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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아이작 뉴턴의 투자실패기

세학 2021. 9.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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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밑에 떨어진거 보고 만류인력을 발견한 그 아이작 뉴턴 맞음 ㅇㅇ

 

사우스시컴퍼니의 전무 존 블런트는 영국 정부에 수수료를 주고 3,100만 파운드(3~4백년 전 당시 5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넘겨받음. 

 

그 대가로 회사는 매년 빚에 대한 이자를 받고 그 3,100만 파운드의 빚을 민영화 해서 상품처럼 주식 형태로 판매하기로 함.

 

주식 1주는 100파운드의 빚과 같고 정부에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차용증을 받고 사우스시컴퍼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었음.

 

이게 이론상 가격이 무한정 오르기만 함.

 

정부의 차용증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주당 100파운드가 아닌 200파운드로 사더라도 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그 주식의 가치는 200파운드 보다 높아짐. 가격이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려는 채권자는 더 많이지게 되고 주식을 사려는 사람도 늘어남.

 

그냥 쉽게 말해서 모두가 돈 버는 이상적인 계획임. 근데 주식이 계속 오른다는 전제가 있어야 했었음.

 

주식이 언젠가 내릴것을 안 아이작 뉴턴은 7,000 파운드 투자해서 14,000 파운드로 빠르게 익절 침.

 

계획이 발표되었 때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았는데 다들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결국 찬성하게 됨.

 

작년 비트코인 마냥 계속 오르기만 하니 이제 상류층 하류층 할 것 없이 모든 계급이 사람들이 사우스시컴퍼니의 주식을 사려고 모여듬.

 

시골 농부들은 평생 모아두었던 침대 밑 쌈짓돈으로 투자를 하고 하녀들은 시중 들면서 번 돈을 투자했음.

 

그러는 동안 1주당 100파운드에서 300파운드, 400운드 씩 배로 증가함. 결국에 1만 4000파운드 까지 치솟음

 

천만원 투자 했었으면 14억 까지 불릴수 있었다는 것

 

짐꾼이 마차를 사서 역으로 짐꾼을 부리게 되고 하녀 였던 여성은 귀부인 보다 더 부자가 됨.

 

사우스시컴퍼니의 전무가 수익으로 여러 사업을 열었는데 그 사업으로 인해 투자 광풍의 종말이 옴. 왜냐하면 사우스시컴퍼니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돼서 그렇게 됨.

 

투자로 파산한 사람이 줄지어 생기자 몇몇 사람들은 자살을 함

 

아이작 뉴턴은 익절 쳤는데 왜 물렸다고 했는가? 사실 그렇지 않다

 

뉴턴은 14,000 파운드를 벌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몇 십만 파운드, 백만 파운드 씩 버니까 뉴턴이 어떤 생각이 들겠음.

 

그게 거슬려서 고점에 들어갔는데 결국 사태가 종결되자 20,000 파운드를 잃음

 

그토록 이성적이던 뉴턴까지 광기에 물든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광기에 물든 이유

 

사람들은 누구나 부와 권력을 원한다. 탐욕에 빠지면 시간을 인식하는 틀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마비된다. 그렇게 되면 몇 달 뒤 심지어 몇시간 뒤의 결과 조차 예상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이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곧 현실 감각이 없어지는데 이것을 광기라고 부른다. 투자를 본 사람들은 마치 세상의 모든 광인들이 동시에 정신병원을 탈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처법

 

1. 현재의 사건은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음. 역사책을 읽으면 미래를 알 수 있음.

 

2. 인간의 본능은 눈앞에 닥친것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 야생에선 위협을 감지하는데 유용했지만 현대에서는 그렇지 않음. 몇 달동안 성공했던 계획이 앞으로도 성공 할것이라고 착각하고 비트코인이 영원히 오를거란 생각같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목숨을 위협받을 일이 적으므로 상황을 여유롭게 관찰하자

 

3. 주위 사람들 또한 우리를 현재 속으로 깊이 끌어들임. 아이작 뉴턴도 주변 사람들 떄문에 광기에 휩싸임. 최대한 이성적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해야함.

