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전라도 광주에 사는 우익-시장 자유주의자-문화 진보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임을 밝힌다.
2021.05.09 - [개인의견] - 본인 정치성향 테스트 결과 모음 21.05.09
먼저 나는 이러한 경향을 가졌기에, 내가 이러한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전달될 수도 있음을 밝힌다.
나는 좌익과 우익을 다수 만나보며 양자의 장점도 칭찬해보고, 비판도 해본 사람인데 그 중 오늘은 좌익이 보수진영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 중 잘못된 것을 하나 말하려고 한다.
먼저 좌익진영 사람들은 보수진영 사람들이 '모두' 아주 수십년 전의 고루한 사상만이 유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말로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좌익진영 사람들이 보수진영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들을 보면 그러한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어 수십년 전 보수의 행태로 현재의 보수를 비판한다던가, 수십년 전 보수의 경제사상으로 현재의 보수를 비판한다던가 하는 등이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며 보수의 기준치도 바뀐다. 과거 오래된 보수들같은 경우 그 말이 맞는 경우가 많다. 해당 수십년 전의 지식을 받아들였고, 그러한 지식을 진리 그 자체로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유동성이 경기를 상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유방임상태이야말로 경기 침체를 벗어나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논지 말이다.
그러나 과연 최근 젊은 보수들도 동일하게 생각할까? 경기 침체 지점에서 통화정책, 재정정책 모두 경기부양책으로써 의미가 없고 쓸모없다고 할까? 적어도 내가 이제껏 겪어온 젊은 보수들은 그렇지 않다. 통화정책, 재정정책 모두 경기 부양책으로써 의미가 있다. 보수는 새로이 진보한다. 과거에는 부정하였지만, 어떠한 사실이 인정된다면 그것은 새로운 보수사상으로써 인정된다. 보수란 보수 진영이라는 것이 명확히 고정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살면서 이렇게 사는게 일반적으로 맞더라~ 하는 것이다. 주류 경제학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안 경제학 중 맞는 것이 있다면 흡수하여 마침내 주류 경제학의 범주 내에 속하게 된다. 빼앗겼다고 생각하지 말라. 계파가 나뉘어진 것이 아니라, 경제학이 최적점과 진리를 찾아 나아가는 길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보수주의자 역시 변하며 주류 경제학 역시 변한다. 대부분 대안경제학자. 특히 좌익적 성향을 가진 대안경제주의자들이 대안경제가 주류 경제학을 완전히 대체한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한다. 그러나 대안경제학에서 입증하지 못하는 주류경제학의 부분이 많고, 이는 누가 옳으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간에 논쟁을 지속하며 진정 진리에 가까운 부분을 찾아나가는데 그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고로... 논쟁은 격하게 하되 서로를 너무나도 지나치게 증오하거나, 지나치게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진영논리에 휘말려 상대방의 진영을 쓰레기로 인지하는 사람들은 자신 또한 쓰레기임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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