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슈

쿠팡의 박스낭비, 종이낭비 자원낭비, 환경오염 논란

세학 2021. 9. 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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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예전에 칫솔 10개짜리 큰거 시켰는데 그게 좀 크잖아 그래서 작은 박스엔 안들어가니까

존나 큰 박스에 그거 하나 달랑 들어감. 근데 요새는 뾱뾱이 한장 안감고 스킨로션같은걸 비니루에 싸서 그냥 보내서

다 깨져서 질질 새서 왔다. 올해만 그런걸로 반품 3번함

 

나도 뭘 시키든 다 포장 따로 돼서 오니까 좀 불편하더라

아마존은 프라임 배송이면 진짜 어지간해선 같이 오던데 아직 쿠팡은 아마존 시스템 못 따라가나봄

근데 이런 아마존도 쇼핑에선 수익 거의 안 나는데 쿠팡은...ㅎㅎ

 

ㄹㅇ쿠팡 주문하면 각각 담겨오는거 개짜증남 물류창고 위치때문인건 알겠는데 본품이랑 사은품 따로 온적도 있음

특히 비닐포장 택배는 운송장도 주소지 분리 안되는 스티커라 비닐채로 뜯어야되고 좀만한거 시켜도 존나 큰 박스나 봉지에 담겨옴 그것도 각각

환경에 관심도 없는데도 얘네 포장에 낭비하는 짓 보면 화날 정도임

 

그러니까 저걸 쿠팡이 보는게 아니라 판매자가 보는거라고? 아니 판매자가 본다 쳐도 당연히 쿠팡에 "야 이 미친놈들아 니들이 배송 저따위로 해서 평점 깍였잖아" 하는거 아니냐? 판매자면 그냥 납품만 하고 물류는 신경 안써도 됨? 그럼 넌 인터넷에서 물건 샀는데 배송 안오면 택배사에 전화를 하냐 판매자한테 전화를 하냐? 판매자가 택배에 위탁 한 것 처럼 쟤네들도 쿠팡에 위탁을 했는데 그게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 있냐?

 

흔히들 니가 팔았으니 니가 책임을 져야지

하고 하루에도 많을 땐 수십건씩 따지고 오는데

억울해 죽을 것 같아서 손님 한테는

조곤조곤 죄송하다 말하지만

조만간 때려치울 예정이야

1. a라는 제품 3천개 쿠팡 센터로 보내주세요

2. ㅇㅋ 알겠음 하고 파렛트에 존나

'기업 판매용 박스채' 쌓아서 트럭으로 존나게 보냄

여기까지가 내 일이고,

쿠팡에서는

1. 3천개의 a제품을 전국 센터로 뿌려서 가지고 있다가

2. 주문 들어오는거 확인해서 지들이 낱개로 포장해서 뿌림

3. = 손님이 받아볼 포장은 쿠팡에서 하는거임

4. 다른것도 아니고 포장으로 판매자한테 00하면 판매자가 쿠팡한테 00하고 빌고 울고 불고 하다가 나처럼 곧 퇴사하게 됨

 

우리형 이번 추석때 치킨무 떨어져서 쿠팡 후레쉬로 30개 시켰는데

큰 박스에 쪼꼬만한 치킨무 한개 덜렁 왔더라

거기가 치킨무 파는게 두종류인데.. 3kg 짜리 1개 또는 170구람짜리 30개인데

뭔가 포장하면서도 이건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안드는건가 모르것다

난 화장품 두개 시켰는데

하난 새벽배송 하난 내일 로켓배송인거

창고 위치가 다른다고 한번에 보낸다고 천원 포인트 주고

같이 보내던데

 

쿠팡은 포장 정책을 완전히 새로 짜야한다.
아마 쿠팡에 대한 소비자 불만 중 가장 많은 게 포장의 질이 개같다는 거 일 걸? 포장이 개같아서 상품이 훼손되어 쿠팡 불매한다는 사람들도 여럿 봤다

1. PB 포장이 너무 많다
요즘 시대정신이 친환경인데 비닐 쓰레기를 양산하게 만드는 PB 포장은 명백하게 반환경적이고 상품 보호에도 별로 안 좋다. 쿠팡의 롤모델인 아마존은 영국의 경우엔 우리의 PB 1호, 1.5호 정도 크기의 상품은 종이 포장재로 포장하더라. 충진재도 종이고 테이프도 종이 테이프를 씀. 이건 아마 영국의 규제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걸텐데 한국도 이런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음. 지금도 비닐 포장은 못하게 하는 추세고. 그리고 PB 포장은 바구니를 써야 해서 레일 부하에도 영향을 줌
결국 쿠팡도 좀 더 친환경적인 소재로 포장할 수 밖에 없을거고 본사에서도 이 문제를 의식하고 있을텐데 할 거면 빨리 하는 게 나을 듯. 언젠가 한국 소비자들도 이 PB포장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테니

