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과 복기

알콜 중독으로 병원 다녔던 썰

세학 2021. 7. 10. 01:54
반응형

안녕..? 난 알콜중독자다.

주 7일 술먹는다. 혼자 먹을 때도 있고 회사사람들이랑 먹을 때도 있고,

그렇다.

술 약속 없는 날은 혼자 집에서 먹는다.

지금도 맥주 큰걸로 3캔 사와서 2캔 비우고 1캔 남은거 먹으면서 글 싼다.

나도 매일 술먹는데 그럼 나도 알콜중독이야?

하고 물을 게이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난 술을 많이 마시고 필름도 자주 끊긴다.

술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떨어져나가기 시작했고,

술에 취하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서 경찰서 가서 수갑도 차봤다.

당연히 정신과 치료도 받아봤다. 근데 소용이 없더라. 지금은 완전한 포기상태다.

솔직히 술먹고 필름 끊겨도 자거나 착하게 굴면 괜찮을 텐데.. 앞서 말한 것 처럼 주사가 심하다.

얼마전에 술처먹고 일밍아웃해서 주변 친구들 몇 떨어져나갔다.

존나 심각하게 넌 빨갱이야 이지랄 했다더라. 난 병신쓰레기다.

내가 어떻게 알콜중독이 되었고 왜 치료를 포기하게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이 글을 쓰면서 나도 차근차근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성향에 대해서 말하자면,

난 날 때부터 이렇게 태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중독에 엄청 약하다.

몇 년전에 선물옵션에 중독되어서 1억정도 날려먹었다.

지금 나이가 33살이고 직장생활도 멀쩡하게 하고 있지만

차도 없고 모아 놓은 돈도 없다. 지금도 그 선물옵션 빚 갚고 있거든.

게임 중독은 디아블로2 나왔을 때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였는데 그 때는 게임에 중독되어서 군대가는 날 아침까지도 디아블로 했다.

뭐 이것 저것 있지만 여튼 난 중독에 약한 스타일이야. 뭐 하나에 걸리면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린다고 끝까지 가는 스타일 이거든

술도 뭐 비슷하지...

난 사실 어려서부터 주사가 심했어. 술을 처음 배운건 대학교 MT가서인데 그 때 술 이빠이 취해서 막 선배들한테 지랄하고

다음날 존나 후회하고 그랬다. 대학 다니면서도 술 좀 취하면 완전 개같아 지고,

내 주사가 술을 한번 먹으면 멈추질 못하고 하여튼 미칠 때 까지 먹어 그리고 평소엔 하지 못했던 말 행동들을 주위사람들 한테 퍼붓지

평소엔 얌전한 편이거든. 이게 술 먹으면 존나 180도로 돌아서니까 처음보는 사람들은 놀라지 굉장히 난폭해지고..

그러면 술을 먹지 말아야하는데 그게 또 안돼. 회사다니면 술 먹어야하잖아. 또 친구들 만나면 술 먹는거 빼놓고 할만한게 없으니까 술 먹지.

주량도 쎈편이 아니고 소주 두 병 그정도 먹으면 완전 돌아서 존나 지랄해댄다.

여튼 대학 때는 술을 많이 먹지는 않았다.

집이 그지같이 가난해서 신나게 술먹을 돈도 없었고, 여튼 혼자 먹지는 않았거든...

근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부터 내 알콜중독은 시작되었지.

회사 처음 들어가면 신입사원 환영회 같은거 하잖아? 그 때도 술 이빠이 처먹고 존내 지랄했다. 첫 직장에서 말이야.

꽤 큰 대기업이었는데 그 지랄 해노니까 내가 못다니겠더라고 그래서 혼자 찔려서 4개월 만에 옮겼지. 존나 후진 지방공기업으로..

그리고 내 알코올 중독은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서에 나보다 나이 10살 많은 대리가 있었는데 사수, 부사수 처럼 친하게 지냈거든

근데 이 사수가 술을 존나 자주먹고 잘먹었어.

중간에 부서를 한 번 옮겼는데, 둘 다 같은 부서로 발령받았어

그리고 부서 옮기고 나서는 정말 하루도 안거르고 둘이 술을 마신 것 같아.

회사 끝나면 술먹고 집에가고, 또 술먹고 집에가고

그렇게 1년 정도 매일 술을 마셨다.

중간에 술먹고 주사부리고 지랄한거 존나 많았지만, 술 친구가 없어서 그랬나 걔는 나랑 계속 술을 먹더라.

술먹고 지랄해도 다 받아주고 잊어주고 편하게 해주고 이러니까 내가 아! 이래도 되는갑다! 이런 생각이 들었나봐

또 그 때 한창 선물옵션하던 때라 스트레스 존나 받았었다.