 

4. 세일즈 맨이나 선동가는 쉽게 돈 벌수 있고 즉시 만족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해서 사기를 침. 그러므로 코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서 시선을 멀리 보도록 훈련해야 함.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다고 해서 바로 투자하는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임.

 


참고자료

2021.08.05 - [경제 + 정치 이론] - 남해 회사 버블에 대해 조사/요약해 보았다

 

남해 회사 버블에 대해 조사/요약해 보았다

간단 요약 남해회사는 1720년경 영국의 공기업이다. 주요 업무는 남미와의 무역. 그러나 사실은 영국 정부의 부채부담을 떠넘길 심산으로 만든 기업이었다. 당시 영국은 스페인과의 왕위계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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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남해회사는 1720년경 영국의 공기업이다.
  • 주요 업무는 남미와의 무역. 그러나 사실은 영국 정부의 부채부담을 떠넘길 심산으로 만든 기업이었다.
  • 당시 영국은 스페인과의 왕위계승권 전쟁으로 인해 큰 부채가 있었고,
  • 영국 정부는 부실채권과 증권 1000만 파운드를 남해회사 주식으로 전환하고,
  • 노예무역 독점 특권을 부여했다.
  •  
  • 그러나 당시 남미를 장악하고 있던 국가는 스페인 제국이었기에 무역이 제대로 될 리 없었고
  • 이로 인해 남해회사는 손실만 발생했다.
  • 이에 남해회사는 무역보다는 금융업으로 비즈니스를 전환,
  • 복권형식의 채권을 판매하여 큰 이익을 거두었다.
  • 남해회사는 주식의 공모 / 공매 / 무한 증자권을 얻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여(만기8년, 연 5%이자율)
  • 영국 정부의 부채 3100만 파운드를 전액 인수하겠다고 하였고, 영국 정부는 이를 승인했다.
  • 남해회사는 이 과정에서 750만 파운드의 뇌물을 지급했고, 이는 큰 부담이 되었다.
  •  
  • 증거금 20%의 레버리지 허용 등과 함께 주가는 100파운드에서 1000파운드까지 상승했다.
  • 남해회사는 정치권과 로비를 하여
  • 스페인-남미 무역권을 확보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렸다.
  • 거기에 대규모의 철과 은광산 운영권을 따내었다는 헛소문도 돌았다.
  • 연 수백퍼센트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주식이라는 헛소문 등이 있었다.
  • 주식이 폭등하자, 정부 관료들은 주식을 매도하였고,
  • 정부 관료들의 매도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남해회사 주식은 하락을 시작했다.
  • 이후 남해회사의 무역권 등과 같은 헛소문들의 진실이 밝혀지고 버블법이 제정되며 폭락세가 시작됐다.
  • 이에 주가는 100 >> 1000 >> 124파운드까지 폭락하였다.
  • 이에 아이작 뉴턴을 포함한 유명인들 역시 남해회사 버블에 동참했고,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손실을 입었다.
  •  
  • 대규모 손실을 보거나 파산한 투자자들은 영국 정부에 항의했고
  • 영국 정부는 그제서야 남해회사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하거나 관련 책임자들을 경질하기 시작했다.
  • 이 사건 이후 영국의 자본시장은 큰 데미지를 받았으나
  •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필연인지 모르겠으나 신대륙 개척, 신기술, 학문의 발달으로 영국의 전성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 사건의 데미지는 점차 잊혀지게 되었다.
  •  
  • 당시 영국의 주식시장 규모는 약 5억파운드로 당시 영국 GDP의 7배에 달했다.
  • 이 남해회사 버블 사태로 인해
  • 공인회계사, 회계감사 제도가 생겨났으며
  • 버블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