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를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의 임금성장률은 지극히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동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gdp 성장률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요즈음 여러가지 지표가 혼재되어 있지만, 성장률의 방향성. 즉 경제의 명목적인 성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강도를 확인하는 측면에서는 분명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경제 자체가 약하다고 보기보다는 코로나 유동성 시장으로 인한 상승. 그로 인한 반발적 하락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다만 이것을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의 추이와 연동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유가 역시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과 연동되기 때문에 그리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지금의 유동성+그린플레이션이 얼마나 가는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린플레이션이 더해졌다 한들 경기가 하락국면을 맞이한다면 원자재든 인플레든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만약 글로벌 경기가 진정(하락)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면 밸류평가든, 인플레든 지금보다 하락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반대로. 오미크론의 진정으로 인해 아직은 셧다운이 강한 아시아계열의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다면, 인플레는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것이다. 물론 그것이 상승장에서 당장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것은 하락장이 시작되어야만 문제로 부각될 것이고, 인플레 자체로 성장동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지표들을 보아도 현재의 경기 상승, 하락 팩터는 결국 오미크론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변곡점 즈음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오미크론에 대해서 무시하고 위드코로나를 가느냐, 아니면 벌벌 떨며 셧다운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각국 정부는 긴축기조로의 이동을 하고 있지만, 급작스러운 긴축을 하는 곳은 중국 외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 대한민국의 경우 다소 지나치리라 보일만큼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정부가 바뀌게 되면 충분히 완화되리라 생각한다. 만약 이재명이 당선되더라도 중국식 긴축에 의한 자산가격 붕괴를 겪고 난 뒤 지지율이 폭락하게 되면 생각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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