회사가 편해서 일하면서 선물옵션하고 돈 딴 날은 돈 땄다고 술먹고 돈 잃은 날은 잃었다고 술먹고

이러다 보니 술을 안마시면 잠을 잘 수 없고,

혼자 마시기 시작하고... 점점 알코올중독의 길로 들어선거지.

그리고 한 2년 전에 직장을 한 번 더 옮기게 되지.

옛날 직장에서는 술먹고 한번은 죽는다고(선물옵션해서 돈 좀 깨진 날이었어)

차에 뛰어들고 그랬는데 내가 다음날 술 깨고 가서 사과하니까.

부장이 너 사람 패거나 죽인거 아니잖아? 이러면서 봐주더라.

근데 새로 옮긴 직장은 안 그랬어.

신입사원 환영회 때 술먹고 지랄 거하게 한번 했는데 진짜 그 때는 수습도 안 떨어졌을 때라 정말 짤리는 줄 알았다.

직장도 옮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술먹고 실수하면 스트레스 받고, 욕 먹고 혼날까봐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는거야.

그러면 또 그 불안감을 이기려고 혼자 술을 먹었다.

그렇게 술 마시면 다음날 업무가 잘 안되지, 그러면 또 혼나거나 욕먹잖아.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 가서 혼자 술을 먹던가 사람을 만나서 술을 먹던가 술을 또 먹어.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필름 끊길 때까지 먹어야돼 그래야 불안한게 없어지거든.

몇 번 사고도 치고 사람들도 떠나고 이러니까 견디기가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정신과에 치료를 받기로 하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나와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어

정신과는 3군데 다녀봤는데.

첫번째 정신과에서는 항불안제랑 항갈망제(트락손) 처방해주고 이거 먹었는데 효과가 없더라.

약 먹어도 술 욕구는 계속 있고 한 번 먹으면 또 필름이 끊길 때까지 먹어야만 했지.

그래서 다른 정신과로 옮겼는데 여기는 정신과 의사가 상담할 때 조난 호통치고 그러더라 거긴 그래서 얼마 안다녔어

세번째 마지막 정신과는 꽤 오래다니고 상담치료도 받고 했는데...

여기 의사는블랙아웃(필름끊김) 오는 사람은 원래 술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술 절대 먹지말라고 술을 100일만 안먹고 버티면 영원히 안먹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상담치료도 권했어.

근데 이 상담치료가 존나 비싸 상담 한 번(1시간) 받는데 6만원이야.

상담치료하는 사람은 의사는 아니고 상담만 하는 사람인데 인터넷 검색하면 이름 나오는 그런 유명한 사람이었지.

약물은 항불안제랑 항갈망제 처방 받아서 먹으면서 상담치료를 받았고...

근데 안되더라.

일주일에 한 번 의사 만나러 가면 의사가 항상 묻는게 이번 주에는 술 먹었냐 안먹었냐 물어보는데.

"아. 이번주에는 한잔도 안마셨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날이 없었음.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술을 먹고, 의사는 왜 마셨냐고 한 잔도 마시면 안된다 100일만 버텨보자 했는데

안되더라.

술먹으면 계속 실수하고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죽을까도 생각했고 존나 낭인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걸이나 해먹고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것도 안되더라.

결국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는 줄 알어?

그냥 술 존나 먹어 실수하면 앙망하고 또 먹어.

어제도 존나 실수했어 회사 동기들이랑 술먹고 필름 끊기고 개지랄해서

동기 하나 전화 안받어 다른 동기한테 연락해보니 내가 뺨싸대기 때리고 존나 지랄했다 하더라.

이렇게 살다 술처먹고 필름끊겨서 겨울에 길바닥에서 자다 얼어뒤지든 차에 치어 뒤지든

아니면 내 주변 사람들 다 떠나고 운지하든 모르겠다.

감기처럼 병원에서 약처먹고 고쳐지는 병이 아니더라 이건 타고난거라서.

혹시 기적같이 술 끊었다는 결론 기대했다면 미안하다.

내 삶에 기적같은 건 없다.

아마 난 술 때문에 생명을 잃게 될 것 같다.

세줄요약

1. 알콜중독 병원다님

2. 안고쳐짐

3. 술 맨날 처먹고 운지 준비중


음 때는 벌써 6년전..

 

대학졸업후 좋은말로 취준생 나쁜말로 개백수시절.. 집구석에서 월 200씩 취준비명목으로 받아가면서 

예의상 이곳 저곳 찔러는 봤지만 반쯤 포기 상태.. 