2. 멀티 포장의 비율을 늘려야 함
쿠팡에서 여러 품목을 구입해 본 사람은 하나하나 제 각각 따로 비닐에 담겨오는 것에 대해 불쾌하거나 불편을 느꼈던 경우가 있을 거야. 심지어는 같은 거 2개를 시켜도 박스나 비닐 두 개로 올때도 있다. 여러모로 낭비지. 지금은 수수료 아끼려고 한진 물건만 멀티 포장하는데 앞으로는 쿠팡 자체 배송건도 멀티 포장을 늘리는 게 옳다고 본다. 앞의 환경문제와 얽혀 있기도하고.
즉 여러 개의 물건은 하나의 박스에 담고 한 가지 물건도 그 얇은 플라스틱 백만 씌워서 보내지 말고 좀 더 친환경적이고 왼충 역할도 하는 포장재로 물건 안 상하게 보내면 소비자의 만족도도 오를 거라는 거
이제 쿠팡도 막 그냥 투박하게 할 때를 지나 좀 세련미를 갖출 때도 됐잖아. 명목상 이커머스 1등 기업인데

 

놀고 있네 니 말처럼 멀티포장 위주로 하고 PB 바구니로 태우는거 하던게 쿠팡이엇다가 최근에 지금처럼 바뀐거다 바뀌고 출고속도에 엄청난 증가가 이뤄졌는데 뭔 헛소리냐

 

소비자가 보는 쿠팡 개소리 집어치우고 물건 파손 안나서오면 되는거다 같은 센터 1층 2층 3층에서 주문한 걸 합포장 한답시고 FNF로 보내서 포장하면 그만큼 출고 속도에 영향있고 중간에 하나라도 안오면 출고 못하는 일이이 수두룩 빽빽이다

 

니가 포장을 해봤는지는 모르겠는데 피크시간에 팩커들 포장하고 레일에 빈자리 찾는게 일이다 포장을 햇는데 올릴 자리가 없어서 빈 자리 찾는다고 다음 포장을 못하고 잇다고

 

라우팅 도입면서 출고 속도가 얼마나 올랐는지 아냐? PB 하나를 노란 바구니에 태우는 방식과 여러개를 모아서 토트에 담아서 허브에 보내는 건 출고속도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발생한다 모르면 그냥 닥쳐라 나도 쿠팡 존나 많이 써보서 쿠팡 포장에 불만이없는건 아닌데 쿠팡 내에서 일해 보면 왜 기존 멀티포장위주에서 지금처러 바꼇는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다

덕쿠가 지금처럼 바뀌고 하루 최대 70만개 이상 쳐낼 수 있는데 이건 기존에 니가 말한 대로 하면 물량 반도 못치게 된다 

 

한진만 멀티 아니고 모든 마감건 다 멀티 있음.. 멀티=박스포장 아님. 나도 멀티 비중 늘리는건 공감인데 토트 기다리는 유휴타임 때문에 싱글이 생긴거고 싱글 비중이 늘어난거야.. 그게 대성공을 했는데 쿠팡이 과연 과거로 돌아갈까 싶다

 

일단 식품(공산품 포함)의 경우에는 과대포장이 심해요.

크기에 맞지 않은 박스를 쓰고 아이스백 크기도 무지 큰 걸 쓰죠.

반면에 책 같은 경우는 그냥 덜렁 비닐 하나에 넣어서 보내는 과소포장이 심해요.

포장의 불균형이랄까…

그냥 대충하는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 쿠팡 적자는 포장만 혁신해도 대폭 줄어들 거 같아요. 

 

우유 한개에 뭔 아이스팩이랑 보냉포장이라 아주...

 

적자도 그렇고 포장 그거 다 쓰레기죠 결국

 

비용절감을 위해 박스종류를 줄이는 거죠.박스 값 아끼는 것보다 라인에 사람 하나 줄이는 게 더 싸니까

 

그래서 요즘은 교묘하게 쿠팡프레시백을 디폴트로 해놓더군요. 잘못하면 당합니다.

 

몇개를 시키면 한번에 안담아오고 각각 비닐에 담아서 오는것도 있는데 쓰레기만 많이나옴

 

저도 치즈하나 시켰는데과일박스만한데다가 충전재랑 드라이아이스 가득..

 

프레시백으로 시키다가 하도 안가지고 가서 그냥 박스로 시키네요 오늘도 식재료 받았는데 냉장 제품이 3개였는데 2개 박스로 옴 ㄷㄷ

 

다른건 모르겠고 책을 비닐에 싸서 덜렁 보내는게 제일 노이해... 구겨져서 반품하고 교환해주는게 비용 더 생길텐데

 

어차피 알바들이 하는거라 출고량이 제시간에 빠져나가는게 더 중요하게 생각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