는 있지만 들이받아서 다같이 골로갈까라는걸 공감받아보려고 글싸지르는건 욕을 긁어먹으려고 그러는거같음

 

진짜 책임감 좆박은 양반이구만 꼬라박으면

니만 행복하겠지 시발 어이가 없어서

멀쩡한 애랑 와이프는 왜 데려가는데

혼자 뒤지던가

 

아니 결혼하면 저렇게 될꺼라고 알고 한거아님?

 

이런글 보면 사는게 뭘까 생각들음. 어떤 가정은 정말 화목하고 어떤가정은 콩가루고.. 작은것에도 서로 웃고 서로 화내고..

 

뭐 저 사람이 결혼하기 전부터 저런 생각을 가졌을 리는 없겠지만,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 아무 일도 없이 저러면 그냥 인성이 아닌거고

무슨 일이 있었으면 환멸날수도 있다고 생각함.

 

갈수록 사람들이 삶에 여유가 없으니까 지나치게 각박해짐

 

뭐 위에 책임감이니 부모가 저런 말을 하니 뭐니 하는 애들 있는데

난 저런 생각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함

이게 와이프와 자식에 대한 사랑이나 책임감과는 별개로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가 미친듯 몰아칠 때가 있긴 함

한눈 안 팔고 존나게 달려왔는데 갑자기

인생의 결과물이 내가 원하던 것이 맞는가

가족은 있는데 나는 어디 있는가 의문 들기 시작하면

허한 감정이 존나 치미는 거임

 

지 힘듬이 가족 다 같이 뒤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게 그럴 수도 있는 거임?

 

그럴수도 있나봐 거참. 가족목숨이 무슨 지것마냥

 

ㄹㅇ 저게 삶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내거나 힘듦만을 토로하고 위로받길 원하는 글이면 이런 반응들이 안나오지 지 좆같고 힘들면 아내랑 아들은 같이 따라 죽어야 하는 소유물로 생각하는거도 아니고 ㅋㅋ 순장임?ㅋㅋㅋ

 

막줄 전까지는 그렇긴한데 막줄이...

 

딩크족이 애낳고 사는 부부보다 결혼생활만족도가 높다는걸 어디서 본거같은데

ㄹㅇ 실화인가

 

일단 싸질러놓고 얘가챠 실패한거 같고 독박벌이하니까 현타오나보네 ㅋㅋ 응 그래도 살인하고싶다는 쉴드가 안돼

 

솔직히 나도 가끔은 저런 생각하지만

입밖으로 내는 순간 저런 현실을 인정하는것 같아 조심스러워진다

그래서 이글이 불편하네..

 

부모도 인간이다. 저런걸 견뎌 가면서 키운게 더대단한거지.

오히려 더 감사해야될일 니들 갓난아기때 새벽에 맨날울고

미운5살이라고 지랄견처럼 난장판쳤을때 부모가 속으로

좆같다는 생각 한번 안했을까. 후회 한번도 안했겠냐.

다 그렇게 산다.

 

자기 인생에 대한 후회, 회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런건 있을 수 있지.

근데 그게 자기 처자식이랑 동반자살하고 싶다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음?

나 망가진 김에 같이 대려가겠다 이건가? 아님 내 헌신에 대한 순장품?

 

나도 20대 중후반에 출근하다가 가드레일 보면서 고통없이 즉사 할수 있다면 악셀 존나 밟고 디지고 싶다라는 생각 자주 했었는데....

 

원래 뱉으면 미친놈이고 생각만으로 살아가면 정상임.

저건 말을 뱉었기 때문에 미친놈 아니야? 이소리가 나올만 하지. 근데 사람의 회의감은 갑자기 소나기처럼 내려오고 파도처럼 떠밀려오는 거긴 함.

 

어릴적 아빠가 본인을 키우기위해 열심히 산건 생각안하고 가정을 꾸려서 힘든걸 저딴 식으로 쓰는건

책임감없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이네

 

열심히 안 살았을 수도 있지 그리고 가로수에 안 박고 집까지 안전히 갔다는 것만 해도 본분은 지킨 거 아닐까 부모도 사람일텐데 저런 생각쯤은 해도 되지

 

인생에 회의감은 들고 맘편히 가고 싶은데 자기 뒤지면 와이프랑 아들 어케될지 막막해보이고 해서 저래쓴거같은데

사람감정 하나하나를 어케 다 관리하겠음 실제로 꼬라박은것도 아니고 결국 가족위해서 다시 살아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