 

어찌저찌 시덥잖은 주제에 여친도 있었고.. 그렇게 살던 시기였다. 

 

막막하기만 한 앞날은 이미 40년후 노숙자 직행티켓을 끊어둔것만 같았고 한놈 두놈 취업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부럽기는 커녕 와 시발 꽁술 얻어먹을 껀덕지가 생겼다며 좋아했던 그 시절.. 

 

그러다 음주운전에 걸렸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발 술 좀 그만먹으라던 여친의 이별통보까지.. 

 

빡쳐서 이별통보후 어딘가로 던져버린 전화기는 고장난지 오래고 연락할때도 어차피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놓고 소주 2-3병씩 마시고 자고 

 

또 일어나서 소주 마시고 자고 그러기를 한달쯤.. 

 

연락이 안되니 당연히도 연락도 없이 어무니의 급습.. 

 

원룸 베란다 한켠에 수십병의 소주병과 술에 쩔어서 어? 엄마 ㅋㅋㅋ 오랜만 왜 왔대? 술 한잔 할래? 라는 드립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엄마는 나가버리고..

 

몇시간후 술에 쩔어있는데 문을 하두 두들겨되서 문을 열었더니 왠 이상한 남자 2-3명이 날 갑자기 잡더니 어디론가 끌고 가려고 하네;;

근데 난 188에 90kg가 나가던 어디가선 등치랑 힘으론 안꿀리는 미친놈이었고.. 

 

그새끼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간신히 베란다로 도망쳐서 소주병 들고 대치상황.. 그때까지만 해도 난 누가 나 납치하려는줄 알았다;; 

결국 경찰까지 오고 그제서야 저 멀리 엄마 모습이 보이면서 잠깐 병원에 피검사만 하고 오면 된다는 말에 속아서 납치당했다..

 

그리곤 이상한 병원으로 이송.. 나중에 알고보니 무슨 사랑병원 어쩌고 였는데.. 다사랑인가 뭔가.. 그나마 시설 젤 깔끔한대로 보냈다고.. 

 

어떤 여선생이 양팔 앞으로 나란히 해보세요 라고 해서 했는데 당연히 술에 취해서 잘 될리가 있나.. 

 

그 후로는 잠시 기억이 없다. 

 

눈떠보니 어떤 독방에 갇혀있더라. 뭐냐고 정신차리고 문 존나 두드리니까 나만한 덩치새끼가 오더니 얌전히 계시라고 뭐라 그러길래 나도 빡쳐서 

그 새끼랑 몸싸움 하다가 3-4명이 더 달라붙고 침대에 포박당함.. 그리곤 주사 같은거 놔버리더니 또 정신 잃음. 

 

얼마나 또 지났을까 정신이 드니까 어떤 선생이 오더라 뭐 했는진 잘 기억도 안남. 이것 저것 물어보고 난 그때도 존나 흥분상태라 뭐냐고 집에 간다고 

의사 밀치고 나와서 보니까 병동같은데 나가는 문이 없어..... 시발 또 존나 병동 돌아다니면서 소리지르고 욕하니까 사람들 다 쳐다보더라. 

 

결국 또 3-4명한테 제압당해서 포박당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덩치 좋은 보호사새끼가 오더니 담배한대 피실래요? 하더라 

어쩔수없이 담배 하나 얻어피면서 이러면 서로한테 좋을거 없다는 말에 수긍함..

 

또 얼마가 지나고 5-6명이 같이 쓰는 병동으로 옴겨감..

 

별에 별놈이 다 있더라 

 

할배부터 20-30대까지.. 20대 한놈은 헤또가 완전 돌아서 자기가 무슨 대통령 아들인데 말만하면 다 할수 있다고 나한테 와서 뭐 사고 싶은거 없냐고 하면서 

메모지에 지 이름 써주더니 이거 가지고 가서 말하면 다 준다고.......

 

그새낀 원래 지능도 떨어지는데 술을 하도 많이 쳐먹어서 멀쩡할때 있고 헷또 돌아갈때 있고 한다고.. 

 

그러다가 어떤 아조씨가 나한테 엉덩이 한번 보자길래 시발 똥꼬충? 싶었는데 알고보니 보통 알콜중독자들은 술쳐마시면서 한쪽으로 존나 누워있기때문에 

그쪽이 뭐라더라 새카맣게 착색된다고.. 난 아직 멀쩡한거 보더니 이새끼는 아직 중독 아니야 아니야 하면서 지가 주치의빙의 해서 진단함.

 

더 웃긴건 그 말에 방사람들 다 동의함. 시발ㅋㅋ 샤워할때보니 죄다 푸르딩딩함. 

