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슈

대학원 노예에게 전하는 교수의 솔직한 본심

세학 2021. 10.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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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나 다른 사고때문에 갑자기 1,200 깨지는걸 두 해 연속 겪고 나서

돈걱정 하면서 비상금 저축좀 하려고 부업시간 늘린후에

학부때 안면있던 교수님이랑 근황 이야기 하니까

돈걱정 없이 대학원 다닐수 있는데

너는 공부엔 관심이 없고 다른것만 관심이 있다고 소리를 들었음

들으면서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회의감 들더라

 

타인의 사정은 모르는 거니까...속상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교수, 조교수 전부 다 이야기해보면 세상 감각이 좀 남다름 집에서 도움 받는게 당연하고 패시브임

 

내가 아는 사람도 비슷한 이야기 하더라. 교수들한테 장래에 대한 상담을 하면 안된대.

대부분 평생 고생을 안해봐서 아예 대화가 안통한다고 하더라.

 

교수 주전공 관련 학술 상담은 괜찮은데, 그 외에 취업상담 같은거는 안하는게 맞는거 같음

교수라는 자존심이 존나 쌔서 취업환경 신경쓰지도 않으면서 아는척 오지게 함

교수가 신도 아닌데 주전공 말고는 모르는게 당연한건데 어떻게든 아는척 하면서 잘못된 정보 존나 뿌림

진로상담 관련해서는 교수가 아니라 학과에서 취업한 선배 연계시켜서 하는게 맞다고 봄

 

ㄹㅇ 교수00들 공감능력 0도 없음

나도 자퇴한게 인생 최고의 선택이자

대학원 입학이 인생 최악의 선택이였음

 

어쩔수없는거같음 이번주 하루에 3시간도 못자면서 정말 열심히했는데 열정이 없대..

 

실제로 돈 없으면(가정을 책임져야하면) 대학원 가면 안되는 게 맞는 말이긴 한데

‘어려운 학생이 공부하려면 도와줘야 한다’ 를 외치던 교수님이 저런 말을 하는 건 좀 아닌듯 함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

 

교수 중에 사람이 드물다 ㅋㅋㅋ

 

근데 맞는 말임. 집안 도움 못받으면 대학원 오면 안됨. 전문직 따거나 취업하는게 낫지

 

우리연구실은 그런거 없는걸 보면 참 복받은 거 같아..

등록금 다 대주고 월급도 챙겨주니

 

교슈도 아니고 전임연구원한테 다른사람들 앞에서 모욕당했을때..? 내가 실수한것도 있지.. 근데 지 잘못까지 뒤집어씌울땐 짐짜 내가 감정쓰레기통 된 느낌이었음.. 도망 못갈꺼아니까, 본인도 그렇게 당했었으니까하는 갑질에 분하면서 진짜 도망못가는 스스로도 불쌍하더라 에효..

 

교수가 도와줘야 한다는 커리큘럼은 고등교육 수준 혹은 학사정도까지를 말했겠지

석사 박사는 자동차옵션으로따지면 실내카본 정도의 사치가 아닐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이상적인거랑 현실이랑 두개로 세상을 보는거 같음

어딜가나 슬로건같은건 존나 기가막히게 만들어 놓고 실상은 그딴거 지키지도 않음 그러면서도 모순을 못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