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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이 알음알음 구축해놓은 상등품 농수산물 커넥션

세학 2021. 9. 3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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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고춧가루 너무 비싸.. 중국산은 무슨 아무맛도 안나거나 맛대가리없는데 맵기만 하거나 뽑기하는거고

 

ㄹㅇ 싼맛에 중국고춧가루 넣어먹으면 요리에서 쓴맛나더라

결국 다른조미료 더 쓰게됨.. 맛있는 고추가루는 대충해도 맛있는데

 

중국에서도 제일 싸구려 사와서 그렇지 뭐..

 

ㄴㄴ 그게 아님. 고추가 기후에 따라 맵기, 맛이 엄청다름. 그래서 우리나라 기후랑 비슷한 지역에서 생산한 고추를 사야하는데, 중국은 최대 지배지가 강남이남, 사천임.

 

존나신기한게 중국놈들도 먹는데에는 진짜 진심인데 왜 파는 재료에 중국산이 붙으면 퀄리티가 떨어질까.....

공산품은 진짜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면서 뭔가 천연 재료들? 퀄리티는 관리가 엉망인듯...

 

뭐든 싸구려만 수입하니까 그렇지

한국에서 고급 중국 고춧가루라고 팔면

지금 중국 이미지가 있는데 누가 믿고 사겠냐

그러니까 계속 싸구려만 수입하고

악순환의 연속

 

본가에 있는 어디선가 구해온 고춧가루는 라면에도 반스푼~한스푼 넣으면 적당히 매콤하니 묘한 단맛도 우러나와서 진짜 좋았는데 시중에 파는건 그 맛이 안나..

 

그러게 맵지만 또 단맛이 느껴지는 국산 고추가루의 그 맛이 아직 기억 난다

 

시중에서 파는 고춧가루는 딱 뭐라해야하지... 빨갛게 만들어주고 깊은맛 없이 맵게 만들어주는 그런 맛임

시골 지인한테 사는 고춧가루는 ㄹㅇ 뭔가 손맛 같은게 느껴짐

 

진짜 태양초 고추였나보네. 태양초로 만든 고추가루가 단맛이 강함. 근데 구하기가 어려움. 하도 유명하니 이름만 빌린 짝퉁도 엄청많고, 그나마 확실한 판매자건 일본으로 비싸게 팜.

 

고춧가루 ㄹㅇ 비쌈

시골에 사시는 큰이모가 가끔 보내주시긴 하는데

워낙 비싸니까 싸게 구매해서 얻음

지금 한봉지 남았나 흑

 

시장에서 파는 국산 고추가루는 중국산을 국산이라 구라치거나

반반 섞어서 파는 위험을 감수하고 사야되는데

가격은 위와 같은 밀거래가보다 비싸거나 맛없음

 

ㅋㅋ 우리집도 고춧가루 퀘스트하듯이 아는사람의 아는사람의 아는사람한테 받아옴ㅋㅋㅋ 루트보면 장물이 따로없어

 

ㅇㅇ 그냥 고추를 받고 아파트 옥상에 말리고 방앗간에서 빻는게 맛이 확실히 좋더라.

 

우리집은 직접 만드는데

존나 힘듦 사람만한 봉다리에 담은 말린 홍고추 하나하나 헝겁으로 닦고 꼭따리 따다보면 뒤질거같은데

10봉다리 5식구가 하루종일 붙어도 다못함

 

농협직원이다. 명절마다 건고추/고추가루 판매 실적배당된다. 결국 지인영업인데 이런 루트로도 공급되는게 아닐까..

 

국산 고춧가루랑 중국산 고춧가루로 쓴 겉절이 맛보면 맛이 진짜 다름... 중국산 뭔가 맵기만 한 맛에 텁텁한데, 한국산 매우면서도 끝에 단맛이 올라옴. 유통과정의 문제인가... 품종은 똑같아 보이는데 맛이 진짜 달라서 신기했다.

 

겉절이가 쓴맛 & 텁텁한 맛 이거면

고추가루도 문제이지만 소금때문일수도 있다.

배추가 단맛이 조금 있는데.

소금이 중국산이면 쓴맛이 첨가되서 그럴수도 있어

 

ㄹㅇ 고추가루는 애먼데서 사면 비싸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 사야 싸게 산 느낌인데 사실상 대부분 그렇게들 사니 그게 제가격이 아닐까싶음 ㅋㅋ

 

생각해보니 울엄마도 고춧가루 어디 아는분 통해서 몇키로씩 사오시던데

이것도 커넥션이었나

 

우리집 시골에서 고추농사하는데

시골-우리집-어머니 산악회

이렇게 커넥션이 돼서 엄청팔림 ㅋㅋㅋㅋㅋ

 

진짜 맛잇는 고추가루는 고추부터가 틀리다.

무슨 말이냐면.. 시골에서 자란 개붕이들 특히 고추농사 지어본 개붕이들이면 알껀데.

니네들. 빨간 고추 먹어 본적 잇냐 ?? 청량고추 말고.

진짜 맛난 고추가루는 고추맛이 틀려 빨갛게 익었을때 달다.

고추맛이 매운맛만 있는게 아냐. 단맛이 있어야되

여름에 밥맛 없을때 그냥 된장에 매운 풋고추 된장에 찍어 먹어봐

그냥 밥 한그릇 뚝딱이야

품종의 차이도 있을지 몰라도 고추는 매운맛만 생각하면 안되

위에 댓글처럼 겉절이에도 차이나고 소금도 차이난다.

소금도 짠맛만 잇다고 생각하면 안되 소금도 단맛이 있어

그래서 겉절이 같은 음식 소금 잘못치면 쓴맛난다.

 

수산시장 출하주 중도매인 하는데

우리 경리 이모한테 갈치 한마리에 키로 넘는거 싸게나와서 선물로 드렸는데

그걸 동네 사람한테 나눠준게 소문이나가지고

매번 갈치 꽃게 전복 전어 등등 싸게나올때마다 경리이모가 갖고감

 

김장철 오기전에 미리 사 둬야함.. 근데 맛도 천차만별이라 진짜 좋은집 찾아서 사기도 힘듬 ㅋㅋ

 

그게 대부분 수비초 일거임 1kg에 6만정도하는거고 비싼건 더비싸고 우리나라 수비면에서 생산된고추가 수비초일텐데 맛이달고 매워서 종자가 많이퍼짐

 

우리나라 고추가루 존나 좋은 품종인데 아무대서나 못기른다고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