 

대부분이 눈뜨자마자 병나발로 술을 먹는대 그러다가 가족들이 뭐라고 하고 눈치 보이면 30대 아조씨 한명은 집에서 돈을 안주니까 나가서 구걸을 했대 

천원 이천원 그리곤 슈퍼에서 소주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원샷하고 집에 들어가서 멀쩡한척하고 그랬대 

 

근데 거기 들어보면 다 저럼.. 60-70대 할배 한명도 집에서 딸내미가 하두 뭐라고 하니까 없을때 막걸리 2병을 원샷 때려버리고 안먹은척 하고 있고.. 

 

그나마 내가 있던 병원은 알콜중독전문병원이라 죄다 알콜중독자만 있고 미친놈들은 없어서 술 못먹으니 다들 평소엔 멀쩡했음. 

썰들 들어보면 이 새끼들이 사람 새낀가 싶긴 했는데 ㅎㅎㅎ

 

다른 30대 아재 한명은 존나 잘생겼어 고수 닮아가지고 근데 술만 쳐먹으면 와이프를 그렇게 줘팼다네 일도 안하고 집구석에서 허구헌날 술만 먹다가 

지 말로는 지 발로 술 끊으러 들어왔다 하는데 좆까 싶더라 나처럼 잡혀왔을듯 ㅎㅎ

 

그리고 뭐 재활프로그램이라고 학교 수업처럼 하는데 존나 재미없더라 근데 거기 몇달씩 박혀 있는 아재들은 존나 좋아함. 여선생와서 막 그림치료? 음악치료? 이런것도 하고 

난 좆병신같아서 안가고 병실에서 버티다가 끌려간적도 있고 몇번 더 버티니까 걍 포기해버림. 

 

근데 거기서 들었던 말중에 한번 알콜중독으로 파괴된 뇌는 조절능력을 상실해서 다시 재생이 안된다더라 그래서 알콜중독자들은 술 끊고 다시는 술 자체를 마시면 안된대 

조금이라도 마시면 조절기능이 이미 파괴되버려서 또 다시 알콜중독에 빠져든다더라 

 

그래서 병원 퇴원하고도 자기들끼리 모임 같은거 만들어서 막 교회처럼 간증하고 그러나 보더라고. 

 

걔중에 좀 괜찮아진 사람들은 주치의 허락하에 그런 모임에 갈수있게 외출시켜주는데 우리방은 아니었고 그 외출갔다가 튀어서 몇일후에 다시 왔는데 술에 쩔어있음ㅋㅋㅋ

원점복귀 ㅋㅋㅋ 

 

보통 자유시간엔 아재들 휴게실에 모여서 담배걸고 고스톱친다 물품은 자유롭게 구매할수 있는데 대신 집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줘야댐.

참고로 내가 갔던 병원은 한달 입원비가 100만원 정도 된다더라. 

 

나도 몰랐는데 첨에 끌려갔던 병원은 엄마가 보고 경악했대 정신병원이라 정신병자들이랑 같이 있고 완전 시설도 열악해서 보자마자 담날 바로 알아봐서 그나마 사람 사는곳으로

보냈다더라 

 

여튼 그래서 부식같은거나 담배같은건 풍족했음. 

 

쓰다보니 존나 길어지네 여튼 난 빡쳐서 한 1주일 식사거부한적도 있고 링겔 맞았지만 결국 우리 엄마가 2주후에 면회오더니 보면서 막 울더라 얼굴이 반쪽이라나 뭐라나 

그땐 나도 맨정신이니 죄송하다고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발 퇴원만 시켜주십쇼 제발 엄마 제발여 제발여 울면서 빌었는데도 퇴원 안시켜줌..

 

그러다 딱 4주차때 의사쌤이랑 상담하고 엄마 다시 면회와서 치킨 한마리 사왔는데 닭다리 한개 먹고 더이상 입에도 못대니까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그날 바로 퇴원시켜주더라. 

 

퇴원후에 엄마집에서 대신 한달동안 같이 산다는 조건으로.. 여튼 약 받아와서 약먹으니 소주 한잔만 먹어도 토할꺼 같고 어지럽고 우엑 한 일주일정도 착한남자 빙의해서 

엄마집에 있다가 바로 도망치고 다시 삼. 

 

요즘은 그렇게 술 안먹는다 뭐 많아야 일주일에 3번 소주도 2병 먹으면 이제 취해서 더 먹기도 싫고 혼술은 맥주로만 함. 

 

그래도 여전히 엄마는 술 좀 제발 그만 쳐먹어라를 입에 달고 사는데 그건 형들 엄마도 다 똑같자나.. 

 

지금은 건설업쪽에서 나름 팀장달고 돈도 좀 벌고 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