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모솔 아다의 통찰

애들이 착각하는게 마인드문제가 아니라 외관문제임
우울증있는 차은우면 인기없겠음?
존나 자신감 넘치는 김제동이면 인기있겠냐?

 

단순히 이걸 외모 되고 안되고로 퉁쳐버릴수는 없음
물론 외관이 되면 여자 잘만나지. 근데 사람들 대다수는 그렇게 잘생긴 사람 없고
키작고 못생긴 사람 중에서도 이쁜여자 잘 만나는 경우도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단 말이야
뭐 키큰존잘러는 존나 쉽게 이쁜 여자 수십명 만나고 키작못생기면 그보다 못한 여자 힘들게 한두번 사귀고 하겠지만
키작고 못생겼다고 서른 넘게 모솔이라는건 사실 외모 문제만이 아니라 본인문제도 일정수준 있다는 말임

 

근데 진짜 연애에 목숨 거는 기간 있어야함
중고딩땐 공부해야해서
대학가선 취업준비해야해서
이러다 보면 20대 중반인데 이때되면 이미 자기도 모르게 모쏠의 늪에 들어옴ㅋㅋ

 

나도 30대 모쏠 아다인데 이 나이까지 경험이 제로니까 뭘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포기 했음
평생 기회 없을듯

 

그냥 시내 데이트기준 한번 만날때마다 5~6만원정도요
일주일에 한번이니까 2~30드네요

실 여친만나서 드는 비용이 밥값, 교통비, 모텔값 정도인데
여친있으면 친구들 술자리같은거 자연스레 줄어드니까 평소보다 그렇게 돈이 많이 들지도않음
가끔 여행갈때 빼고는

 

키나 외모가 떨어져도 연애 잘하는 사람도 많고 자기 외모보다 이쁜 여자 만나는 케이스도 많기는 해서
꼭 외모 탓은 아닌듯,
물론 대다수 평균적으로 보면 외모 되는 남자들이 존나 쉽게 여자 몇십명 만나고 더 이쁜 여자 만날때, 외모 안되는 남자는 못만나거나 간신히 만나고 하는 경우가 많긴 하겠지
내생각엔 여자들과 접하고 얘기하면서 여자들이랑 친해지는 데이터가 쌓이면서 그 여자를 대하는 말투나 소포트웨어가 어느정도 자리잡혀야 하는데
이걸 스물 중반까지 못잡으면 그대로 모솔테크 타게되는거 같음
스물 중반후반 여자들은 남자찐따 모솔 냄새도 잘 맡고 이 새끼가 여자 못만나본 찐따티가 나면 바로 손절 때려버림

 

어릴때 연애하고 관계하면 상대도 처음 나도 처음
근데 뭐 시간 가면 갈수록 상대가 처음이길바라는건 없지
저렇게 나이들어버리면 더더욱 바라면안되고 ㅋㅋ

 

여친을 사귀지못하면 ㅂㅅ라는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어
진짜로 인생을 걸어야될 느낌을 받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었다면 너도 아마 다른애들처럼 껄떡댈!? 수 밖에 없었을꺼야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연애를 해야한다는 강박자체에 매여서 연애에 환상갖고 갈구할 필요까지는 없음

 

예전엔 잘생긴남자여도 여자애들이 자기들로는 비비지못하는걸 알고있었는데
요즘엔 성형기술이랑 화장기술의 발달로 자기가 정말 연예인급은 되는줄 아는애들이 늘어서 눈높고 도전의식,자신감 넘쳐나는 애들이 늘어나게됐지 그런애들이 평범한애들을 좋아할일은 많이 낮아졌고
그리고 그렇게해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잘생긴애들이 몸뚱이가 두개가 아니니 잘생긴애들 퍼센테이지랑 비슷할텐데 그것때문에 노처녀도 늘어나게되고 혼인성사율도 줄고 출산율도 줄어듬

 

