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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가위눌려 귀신 본 썰

세학 2021. 7. 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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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무서워하고 어딘가 나타날거같다고 생각하지만 한번도 본적은 없던 사람인데 군대에서 가위눌린썰을 풀겠습니다.

 

 

제가 지내던 생활관은 동기생활관으로 당시 저희들은 후방지역이라 경계근무 불침번근무등이 타부대에 비해 널널한 부대였습니다.

저는 잠귀가 그리 밝지는 않았는데 자고있던 와중에 제 맞은편 침상에서 있던  동기가 불침번근무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달그닥달그닥  

 

소리는 들렸지만 자는중에는 인지만 할수있고 생각은 하지못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뒤 저는 제가 잠을 깬것도 잠든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생각이 들자마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시나리오처럼 

연상이 되었고 조금 후면 귀신이 보이겠구나라는 생각에 의식이 또렸해졌습니다. 호기심보단 무서운일이 현실이 되어버린것에 좆됐다 라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눈은 감고있었기에 다행히 얼굴을 보진못했습니다만 긴머리카락이 제 얼굴에 닿는것을 분명히 느꼈고 극도의 공포감에 저는 속으로 멜로디를 불렀습니다. 다라라 다라라라라 이런식으로요

 

그러자 귀신이 그걸 고대로 따라불렀습니다.

 

한동안 그런후 눈을 떴고 아직 새벽이길래 너무피곤해 다시 잠을 잤습니다. 


난 새벽에 집에 안가고 독서실 바닥에서 자고 있었는데.

저 끝에서 어떤 사람이 서 있다가 저벅저벅 다가오더니

나를 계속 밟아대더라. 의식은 있는데 소리도 안나고 몸도 안움직여짐. 버둥대다 깼음.

 

다음 날도 똑같이 바닥에서 잠이 들었는데, 구석에서 서 있다가 저벅저벅 다가오더니 내 몸 위에 올라가서 마구 밟아대더라.

 

첫날 놀랐고 귀신을 본건가 했다가, 둘째날에 이게 가위로구나 생각이 드니 움직이기만 하면 풀리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버둥대다가 풀어비렸음.

그 다음부터는 안나타남.

 


저 간부가 사무실에서 목매 자살한날 근무뜀 ㅋㅋㅋ 좆같았어

원래 두번 순찰에 간부랑 한번씩 가는게 국룰이었는데

야근하는 사람 있는지 체크하라고

시간마다 순찰보낸 사령 쫄탱이새끼 아직도 잊을수가없네


내가 있던 부대에서는 국방색 군복 귀신, 디지털 군복 귀신 등 귀신 맛집.

 

국방색 귀신은 야간 순찰 돌던데 진지 외곽에서 공사하다가 군복이랑 신발 발견해서 버리니까 안 나오드라.

 

디지털 군복 귀신은 부대 내 목격자가 많아서 다 알고 있었음(첫 발견자는 나)ㅋㅋ 야외 흡연장에서 생활관 벽으로 새벽 2시쯤에 항상 들어가는 근성가이.

 

폴터 가이스트 현상 있었으. 외부랑 연결되는 세탁실 문을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려고 잠긴 문고리 겁나 열려 하드라. 7일 동앜 그지랄 하던데 관심 안 가져 주니까 없어짐 ㅋㅋㅋ

 

아무도 없는데 고무신 끄는 소리, 웅성웅성 대는 느낌, 미친듯이 웃던 여자 귀신, 고가 탄약고 초소에 같이 올라오는 귀신, 탄약고 초소 안에서 밖으로 나갈랴고 손톱으로 긁어대던 귀신, 방울 들고 미친 듯이 달리던 여자 무당 귀신이 있었어!

 

옆 중대에서는 창고에 오래된 소파가 있었는데 거기서 귀신들이 살았음. 야간 순찰 때 선임이 그 소파에서 자고 후임이 깨우려 왔는데 깨우는 후임 말 따라하면서 놀던 귀신들이 있었음. 후임이 놀라서 선임 버리고 당직 사관 데리고 선임 구출함. 그 후 소파는 파기당했지 ㅋㅋㅋ 생각해 보니 그거 대침투 작전 때 편하게 쉬랴고 대침투 진지에 끌고 올라간 거 같은데? 엌ㅋㅋㅋㅋ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가 파기하는 쓰레기 장이랑 대침투 진지랑 가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