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경기 연착륙론자들 잘가세요. 연준의 긴축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에 대한 생각

세학 2022. 8. 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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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세요~ 잘가세요~

아주 살짝 떨어지긴 했는데, 다른 국가들 추이를 보면 아마 따라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 문제일 뿐
간다간다 숑간다 지옥으로 간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이 기간조정 이상으로 대하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번은 통화량 그 자체를 축소시키고 있으므로 2020 당시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탈원전 독일 잘가세요~ 이제와서 원전이니 신재생 추가니 뭐니 떠들지만 늦었지요? 그 와중에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 통해서 간접수입하고 있지요? 그럴거면 애초 러시아 제재를 하지를 말지 허튼짓만 하고 두들겨 맞기만 했지요? 지난 2017~2018 패권분쟁 떄 자꾸 중국 편을 들더니만 이번에 역시 중국 통해 위기를 해결하려는 패턴에서 유럽의 뿌리깊은 중국과의 연대가 느껴진다. 결국 유럽이 돌아서지 않는 이상 중국이든 러시아든 잡지 못한다. 지들끼리 공돌리기 하고 있는데 어느 한 쪽 잡는다고 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2017 당시에도 자주 언급했었지만 글로벌 밸류체인의 일부로써 중국과 러시아를 인정하면 절대 못잡는다. 그들을 적성국, 인류의 적, 전범국으로써 프레이밍 하지 않으면 단기간 내 절대 잡을 수 없다는 확신에 한 점 확신을 더하게 하는 사건이다
아주 미량이지만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업률. 경기가 약한 국가로부터 파생되기 시작한다. 인플레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신호이다

 

[매파 잭슨홀] WSJ "연준 거친 발언, 일시적일 수 있다"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회의에서 제시한 매파성 발언도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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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 아닌 작자들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던가? 어떠한 외부적, 공급망적 요인이 개선된게 있었던가? 유일하게 변동된 변수는 통화량, 통화정책적인 부분 뿐이다. 일부 재정정책의 축소 역시 있었지만 가장 스펙타클하게 변동된 요소는 중앙은행의 통화량적 부분이다. 그런데 원자재 등 가격이 하락했으니 통화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아니 그럼 금리는 자산시장에 영향이 없다는 전제를 하면, 어차피 자산시장에 영향이 없으니까 금리를 올려도 문제 없겠네? 반대로, 2020 3월 코로나 당시, 제로금리를 안했어도 그렇게 단기간에 자산시장이 대폭등했겠네? 당연히? 무슨 개 헛소리야......

최근 미국의 모 논문에서 언급했던, 연준만으로 인플레를 완벽하게 잡아낼 수 없다고 하는 부분 역시 나는 과거부터 인정해왔다. 하지만 연준이 통화량 긴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연준을 제외하고는 경기에 하방 요인을 더할 양심적인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정부는 그 지지율적인 문제 떄문에 축소된 정부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현재 미국 집권당인 좌익계의 경우 통화량으로 인한 인플레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정 통화량을 뿜어내고자 하며, 바이든의 연일 지속되는 추가적인 확장재정에서 그 면모를 옅볼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패권분쟁이나 공급망적인 요소가 해결될 이유가 있나? 물론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부분은 점진해소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그린플레이션, ESG, 확장적 재정정책,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인플레 요소들이 남아있다. 그런 부분들은 쉽게 해소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인플레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오로지 연준이 공포심리를 조장하는 수밖에 없다. 코로나 때를 보면 알 수 있다. 일시적인 수요 변동이 마이너스 유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연준이 해야 할 일은 일시적인 절망적 공포를 통해 세계가 연합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배가 너무 부른것이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만이 전쟁이든, 패권분쟁이든 할 수 있다. 코로나 당시 글로벌 패권분쟁 이슈가 크게 수그러들었던 것을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으며, 과잉된 인플레 추가 요인을 덮을 정도로 강력한 통화정책을 통해 일시적으로 수요를 마이너스 상태로 만들어야 기대인플레를 일시적으로 꺾어놓을 수 있다 주장하는 것이다.

 

"연준, 재정이 유발한 인플레 고칠 수 없다"--잭슨홀 논문 | 블록미디어

정부의 재정 정책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중앙은행이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주최한 잭슨홀 세미나에서 이 같은 논문이 발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www.blockmedia.co.kr

여기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지속적으로 확장재정을 하는데, 중립금리 수준으로 제대로 인플레를 잡아낼 수 있나? 당연히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이든 정부가 뿜어놓은 것 이상으로 통화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금 미 연준은 해야 할 일을 아주 잘 하고 있다. 나는 과거 평균 수준으로 통화량을 회귀시키기 위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현재 경기가 그리 좋지 못한데, 연착륙자들의 주장처럼 과잉된 긴축을 통해 시장을 연쇄적 절망에 빠지게 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단기적으로 빠른 속도의 긴축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긴축을 하되, 명확한 포워드가이던스로 시장에 벽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이 중앙은행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 가이던스에 따라 자연스럽게 투자와 수요를 줄이게 만들어 인플레를 잡자는 것이다. 한은의 이창용이 이번에 내놓은 전략이 내가 기존에 주장하던 전략과 거의 동일하다
사실 최근에 열받는게, 바로 이 파월 쇼크라는 언어 선택이다. 마치 파월에 의해 시장에 쇼크가 왔다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파월의 잘못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시장 하락과 과잉된 인플레를 외면한 비합리적 시장 참여자의 탓이지 파월의 탓이 아니다. 파월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