대학교 때 교환학생들 도와주는 동아리에서 들었던건데
외국애들은 저런게 거의 없더라
다른 나라들은 고등학교때 대입에 목숨거는게 없어서 고등학교 시절이 청춘임
한국에 비해서 고등학생의 성에대해 터부시하는것도 적은거 같고
한국은 연애에 목숨거는 기간이 너무 짧은거 같음
남자면 남고에 군대면 더 짧아지고 ㅇㅇ

 

내가 올해 31살인데
30대는 30대만의 즐거움이 있더라
대학생 때는 30살 되면 틀딱되고 노잼 인생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음
10대 20대 때의 연애와는 다른
30대 연애의 새로운 재미도 있음
저 글쓴 사람이 이 글 볼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비관만하면 나중에 4050 되서는
'30살때 왜 그랬을까' 하면서 또 후회하겠지
평생 후회만 하다 살건가

 

상황 자체는 나도 같은데
그래도 난 연애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도 완전히 포기했음
물론 그렇다고 전혀 개의치 않는 건 아니지만 저정도까지는 아님

내가 오래 모솔하다가 결혼했는데
사람은 옆에서 잡담이라도 해주는사람
있으면 우울증안걸림
근데 30대되면 주변 친구들도
다 결혼하거나 귀찮다거나 자기 가족
자기애인이 더 중요해지고 다 각자살길
찾아떠남 20대야 우리친구니까 평생가자하고
자주모이는데 30대지나고 애까지 있으면
절대 그렇게 안됨 한두명 안나오기시작하다가
그냥 카톡 단톡방에서나 조금 잡담하는게다임

 

그 뒤로 아무도 내가 뭘하는지 밥은먹었는지
궁금해하지않음 혼자있는시간이 늘어나니까
때문에 공황장애 시작됨
주변에 애들 다 약하나씩 먹고있음
사람은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성행위도잘하고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도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낌
나이먹고 주변에 진짜돈많고 사람많고 외모 뛰어난사람
아니면 혼자살면 진짜 우울해진다
근데 그런사람들은 소수고 대부분이 그냥일반인이지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른 거라는 말이 왜 진리의 말인지 알필요가 있지
연애 뿐 아니다 우리는 모두 마음을 먹고 어떤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조폭이면 조폭의 연기를, 사장이면 사장의 연기를..
깨닫지 못할 뿐이지, 세상은 차지하는 사람의 것이다
여자도, 사회적 위치도, 꿈도, 목표도, 돈도..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그냥 저것이 마치 내것인양 잡아채는 사람의 것이지
물론 그런 사람도 실패는 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차지하거나 비슷하게는 간다
난 원래 이 정도 밖에 안돼, 난 싸움 잘 못해, 난 기가 약해, 난 그릇이 작아..
아니
다 할 수 있는 척, 기 센 척, 배포가 큰 척 연기를 잘하는 것일 뿐이라고
근데 그 연기를 잘 하면 그게 곧 자신이 돼 습관이 되고 곧 영혼이 되니까
자기비하보다 자만이 낫다

 

33살이면 늦은거아닌데
사람마다 외모노화속도가 천지차이인 시대가 되었기때문에 나이보단 액면가가 중요한 시대임
40살이어도 잘생긴 형들 보면 여전히 20대 애들이랑 잘 놀고다님
물론 저런글 쓰는거보면 액면가도 별로에 나이도 30줄 넘어버렸으니 좌절상태로 간거겠지만

 

나는 항상 여친만나면
친구들이 너 여친분은 뭔 생각으로 너 만나냐부터
얘는 이쁜애만 만난다고
이런소리들음

그말은 친구들 눈엔 외관상 내가 별로라는거겠지
걍 매력차이임
난 항상 상대방 웃기게해주는걸 잘함
기본 베이스가 자신감인데
아님말고라는 마인드가 중요함

여친만날때 나 어디가좋냐하면 80%가
웃기게 생겨서라고함
웃기게라도 생겨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