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생각보다 경기가 매우 강하다. 장기 전망은 변함 없지만

세학 2022. 9. 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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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평
1. 생각보다 경기가 강하다
2. 위드코로나 효과 역시 생각보다 강하다
3. 국가별로 경기 하방 추세가 차이난다(디커플링 되어있다)
4. 경기가 되려 회복되고 있는 국가들이 있고, 반대로 명확히 하방인 국가들이 있다
5. 물론 경기가 강하면 강할수록 긴축정책은 강화되기 때문에 장기 전망은 변함 없다
6. 다만 현재 당장 긍정적인 지표가 일부 국가에서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더는 부정하기 힘든 사실인것 같다
7.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은 세계의 공장화 + 위드코로나
8. 만의 하나라도 현재보다 경제지표가 1~2분기가량 추가로 상승한다 하여도 놀라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증시가 상승한다 하여도 납득할 것이다

 

글로벌 지표들이 수준의 차이만 있지 대개 비슷한 형태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지만 뭐랄까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현재 경기가 상당히 강력한 것 같다. 당연히 강력한 만큼 점진적으로 더 때려도 문제 없다고 본다
같은 맥락.
오류가 아닌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사실이더라.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위드코로나 효과가 생각보다 강력한 것 같다. 궁금해서 조사를 좀 해보았다. 인도의 유독 강력한 경기는 위드코로나 효과 + 세계의 공장화로 인한 공급망 집중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에 알고 있는 사실이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강력할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인도에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면 꼭 하고 싶을 정도다
유럽의 경우 현 금리 수준으로는 인플레를 잡기에 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최소 수년 이상 인플레로 인한 데미지로 유럽이 휘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다. 현 상황에서 실업 없이 인플레 잡을 수 없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인플레 사태로 인한 유럽 전반의 대규모 시스템 손상이라는 가능성은 없을까? 미국과 달리 유럽이 금리 인상에 함부로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국가마다 반응이 상당히 다르다. 현재 지표들이 일관적이지 않고 혼란스럽다.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수혜를 보는 국가들도 있고, 반면 현재 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 어떤 국가들을 보면 현재 경기회복 국면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떤 국가들은 명확한 경기 하방국면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인도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고 글로벌 경제 전체의 분위기는 어떨까 하고 한번 둘러봤는데, 인도의 지엽적인 성장에 지나지 않는것 같다. 현재 글로벌 일부 국가. 인도, 브라질, 동남아 등에서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은 해당 수혜를 받지 못한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비용이 높은 국가라서 수혜를 받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요 기간동안 위험자산들이 동조 상승했었는데 철광석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철광석이 저점돌파해줬다면 뭔가 어떠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사실 요즈음 고민이 많다. 내가 경제지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2016 중순 이래, 경기와 위험자산군의 추세는 완벽히 동조되었다. 그렇기에 나는 시장이 크게 상승할 때를 노려 레버리지로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은 역사적 수준에 이르렀다. 변동성적인 관점에서는 본디 현 시점에 상승에 배팅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런 선택을 하기 어렵다. 나는 여태껏 트레이딩적 관점보다는 경제 추세적 관점에 맞춰 수익을 내왔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에 경기지표의 하강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상승한다면, 나는 여태껏 공부했던 내용과 가설, 가설에 대한 답을 완전히 바꾸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현재 나는 경기의 방향성과 변동성간에 어느것이 우위를 보이느냐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으며 만약 이번에 내 예상이 틀린다면 모든 것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기존에 내가 가졌던 확신들을 전부 내려놓은 뒤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사실... 마음 편하게 투자하려면 밸류에이션이 하단 근방에 있는 주식들을 매수한 뒤 손실이 나더라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성공패턴이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 설사 실패하더라도 과거 내 방식대로 일단 밀고 가보겠다.

 

현재 노리고 있는 포지션은 이러하다

1. 단기 스윙 하락 점진 배팅 중

2. 추후 천연가스 대폭락 배팅 시기 모색 중 

3. 추후 금리 인하 및 대폭등 시기 모색 중


러시아의 실질적 침공이 전 세계 국가들의 군비 증가의 명분을 심어주었다
이런것만 봐서는 예상과 전혀 다르지 않은데...
요즘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일부 증시 참여자들은 연준의 긴축기조가 다소 약해지기만 해도 증시는 대폭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에 대한 어떠한 확신은 가질 수 없지만, 긴축기조가 전환되는게 아니라 단순 완화되는 것으로는 경기가 반등할 수 없다. 무거운 돌을 하루에 한 개씩 늘려 짊어지는 것에서, 다음 날부터는 가벼운 돌을 한 개씩 짊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물론 미래에 다가올 부담은 감소하겠지만, 현재보다 미래가 더 편하다는 것은 아니다.
아니 십헐 그러니까 내가 NIM 슬슬 하락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니까 그러네
최근 연은 관련자의 발언을 보면, 마치 증시의 상승을 경계하는 듯 보인다. 현재 연착륙론이 주류가 되어있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일을 이렇게 고민해야 하다니 솔직히 심정이 참으로 참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