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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대권 행보를 확실히 하고 있는 국면이다
일각에서는 안철수가 국민의힘과의 협의에 따라 대선행보를 중단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국민의힘과의 협력을 포기한 안철수가 독단적인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만약 후자의 경우가 사실이라면 보수정당의 대권행보에는 또다시 지장이 올 수 있다
정당별 지지율은 무당층을 뺐을 때 국민의 힘이 민주당을 소폭 이기고 있거나 비슷한 국면이지만
동일 지지율이 지속되었다 가정한다면, 중도보수층을 분산되는 국민의힘과 중도좌익층이 거의 분산되지 않는 민주당의 경쟁은 어려울수밖에 없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되돌아 보면, 중도보수층의 대다수가 보수정통인 홍준표를 지지하지 않고, 안철수, 유승민을 지지했다
이번에는 중도보수층의 대다수가 정통보수 외측으로 표가 몰리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의 대권행보에 따른 중도 보수층의 일정부분 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다
현재 지지율을 봤을 때는 확실히 백중지세이다
하지면 여기서 우리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윤석열의 중도 좌우익을 가리지 않는 지지성향은 소위 말하는 뻥카적 성격이 조금 있다는 것이다. 좌익들은 생각보다 집단심리가 강하다. 윤석열은 좌익의 이념적 결정체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듯 하지만, 정치적 스탠스로써 좌익을 포용하고자 한다. 하지만 좌익 정당이 온전히 존재하는데 반좌익 단체에 속하거나 혹은 좌익에 칼을 들이민 적이 있는 윤석열에 대해 중도좌익층이 표를 줄 확률은 조사 결과보다 낮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거기에 이재명에 비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약한 홍준표의 표가 만약 안철수로 분산된다면 홍준표의 승률은 추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보수정당은 이기고 싶다면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중도보수층을 흡수해야 한다. 반대로 민주당의 경우 현재 보수계통에 선을 긋고 있으므로 어차피 콘크리트 지지층을 결집시켜 성남시 게이트 등 악재를 수비하는 문재인적 선거방법이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식 극단적인 공격적 성향은 지지율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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